기존의 공식들에 대해 엿먹이는(?) 작품을 쓰고 싶네요 ㅎ
보통의 주인공들은
정의롭고
악에 승리하고
흔들리지 않는 신념이 있고
남을 구하고, 남의 아픔을 넓게 이해해 주는 케릭터라면.
저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승리가 아닌 승리(승리라기 보다는 그냥 '죽였을 뿐' 이라는 식으로 표현하고 싶네요)
자신의 신념에 흔들리고
남을 구하고 이해해 주기는 커녕 자기 일에 급급한 나머지 지켜야 할 사람마져 지키지 '않는' 이기적인 녀석을 주인공으로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보통의 작품들에서 흔히 쓰는 레퍼토리인 '이상주의식 반박(?)' 제가 쓰고도 애매한 표현인데 얘를들면
적 : 인간은 옳지 않아. 그러므로 나는 인간을 죽이겠어
보통의 주인공 : 아니야 세상에는 상냥한 인간도 있어. 그러니 나는 너를 막아내겠어!
같은 방식 보다는
적 : 인간은 옳지 않아. 그러므로 나는 인간을 죽이겠어
제가 만들고 싶은 주인공 : 그래 저 녀석 말도 틀리지 않았어 '그래서 뭐 어쩌라고' 나는 그냥 니가 마음에 들지 않을 뿐이야.
같이 말하는 주인공을 쓰고 싶네요.
그리고 주인공과 대립하는 케릭터가 욕을 엄청 먹는 기존의 작품들과는 달리 주인공이 엄청나게 욕을 먹도록 만들어 보고 싶어요 ㅎ
수능 끝나고 '심장을 가진 악마'라고 '선과 악의 경계'에 대해 고찰(?) 해 보는 작품을 쓰고 싶은데 주제가 조금 무거운 탓도 있고 이런 주인공을 좋아할 사람도 얼마 없을 것 같아서 사람들이 별로 안 좋아하지 않을까 조금은 걱정이 되네요ㅠㅠ 좀더 가볍고 정석적으로 수정해야 되려나.......
혹시 이런 성향의 작품은 사람들이 거부감을 가지지 않을지에 대한 의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