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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가 극단적인 마이너성을 가지게 되면.....
글쓴이: 핏방울
작성일: 13-05-19 13:51 조회: 4,959 추천: 0 비추천: 0
상업지향적인 라이트노벨로서는 많이 부적합할까요? 

대중적인 취향에서.... 아니 최소 라이트노벨 하드코어 독자층(읭?)이 존재한다는 추측 하에 비쥬류에 해당하는 소재의 작품도 누군가의 손에서 기획되고 ....완성되고(!) 할 텐데 출판사의 입장에서 과연 이러한 소재와 장르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고민하게 되네요. 

시장과 타협하고 대세에 따른 주류 장르와 소재를 선택할것인지 도박을 할 것인지 매번 글을 실컷 쓰다가도 고민하게 됩니다. 




예시(1)-

"할아버지! 정말로 할아버지는 마왕군과 싸워서 이겼어요?! 여기 동화책에 나온 그림에 할아버지도 있는 거에요?"
".....우리가 승리한건 말이지. 마물들의 이빨과 발톱보다 강한 검과 방패를 들어서가 아니란다."
".....???"
"전쟁을 시작해서 마왕이 쓰러질때까지 전장에서 따듯한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지....."

수많은 기사가 말을 타고 창을 앞세운 동화 속 삽화.
그 구석에 보일 듯 말듯 그려진 요리모와 밥주걱을 든 이계에서 온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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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2)-

캐쥬얼한 개그지향 크리쳐물이나 좀비 아포칼립스물. 좀비나 정체를 알 수 없는 괴물이라는 매체는 확실한 서브컬쳐 대표주자 중 하나인 거 같습니다. 열도 시장이 아니라 국내를 볼 때는 과연 이런 소재로 쓴 작품.....작가도 출판사도 동일한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은데 아마도 '과연 이 장르로 독자층이 생성될 수 있을까?' 겠죠. 

아래는 이러한 문제점으로 고민하다 집필을 중단한 작품의 일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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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3)-

시도는 많이 되고 있지만 독자들이 받아들이는데 거부감이 있을 수 있는 소재 중 하나인 '밀리터리' 계열입니다. 묘사가 치밀할수록 마니아가 아닌 독자층은 이해하기가 힘들어 포기해버립니다. 고증을 몹시 따지는 밀리터리 장르의 특성 아닌 특성이 부르는 문제점 같습니다. 반쯤 판타지로 데포르메화를 시도하거나 가상의 병기를 구상하게 되는 것에도 제약이 따르는 경우가 있더군요. 

관계없을지도 모르지만 근래 일본의 우경화와 일본군 부활 논란으로 밀리터리계열 창작물 자체에 거부감을 가지는 인식도 없잖아 있는 국내 분위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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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87169.jpg
 


예시(4)-

공포물 장르. 라이트 노벨인만큼 스플래터와 고어는 제한되나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수준에서 그치는 묘사를 사용할 수 있는 건 글이 그림보다 강점입니다. 괴담의 증식력과 임팩트는 강하죠.

아래는 유전자 조작된 육계의 반란이라는 소재로 구상하던 공포물의 컨셉화입니다만 풍자적인 의미도 강합니다. (개그에 더 가깝나?)


새_캔버스.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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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이러한 소재들로 완성된 작품이 나온다 할지라도 출판사가 어떤 판단을 내려줄지 알 수 없어서 혼자 고민하느니 같은 고민을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의견을 들어보고 싶네요.


ps. 그림 무단 도용 그럴 리 없겠지만 하지 말아 주세요. 비록 작품이 중단되어 갈 곳 없어진 일러스트들이지만.....힘들게 그려서 개인 포트폴리오에 사용중입니다. (...)


재떨이 13-05-19 17:41
답변  
돈 될지 안될지 모르니 한번 내 볼까? 의 경우는... 이제 없을듯하고요. 싸이클이 돌아도 꽤 돈 상태니까...

돈 안될거 같지만 출판사 포트폴리오 라인업에 필요해서 - 우리는 이런 것도 출판해 라는 식으로 -  마이너한 작품 (당연히 재밌다는 가정하에) 을 출판할 수 있을지도 모르죠.
저도 잘 모릅니다만, 한국산은 그런 의미에서는 선례가 거의 없지 않나요? 그럴만큼 파이가 큰 시장도 아니고.... 그럴만큼 대형 출판사의 메인 스트림도 아니고... 라노베 뿐만 아니라 출판계 자체가 쪼그라들어있는데... 다양한 국산 마이너 라인업을 시도할 여력이 없을거라 보는데...결제권자나 월급주는 사람한테 무슨 이유를 붙여서 설득을 할 수 있겠냐는 거지요...

그리고... 시장과 "타협" 한다는 인식부터 잘못된 것이 아닌가 합니다.  정말로 본문에 언급하신 "마이너" 를 하고 싶으시면 충분히 "마이너" 쪽 시장이 잡힌 곳으로 가시는게 옳을 듯 하네요.
타협하는 것보다 그 쪽으로 가서 부대끼는 것이 결과가 좋던 나쁘던 더 행복하지 않을까요.
(오해하실까봐 덧붙이자면... 타협하면 안된다는 의미가 아니라, 타협이라는 단어를 쓸만큼 예술하는 것도 아니잖느냐 라는 의미입니다.)
     
핏방울 13-05-19 19:31
답변  
재떨이님 말씀대로 싸이클이 한참 돌아간 상태라 실험적인 시도는 이제 어렵죠. 확실히 동의하는 부분이네요. 선례가 없진 않았지만 장르가 완벽하게 정착하지 못했으니 실패라고 봐야겠죠.(그보다 장르를 정착시키면 그건 이미 메이져.....ㅇ>-<)

그리고 그 부대낄만한 마이너 쪽 시장 규모가 국내에 거의 전무하다시피 하다보니 방황하게 됩니다.(....) 타협이란 단어는 작품성에 그만큼 자신이 있어서 쓴 게 아니라 철저히 상업적인 시장을 상대로 저러한 시도라도  할 수 있는가 없는가를 두고 써본 단어지요.  적어도 공모전에 도전하시는 분들은 모두 뚜렷한 목표를 바라보고 작품을 집필하는 게 아닌가요.....
          
재떨이 13-05-19 19:33
답변  
국내만 바라보실 필요는 없을듯 합니다.
혹은 굳이 출판 작가가 될 필요가 있을지도 의문이고요...
저도 지나가다 본(잘 모릅니다 ㅎㅎ) 몇가지 사례이긴한데, 동인지처럼 파는 경우도 꽤 있던데요. 강철의 누님이었나요? 밀리터리 계통이던듯..

물론, 밥벌어먹고 살기 힘들겠지만... 출판작가가 된다고 밥벌어먹고 살기 편하지는 않지 않나 싶은데요..

아니면 텍스트가 들어가는 다른 업계로 전향하시는 것도 좋겠죠. 여기까지 이야기가 와버리면 상업적인 라노베로서 어떨지에 대한 논의를 벗어나버리긴 하지만요.

혹은, 메이져 소재로 성공하신 후에 마이너를 하셔도 좋지 않을까요. <-- 이게 왕도이긴 하죠.

(오해는 하지 않으셔서 다행입니다. 그리고... 저도 뉴비라서 잘 모르고, 저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딴분들은 어떤지 더 들어보셔야 됩니다... 저도 듣고 싶고요)
               
핏방울 13-05-19 21:32
답변  
이번에 준비하는 글도 재떨이님 말씀대로 공모전에서 실패하면 자비출판을 시도해볼까 하고 일러스트 작업을 병행하고 있어요. 동인행사에서 판매하게 될 지도요.....

비쥬얼 노벨 같은 다른 매체도 좋아하지만 혼자서 할 수 있는 시도에는 한계가 있더라구요. ㅇTL 간단하다는 제작툴도 문외한에게는 어렵고..... (일단 비주얼 노벨 제작사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고는 있지만 시나리오에 관여할 수 없으니...)

밥벌어먹고 살면 좋긴 한데 저도 거기까지 바라는 건 아니구요 단 한번이라도 내 작품이 정식 출판물로 나오는 걸 보고싶은건 모두의 꿈 그런 거 아닐까요 ㅎㅎㅎ
골슛인 13-05-19 22:06
답변  
요즘 추세 자체가 밝고 밝고 밝은지라...
     
핏방울 13-05-19 22:17
답변  
짧고 강한 핵심인것 같네요. 취향에 따른 차이나 뚜껑열어봐야 알 수 있는 작품들의 예도 있지만 대체로 밝은 분위기를 가진 작품이 흥하는 건 맞는 것 같아요. .....시리어스한것 보다 뽀송화사한 캐릭터들의 말랑한 이야기에 호감이 가는 건 당연..... 의 증거로 하렘물이..(....읭?)
          
골슛인 13-05-21 09:16
답변  
하렘 ㅋ
akko 13-06-04 07:06
답변  
제가 취향이 마이너한건지, 여기 쓰신 것들은 엄청나게 재밌어보이는데요??
발상이 끝내줍니다.
요는 소재보다는 그걸 어떻게 퀄리티 있게 잘 포장하느냐에 따라 달린다고 봅니다.
애초에 라노베라는 것은 지금은 모르겠으나, 본디 과거부터 다양한 시도를 장점으로 하는 장르였습니다.
예시3,4는 아무래도 잘안된 전례도 있고 모험도가 좀 높아보입니다만,
예시1,2의 경우는 잘만 쓴다고 당장이라도 출판가능한 소재라고 봅니다.
어느 정도 스토리라인에 대중성만 보이면 어느 출판사라도 픽업하지 않을까요?
akko 13-06-04 07:10
답변  
한가지 더 덧붙이자면, 될까말까를 고민하기보다 일단 도전해보고 안됐을 경우 포기합시다.
사실 중도포기의 가장 흔하면서도 비겁한 변명이 '이거 써봤자 출판사나 시장이 안받아들일거 같아' 입니다.
그런 논리라면 일본에서조차 명작은 나오지 않았을 겁니다.
의외로 일본에서도 수상작들이 흥하는 경우는 어디까지나 케이스바이케이스입니다.
천만부 넘게 팔린 소설인 어마금도 본래는 어떤 상도 수상하지 못했고, 그냥 입선도 아닌 2차 입선에서 발탁되어 세상에 나온 작품입니다.
미리부터 겁먹지 마세요.
     
핏방울 13-06-08 13:51
답변  
그렇군요. 이게 될지 안 될지는 일단 질러봐야 알 수 있는 거죠 맞아요. 실패하면 깔끔하게 포기하고 다음 작품을 구상해야.... 출판사가 받아들이냐 아니냐 역시 일단 완성해서 출판사에 들이밀어봐야 하는....(....)

지인 중 한명이 실패한 기획을 몇년째 리메이크하고 있으면서도 이게 될 거라는 확신이 없는 거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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