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칭이나 전지적 작가 시점보다는 1인칭이 확실이 안써지긴 하죠. 저같은 경우는 저런 경우라면 이렇게 하겠습니다.
ex.) 란은 나를 바라보더니 지긋이 눈을 감았다. 그리고 살며시 턱을 내밀어 그녀의 숨결이 내 얼굴에 닿게 했다. 나는 순간 얼굴이 달아올랐고 그녀의 허리를 붙잡은뒤에 살포시 입술을 겹쳤다. 첫키스의 느낌은 부드럽고 달콤했다. 따스한 무언가가 내 마음을 감싸 안아 주는듯 했다.
제가 3인칭의 판타지 소설로 시작해 1인칭의 라이트 노벨을 쓰기까지의 걱정을 그대로 하시는 분을 만나니 정말 반갑네요. 솔직히 말하자면 저도 아직 힘듭니다. 당연하죠. 상황묘사, 심리묘사. 모두 중요한 것들인데 1인칭이라는 특성상 둘 모두를 완벽하게 하기에는 힘드니까요.
제가 쓰는 방법을 말씀드리자면, 저는 주로 그 챕터나 그 이전에 사용했던 묘사를 염두에 둡니다. 글의 첫 부분에서 상황의 묘사가 자세하게 되었다면 그 이후로 상황의 묘사는 조금 자제하는 편이 좋죠. 심리묘사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주인공이 사는 집을 글의 초반에 세세하게 묘사했다고 가정하면, 그 이후에 집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서는 배경묘사라든가, 물건, 방 등의 위치에 대한 상황설명은 필요치 않습니다.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말이죠. 그 때는 심리묘사를 자세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심리상태에 따라서도 구분을 해야 합니다. 주인공이 지금 냉정한 상태다! 라고 한다면 심리묘사 보다는 상황묘사가 잘 어울리겠죠? 반대라면 심리묘사가 더 잘 어울리겠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