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노트 같은 곳에다 산들바람님이 생각한 스토리를 대충 적어놓고 그걸 따라가면 좋습니다. 저도 그렇게 하고있고요

당연한 이야기지만 마음에 들 때까지 써야죠ㅋㅋ;;

소설을 쓸 때 캐릭터와 스토리 등 기본적인 것을 생각하고 플롯을 짜 소설을 구성하는 게 기본적인 순이죠
서사의 시작에 어떤 부분이 먼저 나오느냐, 혹은 어떤 임팩트가 있어 독자를 끌어들일 수 있느냐
도입부는 그런 부분들에 초점을 맞추는 겁니다ㅇㅇ;;

노트를 한 권 구비해 놓아야 겠군요 충고 감사합니다
'잉여인간'님 ㅎㅎ

준비를 하라는 말씀이시군요
감사합니다.ㅎㅎ

일단 시놉시스를 써놓는게 기본이고 세계관, 캐릭터 설정을 해놓는게 기본입니다.

시놉시스는 자기만 알아 먹을수 있으면 되고 그걸 보고서 그거에 따라서 글을 쓰다 보면

아이들이 아마도 시놉시스 대로 움직이진 않을껍니다. 하지만 그렇게 한번 두번 이탈을 하다가도 결국엔 시놉시스로 돌아오게 되고 그 아이들이 잠깐 경로를 이탈했을때 글의 완성도는 높아집니다.

한마디로 시놉외의 사이드스토리가 추가됨으로 인해서 글 자체가 완성도가 높아진다는 것이지요.

소설가가 집 주인이라고 하면 독자는 손님이고 소설의 도입부는 집의 현관 쯤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집의 현관이 깔끔하거나 인상깊어야 손님이 집 안을 편안히 둘러볼 수 있습니다. 또는 현관이 기상천외한 기발함을 지니고 있으면 집 내부에 더욱 호기심이 가죠. 도입부란 그런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도입부가 중요하다는 것은 질문자께서도 익히 알고 계실 것입니다. 그런데 도입부는 저 혼자서 설 수 없는 부분입니다. 도입부의 재미와 깔끔함도 중요하지만 그와 더불어 도입부의 다음에 이어지는 내용들도 중요합니다.
 
자꾸 도입부를 쓰고 지우고 하는 질문에 왜 이런 답변을 하느냐 하고 의문이 들 텐데요. 제가 할 수 있는 미약한 조언은 이렇습니다. 도입부 그 자체의 완성도에만 몰두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아까도 말했듯이 도입부는 혼자 설 수 없는 부분입니다. 그 후에 어떤 내용이 나오냐에 따라서 더욱 빛날 수도 있고, 빛이 꺼질 수도 있습니다. 혹은 뒤의 부분이 추가됨에 따라 도입부에서 부족했던 것이 눈에 들어오기도 합니다.
 
조금 다른 면에서 접근하자면, 글을 쓸 때에는 시놉시스를 짜고 쓰는 것이 보통입니다. 자세하게 짜고 시작하는 사람, 대충 윤곽만 그리고 시작하는 사람 등등 모두 자신의 스타일이 있습니다. 하지만 도입부를 쓸 때에는 적어도 중심 캐릭터와 중심 사건, 중심 키워드를 머리에 박아넣고 시작해야 합니다. 그것은 도입부가 명확한 목적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