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절대소년 공주님
모베 지음 / 모브 일러스트
작가와 일러 닉네임이 너무 비슷해서 편집자인 저조차도 종종 헷갈리는 이 작품! 본 제목보다 어째 절대소녀ㄴ 공주님이 더 유명해진듯한 이 작품, 진짜 재밌습니다! 사실 제목 선정에는 편집자와 작가와 모두가 머리를 싸매고 고민했지만, 결과적으로 모두가 기억해주는 만족스러운 제목이 되어서 기쁩니다. 단, 이 작품의 진가는 제목과 설정에만 있는 게 아니란 사실! 2권은 또 다른 유쾌상쾌 수라장 코미디가 기다리니 기대해주세요~
*불완전 신성기관 이리스 1 - 154cm의 최종병기
사자네 케이 지음. 카스카베 아키라 일러스트. 엄태진 옮김
[빙결경계의 에덴]으로 한국에서 엄청나게 유명 해졌으면 좋겠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작가, 사자네 케이의 신작입니다. 애절하고 비장한 [빙결경계의 에덴]과는 조금 다르게 경쾌하고 가벼운 터치가 많이 들어간 작품이지만 [빙결경계의 에덴]을 보신 독자들이라면 ‘아하, 이거!’하고 좋아 하실만한 요소들이 많이 들어가 있습니다. 물론 [빙결경계의 에덴]을 읽지 않은 독자분들도 즐겁게 읽으실 수 있는 작품이라는 건 말 할 필요도 없구요.
*빙결경계의 에덴 9 - 결전한계 아마릴리스
사자네 케이 지음. 카스카베 아키라 일러스트. 엄태진 옮김
완전 클라이막스로 돌입한 9권! 저번달에는 [하이스쿨 DXD]가 8권, 9권이 동시에 나와서 번역자도 울고 저도 울고 바둑이도 울었습니다만, 이번달에는 사자네 케이 님의 작품이 두 작품 동시 발행되어 또 번역자와 저와 바둑이를 울렸습니다. 인류가 도저히 이길 수 없으리라 생각되는 상대에 맞서서 싸우게 되는 의외의 조합의 멤버들을 구경하는 재미. 그리고 의외의 곳에서 나타나는 캐릭터들의 다른 면모를 보는 재미가 9권의 참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제 2악장도 끝을 향해 달려가기 시작하는 [빙결경계의 에덴], 질주하는 클라이막스를 즐겨보세요!
* 엔딩 이후의 세계 3.5
류세린 지음 / 루셀 일러스트
기다리고 기다리던 엔이세 외전이 나왔습니다! 이번엔 스케일도 크게 한탕 벌인 용사 일행. '엔딩 이전의 세계'의 분위기 일부라도 전해드리려고 노력했습니다만, 잘 전해졌으려나요? 이번 편은 재미도 재미지만 마지막에 던져진 떡밥들 덕분에 다들 다음 내용을 궁금해 하실텐데... 많은 분들이 예상하듯이 다음 이야기, 본편인 4권은 은주 누님이 될 예정입니다. 아마 3.5권을 본 분들은 다음 내용이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으실테지만, 조금만 더 기다려주세요! 외전의 루셀님에 이어 본편의 Juke님이 또다시 예쁜 표지를 준비중이니까요~
*하이스쿨 DXD 10 - 학교축제의 라이언 하트 + 코믹 하이스쿨 DXD 2권
이시부미 이치에이 지음. 미야마 제로 일러스트. 곽형준 옮김
아, 그러고 보니 이번 달 [하이스쿨 DXD]는 10권과 코믹 2권의 동시 발행이었군요. 어쩐지... 주변에서 친구들이 절 보고 왜 이렇게 살이 많이 빠진 것 같냐고 고개를 갸우뚱거리던 이유를 이제야 할 것 같습니다. 이번 [하이스쿨 DXD], 소설판은 한마디로 뜨거운 남자의 싸움. 코믹스는 소설에서 볼 수 없었던 아시아의 귀여운 모습 이라고 정의할 수 있겠네요. 뜨거운 잇세와 달콤한 아시아, 둘 다 즐겨주세요~!
* 소드걸스 스쿨 3 ~ 축제의 요람 ~
NEOTYPE 지음 / 레반 일러스트 / 제오닉스 원작
재미있으셨나요? 어느새 시리즈 중반으로 접어들며, '카나'의 전설을 둘러싸고 공립의 이면에서 암약하는 존재들이 하나둘 씩 등장하며 판이 커지는 이야기였습니다. 소드걸스 공립 쪽에서 가장 유명한 사건인 '나나이의 탄핵' 사건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하나하나의 사건 줄기들은 일어난 공립의 사건을 꿰어냈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등장한 '그녀'가 어떤 파문을 불러일으킬지 4권을 기대해주세요.
아무튼 여러모로 노이의 고생은 끝나지 않습니다. 이거 원래 노이 저주 푸는 이야기 아니었나요....? (사악한 작가를 바라본다)
......힘내라, 노이! 지지 마라, 노이!
* 낙인의 문장 3권 ~ 용의 날개에 하늘은 그림자 진다 ~
스기하라 토모노리 지음 / 3 일러스트 / 한신남 옮김
알음알음 입소문으로 호평이 퍼져나가는 정통 판타지, 그 세 번째이야기입니다. 어째서일까요, 편집하는 내내 어지간한 유쾌한 이야기 이상으로 지루함 없이, 막힘 없이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 유행하는 작품과는 궤를 달리하는, 이야기에 힘이 실린 작품이지만, 문맥 아래에서 훨씬 캐릭터가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많은 공부가 되고 있습니다.
아무튼, 미리 작품을 파악하는 입장에서 간단하게 이후 전개를 말씀드리자면, 3권 마지막 장면에 이어 4권에서 그 복수편의 종지부를 찍는 것 같더니, 5권에 이어지는 새로운 전개가 드디어 '영웅에 이르는 판타지 전기'가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마지막까지 시선을 떼지 마지고 오르바의 행보를 지켜봐 주시길!
* 나를 노예로 삼아주세요 4권
나승규 지음 / AnZ 일러스트
결단의 4권입니다. 이래저래 치이고 갈리던 인물들이 제자리를 찾았지만, 그 자리에 누군가는 없네요. 공주를 구하러 가는 클라이막스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다음을 기다려주세요.
그나저나 예인의 정체에 대해서는 기나긴 논의가 있었습니다만... 일단 이야기의 마무리를 위해 아마도 그런 게 예인이 바라는 그런 거겠지 세상은 예인의 선택을 존중한단다 세상 상냥해 란 느낌으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아직도 제 마음 안에서 예인은......
* 수라장 속의 나와 소녀금렵구 3권
타시로 히로히코 지음 / 사사모리 토모에 일러스트 / 한신남 옮김
전부 다 읽고 <완결>을 보며 든 생각은 '깔끔'이라는 두 글자였습니다. 설마 이걸 이렇게 끝내버릴 줄이야- 왠지 아쉽네, 라는 생각이 아니 든 것도 아니었지만 그것보다는 '조금 더 끌었다면' 하며 생각해본 여러 가능성보다, 확실히 이편이 '깔끔하다'는 것도 사실이었습니다. 부디 독자 여러분께 좋은 인상으로 남은 작품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타시로 히로히코 선생님,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작품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