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사체를 발견해 버렸습니다

김태양 지음 / carpin 일러스트

작가후기에 대한 변을 먼저 달자면, 네, 죄송합니다. 초고를 편집하며 에로씬 약 5%를 첨삭, 에로도는 아마도 50% 정도 깎아냈습니다. 예? 5%가 왜 50%냐고요? 그야 그게 다 XX가 XX하고 XX해서(검열삭제) 네, 시국이 여러모로 무섭습니다. 그 사라진 5%는 저와 작가님의 하드에 살아서 숨쉬…………그러니까 작가님, 저는 괜찮습니다. 그 5%는 저 혼자 즐기겠습니다. ……그러니 다음에는 그 5%를 넘지 않는 선에서 더 강력한 걸 해주시리라 믿습니다!

아무튼 파격적인 소재 선정에 탈도 많고 말도 많은 작품이지만,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재미와 구성을 갖춘 작품입니다. 다른 캐릭터들과의 일상뿐 아니라 아직 숨겨진 설정도, 사건도 많이 남아있지요. 이 이야기가 앞으로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모쪼록 기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 크로스 레갈리아 1 - 흡혈귀 공주를 지키는 방법

산다 마코토 지음 / 유겐 일러스트 / 김준 옮김

[렌탈 마법사]의 산다 마코토 작가의 신작이지요. 그리고 말은 흡혈귀이지만 피를 빠는 것이 아니라 상대의 기를 빨아들이는...(작품상 편의를 위해서 주인공이 그렇게 인식을 하고 있을 뿐이지요) 동양풍 액션입니다. 광고 문구에서도 나오지만 의외로 스케일이 엄청 크죠. [렌탈 마법사]의 팬이라도, 이 작품으로 산다 마코토를 처음 접하게 되는 독자들도 모두 충분히 즐겁게 즐길 수 있을만한 신작이라 자신합니다!

* 소드걸스 엑스트라

류세린 외 지음 / Gilse 외 일러스트

소드걸스 노벨라이즈로 처음 진행하는 단편집이라 아무래도 걱정이 많았지만, 참여하시는 작가분들과 일러스트레이터분들 모두 재미있게 작업해주셔서 좋은 퀄리티로 뽑혀 나왔습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개성 넘치는 소드걸스의 각 소속 면면을 전부 소설로 접할 수 있어 좋은 것 같네요. 노벨라이즈 쪽에선 이야기가 적게 나오는 사립이나 다크로어에 관한 에피소드가 궁금하신 분들은 필독!

* 하이스쿨 DXD 6 - 체육관 뒤의 홀리 & 만화 하이스쿨 DXD 1

이시부미 이치에이 지음 / 미야마 제로 일러스트 / 곽형준 옮김

시절이 수상하다 보니... 편집부 자체 검열(?)로 인해 띠지 문구가 변경되길 3회. 웹 광고 디자인 변경이 2회... 저는 억울하고, 디자인 팀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책 내용만큼은 일절의 타협 없이 번뇌가 가득합니다! 찌찌드래곤의 노래가 CD화 되는 그날까지!!!

* 미스마르카 왕국 부흥기 3

하야시 토모아키 지음 / 토모조 일러스트 / 구자용 옮김

3권에는 무대와 내용이 완전 바뀌어서 또 새로운 작품을 읽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 작품도 장기작으로 결정되어 있는지라 앞으로 어떤 전개로 진행될지 기대되네요. 말을 하지 못하는 어린 영주와 상공동맹의 권력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와 캐러밴 레이스라는 신나는 소재를 뒤섞어 이번에도 왕자의 괴짜스러움이 유감없이 발휘됩니다!

* 나를 노예로 삼아주세요 3

나승규 지음 / AnZ 일러스트

이야기의 전환을 맞는 3권입니다. 예인의 정체는…… 아직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슈뢰딩거의 예인! ……그 외에는 뭔가 스포일러가 될까봐 뭐라 얘기할 수가 없네요. ……버들아……!

아무튼 참으로 특이한 작품이 아닐 수 없습니다. 앞으로 이런 컨셉에, 이런 캐릭터, 이런 이야기를 가진 작품을 더 볼 수 있을까 궁금하네요.

참고로, 작가님이 후기에서 밝혔듯이 이미 5권까지 원고가 나온 상태입니다. 특히나 이번 이야기에서 이어지는 4권이 정말로, 굉장히 재밌습니다! 라고 편집후기에서 말해도 소용없는 얘기겠지만요. 그럼, 다음 권을 기대해주세요!

* 빙결경계의 에덴 7 - 공백세례

사자네 케이 지음 / 카스카베 아키라 일러스트 / 엄태진 옮김

서점 관계자들에게 이 작품은 다른 작품보다 처음 권부터 가장 최신권까지 세트로 구매하는 비율이 높다고 들었습니다. 이야기 자체의 재미를 즐기시는 팬들이 많다는 뜻일까요?

아무튼 이번 권, 제 1장의 마지막 권인만큼 폭발적이고 놀라운 전개로 진행됩니다.

바로 이어지는 2장도 엄청난 기세로 진행되니 기대해주세요~!

* R-15 4 - 배신자여, 안녕

후시미 히로유키 지음 / 후지마 타쿠야 일러스트 / 송덕영 옮김

이 작품을 읽어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이 작품은 중간중간에 원고지 형식의 글이 실립니다. 디자인 상에서 원고지 형식을 한 번 마무리하면 재수정이 상당히 힘든 작업이기 때문에 보통 원고지 형식의 글만 모아서 한 번 더 교정을 보게 됩니다. 작품 전체로 읽었을 때는 느끼지 못했지만 원고지 글만 따로 모아서 읽으니... 거 참, 부끄럽더군요. 교정을 도와주는 다른 편집팀에 맡길 때도 참 민망하고 좋아요...

* 내 여동생은 한자를 읽을 수 있다 5

카지이 타카시 지음 / 미나무라 하루키 일러스트/ 엄태진 옮김

드디어 대망의 완결편! 긴과 쿠로하, 서로를 누구보다도 아끼는 두 남매가 드디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결심을?! 그리고, 유즈와의 사이에는 어떤 변화가 생기게 되었을까요? 다소 황당하지만 재치 넘치는 설정의 문학계 러브코미디를 보여주었던 ‘내 여동생은 한자를 읽을 수 있다’ 마지막 권, 마지막까지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