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투고한 건 2월 10일.

그 다음날인 2월 11일날 메일수신을 확인.

그렇다면, 내일이 드디어 2주째.

지금의 심정은 두근두근합니다.

사실, 자게의 활동을 하고 있는 이유는 지금의 긴장감을 조금이라도 완화시키고자 하는 것이었습니다.

누구나가 작품을 내고 나면 결과가 나오기까지 조금의 기대심과 불안감을 떠안은 채 시간이 지나기를 기다리니까요.
방학인데도 불구하고 방학이 빨리 끝나기를 기다리는 것과 다름이 없으나 아무래도 좋습니다.

앞으로 2주동안 연락이 없으면 저는 자동탈락에 덧붙여서 감상평도 안오면 퀄리티도 만족시키지 못한 작품을 창작했다는 낙인을 받는 것이겠죠.

그런데, 이번에는 지금까지와는 마음가짐이 조금 다릅니다.
예전과 같으면 출판이라는 것에 눈이 멀어서 억지로 소재를 작성해서 낙선하면 자동으로 낙선한 작품의 소재를 내팽겨쳤죠.

하지만, 이번에는 구상만 반 년을 한 작품이라서 쉽게 버릴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래서, 이번에는 설령 감상평을 받지 못하더라도, 혹은 감상평을 받아 낙선을 하더라도 인터넷 연재라는 것을 해볼까 합니다.

넷 연재라니, 안 한지 몇 년이 지났는지 모르겠네요.

읽어주실 분이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개인적이 바람이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출판을 목적으로 하는 이유도 많은 사람에게 제가 쓴 이야기를 읽히고 싶을 뿐이니까요.

꿈이라는 이름의 출판이라는 가능성.
문득, 의문이 듭니다.
저는 무명이거든요.
아마추어의 작품이 정말로 나오기는 하는 것일까요.

지금 한 말은 잊어주십시오.

나올 수 있다고 믿습니다.

정말로 머릿속이 복잡합니다.
지금도 포스팅을 하는데 포스팅의 내용이 하나로 선을 이루지 못하는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그래서, 정리합니다.

이제부터 저는 두근두근의 2주를 보내게 됩니다.
그리고 이번 작품은 포기하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두 줄로 정리 될 것을 너무 길게 적어버렸네요.

감상평이 오면 반드시 자게에 올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니트님과의 약속이기도 하고.

모두 열심히 작품 활동을 해서 좋은 작품을 완성하셨으면 합니다.
적어도 저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만족 할 수 있는 작품이면 좋겠습니다.

덧붙여셔, 별로 이별의 멘트가 아니라는─

P.S-아마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