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삼사의 공개처형장에 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 본 대회에 투고해주신 일곱 분의 참가자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제가 여러분께 보답드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 여러분이 공들여 써주신 작품을 공들여 까는 것뿐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과격하고 폭력적인 언어표현이 있을 수도 있지만 다 애정이라 생각해주시고 , 삼킬 건 삼키고 뱉을 건 뱉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

산다이바나시의 주제는 괴물, 눈꽃 , 음악이었습니다 . 괴물은 미스터 칠드런의 노래이자 호소다 마모루의 장편 애니메이션  ‘괴물의 아이 ’ 주제가인  ‘Starting Over’, 눈꽃은 나카시마 미카  / 박효신의 노래  ‘눈의 꽃 ’, 음악은 앞선 두 주제가 모두 노래라는 데서 착안한 소재입니다 . 이것들이 평가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 그냥 이런 식으로 소재가 정해졌구나 , 하고 참고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

※ 30초  – 편익 님 .

장점 : 마크로스 세계관이 극중극인 관계로 , 이 글은 말하자면 극중극중극입니다 . 마크로스를 고르신 이유가 뭔지는 잘 모르겠지만 이 자체로 좀 독특하네요 . 전반부의 난투가 결국 사과 먹는 한 장면을 위한 것이라는 점에서 , 응축되어 온 힘이 마지막에 터무니없는 장면을 통해 도리어 임팩트 있게 다가온다는 점은 장점으로 생각할 수 있어 보입니다 .

단점 : 초반부의 쪽대본스러운 표현들 . 특히  ───나  ───!, 마침표 없이 이어지는 문장의 나열들은 이미지 (혹은 영상 =애니메이션 )가 없이는 글을 이해할 수 없게 만들어버립니다 . 속도감 있게 표현하고 싶더라도 텍스트로서 표현해야지 영상으로서 표현해버리면 그냥 이해할 수가 없게 됩니다 .영상과 텍스트의 차이를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네요 .

총평 : 의도는 모두가 알지만 웃음 포인트는 작가만 아는 하이센스 개그 .

※ 눈꽃 괴물이고 자시고 듣기나 해  – 진로신 님 .

장점 : 초반부의 조악한 표현들로 판단했다가는 크게 후회할 만한 글입니다 . 이 글의 가장 큰 장점은 완급 조절 . 서술이 필요할 때 서술하고 , 서술이 불필요할 때 서술하지 않는 센스가 정말 두드러집니다 . 농담 같은 게 아니라 진짜 감탄했습니다 . 어지간해서는 외양 묘사를 앞에 내보낼 텐데 , 이 작가는 현명하게도 그걸 뒤로 뺍니다 .

소년은 엘프에 대해 설명하려다 입을 다물었다. 대신 자신의 앞에 있는 미녀의 모습을 찬찬히 살폈다 . 허리까지 살랑거리는 흰 머리카락은 정말 눈꽃이라도 되는듯이 달빛을 아름답게 반사했다 . 크고 맑은 눈 , 오똑한 콧날 , 매화같은 입술 , 가녀린 얼굴선을 포함한 외모에 후광같은 효과를 주고 있다 .

여느 작가였다면 이 문장이 초반 세 줄에서 다섯 줄 사이에 그냥 튀어나왔을 겁니다. 그럼 식상해지죠 . 어느 정도 대화를 진행시킴으로써 , 그리고 엘프를 언급한 뒤에 그걸 주저하면서 바로 외양 묘사로 치고 나오니까 , 굉장한 극적 효과를 주게 됩니다 . 특히  ‘소년은 엘프에 대해 설명하려다 입을 다물었다 .’ 이 문장이 극적 효과를 배가시켜요 .

또한 작가의 문체가 이 글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는 데 한 몫 합니다. 앞서도 말했지만 쓸데없는 서술을 최대한 줄였습니다 . 글을 주도하는 건 대화입니다 . 왜냐하면 등장하는 인물이 단 두 명이기 때문입니다 . 정말 탁월한 선택 . 등장인물이 달랑 두 사람이기 때문에 , 서술 없이 대화만 나열해도 누가 어떤 식으로 대화 나누는지를 정확하게 연상할 수 있습니다 . 서술과 묘사가 없기 때문에 글이 긴데도 스피드하게 읽을 수 있으며 , 지루하지 않습니다 . 후반부로 갈수록 전체적인 문장 길이가 늘어나는데 ,이 또한 전체 맥락이 고조됨에 따라 부가되는 것으로 기 -승 -전 -결에서 전으로 가는 데에 큰 도움을 주게 됩니다 .

분명 전문적인 글쓰기와는 거리가 먼 글이 맞습니다. 기본기는 부족한 게 보이고 , 맞춤법도 여기저기 틀리고 , 어리숙하다 싶을 정도의 문구들도 분명 존재합니다마는 , 그 이상의 타고난 감각과 장면센스가 존재하며 , 특별히  극적 효과를 정말 잘 사용한 글입니다 . 음악을 정의하고 뒤에 정의한 음악을 되풀이하여 극적으로 만들어주기도 하고 , 뭐 이런 제목을 다 썼어 ? 라고 생각하고 들어왔는데 그 제목을 본문 곳곳에서 적절하게 사용하고  – 이걸 마지막에 다시 회수하면서 또 다른 여운까지 남겨버리고 .

정말, 진짜 , 마지막 장면 . ‘그녀는 소녀의 (오타  : 소년의 ) 얼굴을 붙잡았다 .~’부터 시작되는 첫 씬의 마지막 장면에서 , 그 장면을 보여주지 않음으로써 정말 완벽한 극적 고조를 이끌어냈습니다 . 진짜 기립박수 . 지림 . 감동 .

이 모든 장점은 다 작가님이 타고난 장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정하고 글 쓰셔도 될 것 같은데요 . 감각적인 면이 두드러질 수밖에 없는 예술계에서 이만한 감각이면 , 기본기만 충족된다면 어마어마하게 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듭니다 .

단점 : 장점은 장점이고 . 가장 두드러지는 단점은 역시 기본기의 부재 . 맞춤법이 틀리고 , 오타가 여기저기 보이고 , 문장의 끝에 마침표가 붙지 않는 등 가장 기본적인 부분에서 실수가 많습니다 . 인물의 말투가 변하기도 하고 . 사실 하도 재밌어서 신경이 안 쓰이지만 그래도 . 이런 것들은 감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부분들입니다 . 더 많은 책을 읽어보시고 , 더 많이 써보셔야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들이네요 .

다른 소재 사용은 괜찮았으나 ‘눈꽃 ’은 다른 소재에 비해 붕 뜨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

총평 : 문체의 승리 . 극적인 글을 쓰는 데 타고나신 분 . 인물 간의 대담 , 사소한 행동만 쓰인 글인데도  10분을 투자하기에 아깝지 않은 글 . 기본기가 아쉽지만 아쉬울 겨를이 없었습니다 .

※ 눈꽃  – 스법군 님 .

장점 : 알려진 설화인 설녀 전승을 모티브로 쓴 만큼 , 스토리 구성은 안정적입니다 . 나름대로 기존 설녀 이야기에서 벗어나기 위해 이런저런 설정을 더한 것이 눈에 보입니다 . 문장 또한 안정적이네요 .

단점 : 혹시나가 역시나 . 뻔합니다 . ‘발에 걸리는 무언가 ’를 어필하는 것으로 나름의 개성을 챙기려 하셨으나 , 그것이 어떤 임팩트를 주지 못했다는 점에서 전 글과 반대되는 부분 . 충격적으로 다가오는 게 정상인데 글 분위기가 장면을 충격적으로 만들지 못했어요 . 얼핏 보면 얼음에 걸린 것처럼 쓰여 있으니 말입니다 .

글 초반에는 설녀가 결혼도 안 했다고 하는데, 후반부에는 과부가 죽어 설녀가 된 것으로 나옵니다 .이건 명백한 설정 오류입니다 .

총평 : 아는 이야기를 각색한 글 . 그래서 무난하고 , 그래서 지루하다 .

※ 내가 뭘 쓴 건지 모르겠다  – 고미남친 님 .

장점 : ‘아저씨 ’ 편에서 작가의 진심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 살집이 탱탱하게 오르고 몸에 균형이 잡힐 때까지 , 라는 표현은 어지간한 내공이 아니고서야 쓸 수 없는 표현이죠 . 이야 .

단점 : ‘키이잡 ’과  ‘아저씨 ’의 화자를 서로 바꾸면 어떨까 생각합니다 . 키이잡의 화자를 아저씨로 ,아저씨의 화자를 소녀로 . 그렇게 해야 소녀 편에서 소녀가 습격을 당할 때 위기감을 조성할 수 있습니다 . 다가오는 아저씨를 묘사한다고 생각해보세요 . 악귀의 얼굴을 하고 , 입에서 침을 뚝뚝 흘리면서 . 그 편이 훨씬 임팩트 있을 겁니다 .

트릭인 걸 알지만, 음악이랑 굴곡이 드러나는 몸매의 상관관계는 여전히 모르겠습니다 . 음악 해볼 생각 없어 ? 가 아니라 아이돌 해볼 생각 없어 ? 가 맞겠지요 . 음악이라는 소재를 사용하기 위해 억지로 집어넣은 모습입니다 . 짧기에 어쩔 수 없었겠지만 , 음악이라는 소재를 더 직접적으로 사용하기 위한 장치가 하나 더 필요하였네요 .

총평 : 솔직히 저렇게만 해도 철컹철컹 아닌가요 ? 발상이 무섭군요 ;

※ 제목 미상  – S  님 .

장점 : 예측 가능한 전개였습니다 . 그러나 예측 가능하기에 어떤 식으로 분위기를 역전시킬까 기대하고 봤습니다 . 그리스 신화를 연상시키는 하프와 사냥용 엽총은 시대적으로 정말 안 어울린다고 생각은 하지만 , 어쨌거나 지금도 하프를 쓰니까 어쩔 수 없나 싶습니다 . ‘이미 끊어진 음악을 뒤로하고 새로 밤의 숲을 울리는 이 총성이라는 음악은 ... 그다지 나의 취향은 아닌 것 같다 .’ 이 문장은 감각적이고 좋습니다 .

단점 : 지루합니다 . 왜 지루하냐면 , 동어반복이 심해서 그렇습니다 .

음악은 조용히 연주되고 있었다. 듣는 이의 마음을 알고 있는 것일까 . 아니 듣는 이라고 해서 그 누가 이 시각에 이런 음을 듣고 있을까 . 그저 내 귀에 그렇게 들려오는 것뿐이겠지 .

조용하고도 진중한. 그래 그 표현이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 야심한 밤의 분위기에 정확하게 어울리는 그런 음의 울림이었다 .

싸늘한 기운 탓인지 숲에 울리는 풀벌레의 소리들은 들리질 않았지만 그건 상관없었다. 이미 내 귀에는 오직 그 음악만이 들려오고 있었으니까 .

차분히 이어지는 연주는 나의 걸음과도 같이 천천히. 하지만 확실하게 울리고 있었다 . 대체 어떤 생각 없는 이가 이 계절 이 시간대에 이곳에서 현을 울리고 있는 걸까 .

‘음이 들려왔다 .’라는 여섯 글자로 표현할 수 있는 내용을 이렇게나 길게 늘려 쓰시다니 . 존경스럽지만 동어반복은 굉장히 안 좋은 습관입니다 . 이미 독자가 받아들인 내용을 다음 문장에서 똑같이 전달하면 , 당연히 독자 입장에서는 지루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

발췌한 부분 말고도 동어반복이 곳곳에서 반복됩니다. 시간 제약이 있는 본 공모전의 특성 상 급하게 작성하고 급하게 제출하면 퇴고할 시간이 부족했을 수도 있지만 , 그렇다 해도 너무 지난합니다 .글을 쓰는 과정에서 의미 상 겹치는 문장들을 제거하는 솜씨가 필요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

“제 음악을 ... 들어준 마지막 관객에게 바치는 노래입니다 .”

마지막 관객은 아닙니다. 음악가가 죽지는 않았으니까요 . 일생의 마지막 노래가 내 노래인 관객에게 ? 어떻게 표현하려 해도 좀 길어지긴 하는데 , 아무튼 의미가 다릅니다 .

총평 : 의도도 알겠고 스토리도 알겠지만 알기까지 너무 피곤한 글 . 무게를 줄이기 위해서는 문장의 양을 줄일 필요성이 있어 보입니다 .

※ 타워디펜서  – 밀내 님 .

장점 : 정형화된 라이트노벨 스타일을 잘 준수하십니다 . 말 그대로 라이트노벨 문장 . 라이트노벨 작가로서의 기본기가 확실해보입니다 . 캐릭터를 구축하는 방식을 잘 알고 계시고 , 능숙하게 사용하시니 , 아마 쓰면서 자연스럽게 현월과 아린이라는 캐릭터를 뽑아내셨으리라 생각됩니다 . 혹은 원래 집필하시던 작품의 캐릭터이거나 .

장면을 전개하는 방식이 코믹스를 닮았습니다. 나름대로 극적 전개가 곳곳에서 보입니다 . 화려하지만 너무 튀어나가지 않았고 , 속도감 있지만 무게가 필요한 곳에서 무게를 어느 정도 잡았기 때문에 ,나름대로 괜찮은 글이 되었다고 생각은 합니다 . 생각은 하는데 …….

단점 : 산다이바나시 스타일 , 그것도 제한시간이 네 시간 밖에 주어지지 않은 짧은 공모전에는 정말 어울리지 않는 글입니다 . 아까 호평했던 진로신님의 글과 정확히 반대위치에 있습니다 . 이건 제 기준인데 , 단편 이하의 글 , 특히 엽편에서는 인물이 세 명 이상 초점을 잡으면 망합니다 . 포커스는 무조건 두 명의 관계에 대해서만 . 나머지는 간략하게 설명하거나 , 초점조차 주면 안됩니다 . 왜냐하면 산만하기 때문입니다 . 기초를 다지지 않은 땅에 주상복합단지를 짓는 꼴입니다 . 더구나 이 글의 장르는 말하자면 근미래  SF, 설정도 가뜩이나 낯선데 장면도 휙휙 지나가지 , 그 때마다 캐릭터가 바뀌지 , 이러면 독자는 눈이 돌아갈 수밖에 없습니다 .

본래 쓰시던 글을 쓰셨다는 느낌입니다. 사실 연습하는 상황인 고로 , 본래 쓰시던 방식을 색다르게 썼다는 점에서 본인에게는 꽤나 도움이 되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그러나 심사하는 입장에서 이 글은 분명 네 시간짜리 공모전에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

아린과 현월은 정형화된 캐릭터 포맷입니다. 성격도 그렇고 여느 라이트노벨에서 볼 수 있는 캐릭터입니다 . 근데 이게 개성이 부족한 게 아니고 도리어 개성을 너무 부여하려고 하니까 탈이 납니다 .캐릭터의 성격보다 장면을 극적으로 갖고 가는 게 소설의 클래스를 더 높이는 비법이라고 저는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

4장  – 결은 분량이 부족합니다 . 괴물이 죽고 나서의 상황을 어느 정도 묘사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이거 분명  3장까지 썼는데 시간도 부족하고 귀찮고 하니  4장부터 날림으로 쓰신 냄새가 납니다 . 반성하세요 .

총평 : 낯선 설정 , 이질적인 캐릭터 , 완숙한 장편 라이트노벨의 문장 호흡이지만 한편으로는 지나치게 짧은 장면 호흡 , 조루 결말 , 이걸 다 합치니 나쁘진 않은데 그 뿐이군요 .

※ 제목 미상  – 망상가 님 .

장점 : 소재 사용이 자연스러웠습니다 . 눈꽃을 눈 目의 꽃 華으로 다르게 해석하신 것 , 존중합니다 .산다이바나시의 장점은 언어유희죠 . 괴물을 괴상한 물이라고 해석하는 건 분명 문제가 있지만 , 눈꽃을 눈과 꽃의 합성어로 치부한 것은 나름대로 세련됐다고 생각합니다 . 결말을 토대로 중의적 이미도 포함할 수 있겠지요 .

시안화, 트루퍼 같은 설정이 자연스럽고 또 나름대로 세련됨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특히 시안화라는 명칭이 굉장하다고 느꼈습니다 . 설덕질 좀 하셨네요 .

단점 : 장면 배치가 좀 이상합니다 . 더 이어져야 할 장면에서 끊깁니다 . 끊겨야 할 장면에서는 더 이어집니다 . 게임  ‘그리자이아의 과실 ’의 중반부를 보는 느낌이었습니다 . 전개를 위한 장면 말고 개그를 위한 장면이 몇 있었는데 , 이것들이 진짜 동떨어진 것처럼 느껴졌지요 . 장면들이 각각 따로 노는 느낌이라 읽으면서 계속 찝찝했습니다 .

트루퍼라는 메카닉이 등장하지만, 메카닉은 사실 별 매력이 없었습니다 . 굳이 메카닉이 등장해야 했을까요 ? 트루퍼가 없이 인간이 맨몸으로 싸우는 편이 아마 더 처절하게 비추어졌을 겁니다 .

총평 : 설정은 준수하나 전개가 미숙한 글 . 특히 장면에 관해서는 많은 심사숙고가 필요할 듯 .

결론.

모든 글을 읽어본 결과, 진로신 님의 글이 가장 재밌었습니다 . 강력한 서사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재밌게 느껴진 건 적절한 완급과 적절한 극적 연출이 돋보였기 때문입니다 . 정말 감각적이었어요 . 솔직히 제 맘에 드는 글이 안 나올 거라 생각했는데 , 이렇게 하나를 건져가니 기분이 매우 좋습니다 . 진로신 님 (=망상쟁이 님 )께서는 본인이 연재란에 쓰신 글을 수정하여 이메일 주소를 남겨주시면 다음주까지 문화상품권  5천원 코드를 보내드리겠습니다 . 채팅방에서  [1등 ] 호칭을 다셔도 좋아요 !안 다셔도 상관은 없지만 .

이번 기회로 단편연재란이 좀 더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네요. 다들 수고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