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오늘은 조금 건방진 소리를 하려고 합니다. 선연비님의 글을 읽고 컴퓨터님이 하신 말씀이 워낙 쉽게 보고 넘길 수 없어서─. 저도 사람이라는 것이 각자의 다른 가치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인정하고 들어갑니다. 하지만, 커뮤니케이션에 관해서는 두 사람의 상호작용이 필요하다는 것을 말해두고 싶네요. 일방적인 비난하고 격려가 담긴 평은 다릅니다. 물론, 저는 선연비님의 작품을 일부 밖에는 잃어보지 않았지만, 시간이 아깝다라거나 그와 관련된 생각은 하지 않았습니다. 모두가 당신과 같이 생각 할 것이라는 버리세요. 글을 쓰는데 습작이라고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는다면 어떻게 성장을 합니까? 학교에서 성적을 올리는 것처럼 그것도 학원가서 배웁니까? 결국에는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고 의사소통을 나눔으로써 발전 해 나게는 게 아닙니까? 그 급은 누가 나눕니까? 점수 매기는 방법이라도 있습니까? 아, 표현 하나에 1점 추가 스토리의 전개부분 20점 발단부분 20점 그래요? 저도 예전에는 컴퓨터님과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다른 작가지망생들하고 다투고 한 동안 인터넷에서 활동을 하지 않은 채 개인적인 투고로 끝을 내었습니다. 거기에서 조금의 발전도 없었습니다. 까놓고 말하죠. 제 소설도 누군가에게는 병신이라는 소리를 듣겠지요. 그런데, 내 주위에 내 소설이 재밌다고 해 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제가 엔진노블에 투고해서 평도 못 받은 저급한 소설 창작했거든요? 근데, 지금은 인터넷에서 잘 연재 합니다. 선작은 30개밖에 없지만요. 근데 왜 하냐고요? 30명이 계속 보고 있으니까. 아니, 누구는 뭐 처음부터 선작 1000개였고 누구는 처음부터 와~소리 나오는 스토리 구성해내고 누구는 처음부터 출판했습니까? 까놓고, 그렇게 글 잘 쓰면 왜 LT노벨 씁니까? 그 잘난 실력으로 우리나라에 노벨 문학상 좀 안겨주지. 다 좋아해서 쓰는 거 아닙니까? 그리고, 소설이 자신의 취향과 맞지 않는다면 그냥 백스페이스바 하나 누르면 됩니다. 거기에 관해서 구태여 상대방을 상처 입힐 말을 해서 뭘 얻겠다고 그러십니까? 누군가가 당신이 자신있게 내 놓은 작품에 대해서 그렇게 시간아깝다.라고 한다고 생각해보십시오. 당신은 그 한 문장 한 문장 쓰기 위해서 열심히 생각했는데 웃기지도 않지. 착하다고? 착한 게 아닙니다. 자신도 언젠가 글을 썼을 때, 칭찬과 격려를 받고 싶은 마음이 있기에 남의 작품이 기대수준에 미치지 못하더라도 칭찬하고 격려하는 것입니다. 이게 착한 겁니까? 내가 보기에는 이기적인데? 물론, 진심에서 칭찬과 격려를 하는 분들도 분명히 계십니다. 날카로운 말이 아니라도 발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아시기 때문이지요. 성인이십니다.[응?
그렇게 성장하면 이상합니까?
아, 배고파.
그리고 작가분들도 글을 쓸 때 자신이 어디가 부족한지 대충 다 압니다. 그런데도 보여주고 싶어서 올리는 것 뿐입니다. 그게 나쁩니까?
작품을 처음 연재할 때 말이죠. 1화를 올려도 작품홍보를 씁니다. 저는 앞으로 ~내용을 다룹니다. 라는 식으로 말이죠. 완성도를 갖추는 건 물론 중요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전부 미리 완성된 퍼즐을 보는 것보다도 퍼즐을 맞추는 걸 보시고 싶어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여기서, 비겁하게 보일지 모르지만, 도망 갈 곳을 만들겠습니다.
이건, 제 생각이거든요? 제가 신도 아니고 제가 무조건 옳다고 주장하는 건 아닙니다. 욕하려면 욕하세요. 싸움은 하기 싫으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그냥 읽기만 하고 댓글도 달지 않을테니. 아무도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저라도 이야기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