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슈타인즈게이트를 시청하고 있습니다만(여기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네타가 되므로 최대한 피하겠습니다.) 이 작품은 아는 지인이 미연시로 한 후로 저와 다소 다른 의견을 보인 작품이기도 합니다.
뭐, 아시겠지만, 애니메이션은 상상과 공상 그리고 망상의(어느쪽이든 상관없잖아.) 집합체라고 할 수 있죠.
공상과학이라고 불리는 것이 현실화 되는 것도 실례로 있는 일이니까, 타임머신이 존재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판단이 됩니다만.
여기서 잠깐 토론을 해 봅시다.
타임머신이라는 게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이 미연시를 한 저의 지인은 이 세상에는 확률적인 수로써 0과 100은 없다는 근거로 타임머신이 존재 할 지도 모른다라는 주장을 내세웠습니다만, 글쎄요. 가정에도 근거가 없으니까 그냥 넘기려고 했지만 반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분을 위해서 하도록 하죠. 이 세상에 0%와 100%가 없습니까? 없다고 합시다. 그럼 0.01%는 있고 0.001%도 있고 0.00001%도 있겠네요? 그럼 그 값이 어디로 수렴합니까? 저는 여기에 대해서 극한의 개념으로 반론하도록 하죠. 0이 없다고 해도 0으로 한없이 가는 게 있겠죠? 그렇다면 그 값은 0으로 수렴한다고 하고 저희가 수학적인 계산식에서 0으로 고려해서 사용합니다. 제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타임머신은 이렇게 0으로 수렴 할 정도로 존재할 수 없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 것입니다. 흔히 타임머신을 이야기하는 사람들은 공간의 평행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여기에 관해서는 11eyes를 봐도 좋고 스즈미야 하루히에서 봐도 괜찮고 아무튼 많은 사람에게 익숙 할 것이라고 판단합니다. 이것은 물리의 양자역학에서 온 개념인데요. 거기에 관해서 조금 설명을 하도록 하죠. 원자에 있는 전자의 위치를 표현할 때 이공계라는 분야에서는 원자구름의 형태로 표현합니다. 여기에서는 파동함수(psi-프사이)에 관해서 나오는데, 너무 자세한 지식임으로 중략하고 원자구름의 형태로 표시를 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자의 위치를 알기 위해서 전자기파를 쏘면 이미 그 전자는 전자기파의 에너지로 인해서 다른 위치로 옮겨 질 뿐더러 속력에 변화가 일어난다. 이 이야기를 잘 보여주는 예가 슈뢰딩거의 고양이입니다. 그래서 미시적인 관점에서 에너지를 수용하기 전 상태와 수용한 후 상태의 공간적 분리가 일어나는데 이를 소설에서는 차원의 분리의 소재로 자주 사용 해 먹죠. 그런데, 밑줄을 쳐뒀습니다만, 이 현상의 대상은 미시적인 물질입니다. 즉, 인간은 해당하지 않죠. 타임머신을 이야기 하는데 갑작스럽게 공간의 평행을 이야기하는 이유가 뭐냐. 그 부분에 관해서는 시간과 공간이 떼어놓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간이라는 게 중력장의 영향을 받는 다는 것은 아이슈타인의 상대성이론에서 찾아볼 수 있는데(하아, 여기에 관해서도 상당히 시간이 걸리므로 생략하겠습니다.) 즉, 공간에 따라서 시간의 개념이 달라진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절묘하게 사용하면 타임머신을 만들 수 있을 것 같기도 하지만,[빛의 속도로 지구를 나갔다가 돌아오면 모든 게 느리게 가는 것처럼 느껴진다는 말도 있기는 해서. 하지만 상대성 이론에 근거하면 미시적인 입자의 시간(여기서 주로 원소의 생존기간을 이야기하는데)은 지연이 될 뿐, 음의 값을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안타깝게도 시간은 양의 값만을 가지기 때문에 그렇다고 해도 미소한 시간의 축적이 따를 뿐이지 음의 값을 가지게 할 순 없습니다. 이것이 타임머신을 만들 수 없다고 주장하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나오는 근거이지요.
물론, 인문학적으로 따져도 타임머신이 존재할 수 없는 이유는 수도없이 많은데, 가령 과거로 가서 자신을 죽이면 지금의 나는 어떻게 되는가에 대한 문제를 포함하여 역사의 변화에 다른 각종 세계사의 수시적인 변화와 인간의 자각이 그러한 것입니다.
포스팅이 너무 길어졌는데, 결론은, 타임머신은 없다. 라는 것과 함께, 애니는 애니다. 실현이 가능한 것에 대해서는 이론적으로라도 그 바탕이 존재해야한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과거의 공상영화에서 실현된 내용은 자연에 전재되어 있는 근본적인 명제를 침해하지 않는 영역들이었으니까요.
물론, 과학적인 패러다임이 일어나면 어떻게 될 지는 모르는 내용이지만요. 그렇기 때문에 이 포스팅도 옳다고는 할 수 없다는 게 아쉽습니다. 지인하고 대화를 하면서 아쉬웠던 점은, 의견에 대한 정확한 근거를 제시합시다. 감정적으로만 있다고 호소하는 것에 계속 반론하려면 지칩니다.
그렇다고, 이런 소재를 사용하는 게 나쁘다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좋아해요. 다만, 스타인즈게이트처럼 주인공의 타임머신이 존재한다는 이론에 대한 정확한 반발을 할 수 있는 캐릭터가 존재했으면 합니다. 소설에서는 허구만이 아니라 정확한 지식을 담아 낼 필요도 있다고 생각이 되기 때문이죠.
그런데, 어째서 이 포스팅을 했더라?
아, 맞아.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타임머신.
포스팅을 이렇게 해놓고서 묻는 건 조금 비겁한가? 그래도 적당한 근거가 있다면 고려 해 볼만 하지 않겠습니까. 제가 연구도 해 볼게요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