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곧내이긴 하지만 그러면 뭔가 허전하니 잡담이나 주절거려 봅니다.

2016년이라서 새로운 목표 같은 걸 세워봤지만 1달이 지나니 자연스럽게 없어졌습니다.
목표? 그게 뭐죠. 먹는 건가요.
저는 항상 잘 먹고 잘 살기만 하면 됩니다. 우걱우걱.

요즘들어 공모전 공모전 머릿속을 아주 뱅뱅 도는데, 다른 분들은 몰라도 솔직히 저는 준비중인 작품이 그다지 나아가지 못해서 이대로 공모전을 안 하게 된다면 그건 그거대로 다행스러운 일일지도 모르겠군요. 허헣.
열심히 일하자. 노예들아!

설에는 제 나이가 나이다보니 참 애매한 입장입니다. 대학교 졸업까지 몇 주 앞두고 별 다른 수입도 없는데 없는 용돈 쪼개서 어린 것들에게 쌈짓돈이라도 쥐어줘야 하는 건지. 백수는 조용히 울 뿐입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영!"
"어허. 나를 아저씨라 부르면 안 주고 형이라 부르면 주겠다."
"형!" "오빠!"
"이런 고얀 놈들 같으니! 어려서부터 돈에 눈이 멀어 아첨이라니! 괘씸하다!"
"그러는 아저씨도 부모님 등골 빼먹고 사는 주제에!"
"?!"

요즘 어린 것들이 어리지 않습니다. 쥬륵.
하여간 다른 분들, 이번 병x년은 목표 같은 거 이룰 수 있으면 이루기 바랍니다, 특히 연애운이나 금전운에 포텐 터져서 대박나길!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넙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