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도 서 있지만 이 글은 어디까지나
주관적인 관점으로 쓰인 것이기에 극도의
태클 및 욕설은 삼가해 주시길 바랍니다!!
우선 결론부터 얘기하면 개인적으로는 두 가지의 요소가 서로 상부상조를 하는 관계라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흔히 '수치의 구체성과 대중성'을 통해 알 수 있는데, 우선 조회수가 올라간다는 것은 그만큼 다른 누군가가 자신의 글을 읽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렇기에 '조회에 대한 수치 = 조회수'라고 부르며 조회수가 올라가는 조건 또한 다른 사람이 그 글을 읽거나 펼쳐보는 것으로써 차이가 벌어지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조회수가 낮다는 것은 다른 것과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인기가 없다는 것일까? 아쉽게도 그것 또한 옳지 않다고 필자는 주장할 수 있다. 왜냐하면 조회수는 어디까지나 '절대 수치'일 뿐이지, '상대 수치'가 아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그저 단순한 숫자하고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이기도 하다. 근데 어째서 사람들은 그 숫자를 의미 있게 생각하는 것일까?
이것에 대한 해답을 알기 위해서 우리들은 우선적으로 경제적 용어 -- '밴드 왜건 효과'라는 것에 대해 알 필요가 있다. '밴드 왜건 효과'란,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많은 사람들(대중)의 효과'라는 것으로 다른 사람들이 많이 이용을 하면 그것이 대중적이라는 인식을 가지며 자신이 추구했던 것조차 버리도록, 즉, 편승하도록 만드는 효과를 일컫는다.
이렇듯 조회수라는 것 또한 그저 단순한 숫자임에도 불구하고 대중적인 형태를 띠게 되면서 밴드 왜건 효과를 불러 일으킬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조회수에서의 대중적인 형태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듯 조회수란에 출력되는 숫자의 높낮이가 그 예라고 보면 충분할 것일 테고 말이다.
다시 말해, 우리는 눈에 보이는 숫자라는 것을 통해 조회수가 구체적인 형태로 우리와 마주한다는 사실에 이목을 빼앗기며 그 수치가 높으면 높을 수록 대중적일지도 모른다는 착각에 빠지게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때문에 소비에서 나타나는 '충동 구매'와 같은 무계획적 상황들과 쉽게 마주하게 되는 것이며 심하게는 그런 상황과 마주했음에도 자각조차 가지지 못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다음으로는 그 수치가 어째서 승부와 관련이 있는가에 대한 생각이다. 개인적으로는 조회수 자체가 1챕터의 승부에서 우승과 직접적인 커넥트를 하기에는 어려움이 많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직접적인 형태로는 관련이 없다는 얘기일 뿐이지 전혀 관련이 없다는 것도 아니다.
앞서 얘기했듯 밴드 왜건 효과는 대중적인 것에 편승하려고 하는 심리적 현상 중 하나이다. 심리적 현상 -- 다시 말해 감정을 가지고 있다면 이 밴드 왜건 효과 또한 누구에게나 성립될 것이다. 예를 들면 최신 스마트폰이 나오고 같은 반에서 그 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가량 50%가 넘었다고 가정해 보자, 이럴 때 아마도 그 폰을 가지려 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만약, 가지고 싶다는 마음이 없다러도 50%가 넘는 대중의 집단 속에 포함되려고 하지 않으려는 사람은 거의 극소수적일 테고 말이다. 그렇기에 심사위원들마저도 밴드 왜건 효과가 일어날 수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다는 얘기이다.
만약, 당신이 심사위원이라고 '대중이 인정한 평범작'과 대중이 인정하지는 않았지만 '성장 가치가 있는 작품' 중 어느 것을 선택할 것인가?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후자를 선택할 것이다. 하지만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인 걸까? 하물며 직접 이 글을 쓰는 필자마저도 이 글이 대중성을 얻을지, 못할지 의문이 드는 상황에 발매나 우승을 목표로 두는 작품들이 성장 가치에만 치우쳐 있을 것인가? 적어도 필자는 그 두 가지 모두 그르다고 생각한다. 때문에 필자는 심사위원들 또한 평범한 사람 못지 않게 밴드 왜건 효과에 빠져들 수 있다는 것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필자가 주장하고자 하는 것은 사람이 지닌 특징 중 비슷한 집단에 속하려는 '연대감 의식', 수치라는 구체적인 형태로 대중성을 인정해 주는 '조회수', 그리고 '밴드 왜건 효과'라는 것을 통해 1챕터의 조회수랑 승부가 조금이라나 연관성을 가지고 있다는 라는 내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