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도 이야기했던거지만 저는 이런거랑 전혀관련없는 이공계열 종사자(?)이며,

단순히 많이 읽었다는것만으로 잘난척(?) 하고 있는거나 다름없습니다.

하고싶으신분만 댓글로 남겨주세요.

 

슬슬 귀찮아지니 아마 이게 마지막 감평신청 게시글이 될듯....

아래 글들은 지난번 게시글에 달린 댓글 신청자(?)분들의 1챕터 글을 읽고 느낀점을 쓴것입니다...

 

 

 

감상 : 장르가 뭔가요? 배경은 어디인가요? 설정은... 음? #혼란

 

감평 및 개인적인 이야기 : 무언가의 영향을 잔뜩받은듯한 느낌이 드는 글인데, 그 무언가가 전혀 잡히지않네요. 라이트노벨에 한국 총기 영화(?) 드라마(?)가 적당히 짬뽕된 느낌이 드는데, 솔직히 말하면 썩 맘에 들진 않았습니다.

 

굳이 이야기하면 설정과 이야기를 하시고자 하는 방향이 어울리지 않는 느낌입니다. 색이 다르다고 해야하나... 대한제국이란 세계를 쓰고 있지만 그걸 바탕으로 아무것도 느낄 수 있는 바가 없더라고요. 자라는 설정도 왠지 모르게 일본의 이름을 부르는게 먼저 떠오르고...(물론 자라는 설정이 그냥 동아시아에서 있던 전통 비스무리한건 아는데..) 한국드라마를 홍콩인이랑 일본인이 합작해서 만든것같은 느낌?

 

장면이 계속 바뀌면서 무언가 떡밥을 계속 던지고 있는것같은데, 제 생각엔 1챕터에서 할만한 부분은 아니라 생각됩니다. 케릭터가 됬든 설정이 됬든, 배경이 됬든 무언가를 강렬하게 어필하면서 이야기의 끈을 제시하는 것만으로 1챕터의 역활은 충분히 다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1챕터에서 깔수있는건 최대한 다 깔으려하시면서, 반대로 1챕터에서 필요한 나머지 요소에 대한 이야기가 극도로 절제되어있습니다.

 

대한제국에, 자의 사용등, 정말 필요없는 몇가지의 설정을 제외하면 어떠한 설정적 설명도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물론 이야기를 풀기 위핸 재료들은 다 등장을 했는데, 이 재료를 살짝 보여주는것도 아니고 재료를 그냥 눈감고 한번 만저만 보게 시킨달까...

개인적으로는 대한제국으로 향하는 부분이나, 둘이 만나는 부분까지만 보여주고 케릭터를 명확하게 보여줄만한 사건을 투입하는게 더 깔끔하게 1챕터를 끝낼 수 있을것 같습니다.

 

 

감상 - 독백을 읽는 느낌이 꽤나 기분 좋긴한데..

 

감평 및 충고 - 1챕터에서는 한번도 못본거같은 독특한 글을 쓰셨는데, 저는 솔직히 이야기하면 앞에 약간의 회상부분만 짧게 이렇게 쓰고 뒤에선 정상적으로 쓰실줄 알았습니다. 글 하나가 끝날때까지 독백만으로 글이 유지가 되는 느낌은 상당히 붕뜬듯해서 읽는맛은 분명 있네요. 왠지 모르게 글에서 운율이 느껴지는것같달까..

드라마의 독백이 귀에서 자동재생 되는 느낌도 들고 약간은 웹툰식 순정만화 보는 느낌도 들고...?

 

그러나 이 형태로 3회를 연재 하실수 있을지 개인적으론 조금 의문이 들고, 한권은? 이라는 의문 부호가 들긴하네요. 캐릭터와 캐릭터의 만남에만 집중한 부분도 꽤 나쁘지 않은것같고.

다만 이게 끝인가 싶은 찝찝함은 있습니다.

 

어째든 1챕터로 평가받는다면 개인적으론 다른형태로 글을 쓸 능력을 보여주거나, 이런 형태로 글을 이끌어 나갈 힘을 보여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상 - 솔직히 재미없었습니다.

 

감평및 개인적 충고 - 소재나 글 구성이 나쁘다고는 생각하지않지만, 한없이 터무니 없고 이야기가 너무 가벼워서 읽는 재미가 없습니다. 막장스럽게 갈 생각이였다면 차라리 더 가볍게 툭툭 튀는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이야기 자체는 경량화를 거쳤는데 이야기를 연결하는 방식이나 글 구성은 경량화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네요.

 

굳이 말하면 경량화가 이루어지다 말아서 이어지는데 있어서 임팩트가 있다거나 매끄럽다거나 하는 느낌없이, 뜬금없다는 느낌을 주면서 이야기가 전개되고 있습니다. 소설이 아니라 애니메이션에서나 보일법한 뜬금없는 연결들이 이어지는데, 그러면 차라리 글도 애니처럼 튀게 오버해가면서 쓰면 좋았을텐데...

 

여튼 이러한 차이들이 글 자체를 재미없게 만들고 있습니다. 글을 가볍게 쓴다는건 묘사만 저렴하게 하고 대사를 늘린다고 되는게 아니라 글 구성이나 모든 면에서 가볍게 이어져야합니다.

 

 

 

 

감상 : 잘쓴것같긴한데...

 

감평 : 글 솜씨는 있으신것 같은데, 소재나 이야기가 너무 라이트노벨에서 흔하게 오래 쓰여진 것들이라 그다지 매력은 안느껴지는군요. 한 10년간 유행했던 라이트노벨 코드 몇개가 조합된 느낌이고 특별한 느낌의 소재나 캐릭터성은 전혀 느껴지지 않고있습니다. 글만 잘쓴다고 라이트노벨을 잘 쓰는건 아니라서...

 

어째든 개인적으론 조금더 읽고싶습니다. 한권을 다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은 듭니다. 그러나 1챕터로는... 

적어도 1챕터용 글은 아닌것같습니다. 조금더 길게 어필 하지 못한다면 좋은결과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아직 기간도 남았고 연재도해야하니 그 안에 차별성을 보여주세요.

 

 

 

감평 : 지금까지 봤던 글중에선 가장 1챕터에 잘 부합하는 글을 쓰셨다고 생각합니다. 1챕터가 해야할 일을 가장 잘 처리해내셨다고 생각하는데, 덕분에 더 손봐도 딱히 좋아질것 같진않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이글이 좋다 뭐 그런건 아니고... 뭔가 분명 미묘하게 맘에 안드는데 그게 뭔지 입으로 낼 수 없네요.

하나만 이야기해보면 개인적으론 글을 짧게 쓰는게 글을 깔끔하게 만드는 효과는 분명 있다고 생각하는데...

음.. 아.. 문단 정리나 이런게 안되서 지저분해보이는건가.. 정말 뭐라고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