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소일렌트 그린이라는 고전 명작(원제:좁다!좁아!)를 아시면 제 설정이 굉장히 짝퉁적이라고 여기실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설정을 던져보자면
갑자기 벌어진 감마선 폭발로 인해 지구는 완전히 황폐화됩니다. 동식물은 감마선 폭발에 대비해 방공호를 만들어둔 인간제외하고는 다 멸망, 그러나 너무 급하게 피난한 나머지, 식물 종자나 기타 생물들을 복원할 종자를 챙기지 못해서 저장된 식량이 끊기면 모두 다 인생의 엔딩을 맞을 인류는 일단 우주로 나가서 따로 산소 호흡기 없이도 숨 쉴 수 있는 행성(테라포밍이 완료된 행성)에서 이 상황을 바꿀 방법을 생각해냅니다.
그건 바로.........발달한 유전자 조작 기술로 인간의 DNA를 조작하여 생물의 특성을 바꾸는 것.
그렇게 하여 소수의 힘있는 상류층들이 다른 자신들보다 권리가 약한 인간들을 전부 유전자 조작시켜서 가축인간,식물인간(신경계 마비가 아니라 진짜 말그대로)으로 만들어버리고 처음에는 상당한 거부감을 느꼈던, 유전자가 조작된 인류덕분에 인생을 살아갈 혜택을 누리게 된 다른 인류들도 2세기 후에는 아무런 혐오감없이 지금 우리가 소, 돼지, 닭을 죄책감없이 먹듯이 가축인간과 식물인간을 먹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지구 유적 발굴 사업 및 생태계 복원 계획으로 지구를 복구하려고 내려온 인류는 방사선에 찌들은 건물들 중, 안전하게 남아있던 도서관을 발견하고 옛 선조들의 윤리관이나 여러 역사들을 다시 접하면서 인간성에 대한 심각한 고민에 빠지고 인류는 인간성을 회복하여 가축인간들을 그만 사육하고 다시 지구의 원래 생태계를 회복시키자고 하는 인류와 감마선 폭발로 인해 더 이상은 방법이 없으므로 계속 가축인간들을 키우겠다고 하는 현실파 인류와의 대립이 벌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