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투명 드래곤은 투명에서 볼 수가 없습니다. 그런대도 정말 아름다울까요?

여기서 투명드래곤은 아름다울수도 있다 생각하시는 분들은 실제론을 주장하는 학자들과 파장이 맞을 것입니다.

실제론자들은 '미美'나 진리가 '미美'나 '진리'라는 이름이 없이, 즉 그 형태가 없어도 그 스스로 존재할 수 있다 생각했습니다. 즉 지칭하지 못한다 하여도 그 계념은 실제로 존재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투명드래곤이 아름답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유명론을 주장하는 학자들과 파장이 맞을 것입니다.

그들은 '미美'나 '진리'등은 우리가 그렇게 이름붙였기에 그렇게 존재한다고 생각하였으며, 지칭할 수 없다면 그 계념 역시 존재하지 않는다 생각하였습니다. 즉 설명할 수 없다면 존재할 수 없다. 라는 식의 사고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작가가 쓴 "투명드래곤은 짱짱 멋있고 아름다웠다."라는 내용을 통해 투명드래곤의 작가는 실제론과 유명론 사이의 갈등에서 결국 실제론을 선택, 즉 결과적으로 존재하는 하나의 절대적인 진리에 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란 것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