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초2때 부터 알고 지내 온 소꿉친구가 있습니다.
원래 그 전부터 소꿉친구의 오빠와 친했던지라 자주 집에 놀러갔고 나중에는 소꿉친구와도 친하게 지내게 되었지요.
집도 5분거리라 놀러가기 수월했고, 같이 레고로 상황극을 하거나 놀이터에서 탈출이라는 걸 하면서 놀았어요. 당시엔 그게 너무나도 즐거웠어요.
근데 그러던 어느날 어떤 일이 일어나서 부모님이 소꿉친구와 놀지 못하게 하더군요.
부모님의 말씀을 잘 듣는 편이 아닌 오히려 악동 쪽이고 따를 생각도 없었지만, 집안 끼리의 관계인지라 어쩔 수 없이 거리를 두게되었고 나중에는 서로 잊고 지냈어요.
그렇게 시간이 흘러 제가 중3이 되었을 때, 우연히 소꿉친구와 같은 반이 됐어요. 그게 저는 무척이나 기뻤고 그녀도 전에 일은 신경쓰지 않고 스스럼 없이 대해주어서 다시 친해질 수 있었어요.
하지만 그게 제 인생의 변환점이 될 거라고는....
그 긴 시간이 흘러 그녀는 동인녀라고 불리우는 존재로 각성해 있었습니다. 그 후로 저는 계속 되는 BL 세뇌에, 그녀 망상의 재료로 쓰이는 만행까지....게다가 조금만 놀려도 보디블록이라는 응징을 가했지요. 부끄러움이란 걸 조금은 느껴줬으면 했는데 말이죠.
그런고로 시하군의 소꿉친구에 대한 대처법을 알고 싶어요. 어떻게 해야 그녀가 부끄러움을 느낄 수 있을지 어드바이스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