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엔.이.라] 의 존재를 알았습니다.

어젯밤 6화까지 정독? 정청? 완료했습니다.

아니, 이런 재미있는 인터넷 방송을 이제야 알게 되다니...!

마치 우리 모두의 동경인 2차원 세계(...)를 3차원에서 간접적으로나마 소통하는 듯한 묭한 기분!

좋습니다, 아주 좋아요! 마치 피규어 구매해서 장식해서 감상하며 동시에 그 캐릭터 애니메이션 시청하며 헤헤헤헤헤헤헤 하는 듯한 그런 HIGH 한 느낌! 캬캬캬캬캬캬!

...예 뭐, 이쯤 하고, 본론 들어갑니다.

제가 연극하는 친구들이 좀 있는데, 그 친구들 보고 있으면 참 재미있어요. 그때 하고있는 연극이 어떤 연극인지, 맡은 배역이 누구인지에 따라 일상생활의 말투라던가, 행동같은게 미묘~ 하게 변하는 거 있죠? 좀 심하면 순간적으로 극중인물이 빙의(...) 한 듯한 모습도 보이고. 그래서 웃음을 많이 끌어내지요.

근데 이녀석들이 괜히 연극인 타이틀 달고 있는건 아니여서 단순히 중2병으로 보이지 않고 엄청 폼난다는게 질투나!

'성우' 라는 직업도 자신이 아닌 다른 누군가를 '연기' 하는 그런 직업이지요. 마치 연극인처럼요. 혹시 성우분들도...? 순간 일상에서 시하군과 맥거핀, 미연쓰가 튀어나와 주위의 시선이 집중되거나, 많이 당황스럽거나 싶은, 그런 재미있는곤란한순간들 없으셨는지 궁금합니다!

특히 미류님의 일상에서 갑자기 맥거핀 목소리가 나왔다던가 나왔다던가 나왔다던가 그래서 귀여운 시선과 꺄아꺄아 한가득 아니면 맥거핀 목소리로 애교라던가 (자진삭제)

그리고, 제가 보고듣고 싶은 명장면은...

흠흠, 어, 그게... 헤헤, 곤란하면 명장면은 그냥 생략하셔도 괜찮아요.

왜냐하면 듣고 싶은 장면이 엔딩 이후의 세계 3권 연회 준비편의 그 시하군과 미연쓰의 키스씬 이후 에로에로한 대사 + 신음소리기 때문에(...)

아니, 좋지 아니한가요. 남자가 욕망에 솔직한 게 뭐 어떻습니까!

......라고 말했지만, 죄송합니다, 거듭 죄송합니다! 하지만 듣고 싶다는건 정말정말정말, 혼을 담아 정말입니다(...)

다음 [엔.이.라] 손꼽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이제 날씨도 많이 추워졌으니 모두 감기들 조심하세요! 두 번 조심하세요! 계속 조심하세요! 여러분의 목소리에 많~은 사람들이 힘을 얻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