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소녀가 있었습니다.
병에 걸려서 옴짝달싹 못하는 처지였지만 개의치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녀에게는 언제나 옆에 있어주는 '오빠'가 있었으니까요.
병에 걸려서 힘들었지만 그녀는 오빠가 와주면 언제나 없는 힘을 짜내 '기다렸어 오빠'라고 말하였습니다.
그런 그녀를 오빠도 싫어하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이었습니다.
소녀의 병세는 점점 더 악화되어가고 오빠가 병문안을 와주는 일은 드물어 졌습니다.
하지만 가끔씩이라도 와주는 오빠에게 소녀는 여전히 '기다렸어 오빠'라고 말하였습니다.
하지만 어느 순간 부터 오빠가 와주지 않게 되었습니다.
소녀는 악화되어가는 상황에서도 필사적으로 오빠가 와줄 것이고 믿고 참고 견뎠습니다.
그러나 운명의 신은 잔혹했습니다.
소녀에게 보여주고 말았습니다.
창문 너머로 자신이 없어도 다른 여자랑 사이좋게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오빠의 모습을-------
소녀는 절망했고 울었습니다.
울음이 짙어질수록 의식도 희미해졌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렇게 말을 하였습니다.
"기다리고 있어....오빠."
시하 군 조금 극단적인 이야기였지만 잘 읽어 주세요. 이 이야기가 사연으로 뽑히든 뽑히지 않든 맥거핀 양에게로 가주세요.
병에 걸리면 쓸쓸하고 외롭고 힘들어요. 비록 감기지만 맥거핀양은 아직 어려요, 한 참 어리광을 부리고 싶을 나이잖아요
달려가 주세요. 시하 군 제 이야기의 소녀와 오빠의 관계가 되고 싶지 않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