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런걸 해도 괜찮은진 모르겠지만, 리뷰를 한 번 해볼까 합니다. (1권 밖에 안나온 작품이긴 하지만!)

-사건의 발단
굳이 이 글을 도탁스 애게에 올리는 이유는, (올릴 데가 없어서) 많은 덕분들이 모인 애게임에 불구, 라이트노벨에 관해서는 언급이 상당히 적다고 생각되서, 나름대로 열심히 리뷰를 써서 지금까지 라이트노벨을 접하지 않았던 분들이 접할 기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도 있고, 라노베쪽 글도 자주 보였으면 합니다.(추천해달라는 글 이외엔 본 적이..)
◇ 라이트 노벨이란?
첫번째 리뷰니만큼 이런 질문도 해봐야겠죠.
음, 일본쪽에선 교수들끼리 뭔가 의미심장하게 정의를 내려두려고 하는 것 같기도 한데, 그냥 말 그대로 가벼운 소설입니다.
경소설이죠.
두께도 일반 소설책에 비하면 상당히 얇은 편에 속하며, 내용 자체가 순문학처럼 어렵지 않고 전 연령대가 즐길 수 있도록 쓰여진 소설을 라이트 노벨이라고 한다고 생각하시면 편하실 듯 합니다.
참고로 최근 나오는 대부분의 애니메이션들은 이런 라이트노벨을 기반으로 해서 나오는게 대부분이죠. 최근에는 라이트노벨이나, 만화를 기반으로 제작되지 않은 애니메이션들의 수를 세는 게 더 빠를 겁니다.
만화와 함께 애니메이션 제작이 잘 되기 때문에, 맘에드는 애니메이션이 있다면 원작이 있는지 찾아보시는 것도 좋으실 겁니다.
보통의 라이트노벨을 기반으로 제작된 애니메이션들은 보통 원작이 애니에 비해 10배정도는 재미있거든요.
리뷰에 들어가기 앞서, 저는 많은 리뷰를 쓴 경험도 없으며, 잘 정리해서 글을 쓰는 편이 아니며, 그렇다고 라노베를 엄청나게 많이 읽은 것도 아닙니다만 돌은 던지지 마시고 감상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아, 또 저는 두서없는 리뷰를 좋아하는 터라, 상당히 정신없는 글이 될 수도 있지만.. 최대한 정리가 될 수 있도록 글을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 vs!!(버서스!!)
작품 내용을 설명하기 전, vs!! 는 최근의 노블엔진에서 발매된 작품임에도 불구, 인지도 자체는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째서 첫번째 리뷰로 vs!! 를 택했느냐, 하면
첫번째로는 위의 스샷에 있을 수 있고, 두번째로는 다음의 스샷과 같습니다.

vs!! 는 일단 광고 자체도 그렇게 크게 된 편이 아니며, 노엔 편집부에서도 숨겨진 수작! 이라는 말을 할 정도로 '아는 사람만 아는' 그런 소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라이트노벨은 구매 기준이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알고 있느냐, 즉 유명도가 중심이 된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 그런 면에서 인지도가 적은 vs!! 를 들여오는 건, 실수가 될 수도 있는 일이었습니다.(판매량 면에서 말이죠. 물론 국내에는 이 소문을 접하고 기대하는 분들이 무척 많았으리란 걸 아셨으니 정발하셨거나, 그만큼 이 책의 재미도를 믿고 계셨거나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요.)
사실 이런 좋은 글을 읽지 못하고 지나치게 된다는 건 수많은 라이트노벨 팬들에게 있어 손해기 때문에, 기회가 된다면 부디 읽어 보시길.
아무튼, 그렇게 광고만 올라온 상황에서 노엔측 자유게시판에 올라온 저 글은 상당히 흥미를 끄는 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번역자, 편집자 모두가 엄지를 치켜든 작품! 이라는 점. 이건 글의 재미를 보장하는 말과 거의 다름이 없습니다.
당연한 말이죠. 노블엔진 공모전으로 출판된 글들의 수준을 본다면 노블엔진쪽 편집자들의 눈이나, 심사 기준이 독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범위를 제대로 알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을테니까요.
게다가 저는 저렇게 직접 추천해주시는 글은 거의 본 적이 없습니다..
그렇게 해서 구매해 읽은 vs!! 는 정말 뜨거운 감동에 푹 빠져버리고 말았죠. (하하)
◇ vs!! 내용!
vs!! 의 내용을 간략하게 설명해 드리자면, 일단은 히어로물이라고 보실 수 있습니다.
히어로를 쓰러트리기 위한 말단의 발버둥을 담은 책이니, 히어로물이라고 할 수 있죠! <
소재 자체가 우선 매우 흥미롭습니다.
보통의 라이트노벨의 주인공들은 거의 대부분이 정의의 편, 선한 편. 자신의 정의를 관철할 수 있는 멋진 모습으로 나오기 마련인데,
vs!! 의 주인공은 악당의 편이며, 그것도 말단입니다.
그 왜 파워레인져 같은 데 보면, 괴수들 옆에서 무수히 나타나는 검은 쫄쫄이 입은 그 사람들 말입니다.
주인공은 그 중 한명이라는 이야기죠.
사실 악당이라곤 해도 정말 나쁜 캐릭터들은 아니지만 말입니다.(웃음)
일단 이 점에서부터 저는 크게 흥미가 끌렸습니다.
정의의 편이 대부분인 라이트노벨 주인공들 중에서 오히려 틈새시장을 노려서 악당, 그것도 졸개라는 설정을 주인공에게 부여해버린 점이 참 맘에 들더군요.
엑셀러레이터처럼 절대적인 악 이라는 캐릭터가 아니라, 그런 절대적인 악을 뒷받침해주는 깨알같은 존재들의 시각에서 어릴 적 보았던 히어로물을 볼 수 있다는 점은 상당히 흥미로운 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우리라고 해서 언제까지 당하고 있을 수만은 없잖아!'
멋진 말입니다. 글에 조금만 집중을 하고 읽다보면, 어느새 푹 몰입이 되어서 이 악당졸개가 히어로들을 제압하고자 노력하는 장면에서 어느샌가 주인공을 응원하는 자신을 발견할지도 모르지요.(웃음)
1권 밖에 나오지 않았으니 1권에 관해서 철저히 설명을 하기로 하죠.
이 글을 읽으면 책의 전체적인 내용을 알게 될 지도 모르는 일이니, 흥미가 생겼으니 사서 읽겠다! 하는 분은 읽고 난 후에 이 글을 읽으시길 권장합니다.
우선, 라이트노벨은 보통 구성이 한 권 내에서 끝나기 마련입니다.
그만큼 소설 내에서 기승전결이 깔끔하다는 이야기죠.
물론, 요즘에 유명한 작가들은 일단 장편이 거의 확정시되기 때문에 1권부터 복선을 팍팍 뿌리는 글들도 있습니다만,
거의 대부분의 라이트노벨은 1권에서는 떡밥을 많이 뿌리지 않고, 1권에서 아주 깔끔하게 끝난다고 보시면 됩니다.
생각해보니 vs!!는 대놓고 2권 나올거라는 암시를 했으니 이 말과는 벗어나긴 하네요.
일단 사건의 발단입니다.
악당들의 조직, 알스 마그나에서는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아카식 레코드' 뭐, 그런게 지구에 흩어지는 모양입니다.
미래를 알 수 있다거나, 엄청난 기술력이 그 안에 들어 있다고 소설 내에서 언급이 되는 물건입니다.
그걸 두고서 정의의편인 히어로들과 누가 먼저 차지를 하느냐 경쟁을 하는 입장이지요.
거기에서 얻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서 알스 마그나는 괴인이라던지, 호문클루스 라던지를 만들 수 있게 됩니다.
우리의 주인공 또한 호문클루스에 포함되는 입장이지요.
그들은 졸개들, 즉 버리는 패이기 때문에 전투력 자체도 엄청나게 강하지 않고, 금새 새로운 호문클루스를 쑥쑥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그런 호문클루스들은 모두 싸우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하고, 죽는 걸 크게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런 호문클루스들만을 데리고서 전투에 나갔다가는 당연히 히어로들에게 무참하게 도륙이 나게 될 테니, 여기에서 '괴인' 이 등장합니다.
대충 그려지는 이미지가 있으시다면, 맞습니다. 바로 그거에요.
그런 괴인을 필두로 한 호문클루스들과 히어로들은 정말 자주 싸웁니다. 지겹지도 않게 말이죠. 하지만 호문클루스들과 괴인들은 항상 히어로들에게 지기 마련이죠.
그렇게 패배를 전전하던 어느날, 희망같은 소식이 들려옵니다.
'호문클루스와 첫번째 괴인을 만든 닥터 파라겔리우스가 이년간의 공백을 깨고, 최고의 괴인을 만들었다!'
라는 소식이지요.
호문클루스들(주인공을 포함)은 상당히 들뜨게 됩니다. '이번엔 승산이 있는건가?' '이번엔 녀석들을 이길 수 있어!' 라는 식으로요.
하지만, 악은 심판되어야 한다는 탓일지. 사상 최강의 괴인으로서 탄생한 -자바워크- 는. 도망칩니다.
그러면서 이야기는 시작되죠.
◆ 캐릭터.
보통 라이트노벨 한 권 내에서의 등장인물은 평균적으로는 5~6명 정도가 적정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권에서 말이죠.
권이 늘어날수록 등장인물들도 당연히 늘기 마련입니다만, 1권 내에서는 저 정도가 적당하다고들 합니다. 한 권에서 내용을 끝내기에도 좋고 말이지요.
그런 점에서 vs!!는 등장하는 캐릭터가 제법 많습니다.
물론 핵심이 되는 캐릭터는 저 정도 숫자라고 생각하셔도 무방하지만, 그 외에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긴 한데 자주 나오는 캐릭터들이 제법 있습니다. 뭐, 읽기에 곤란한 건 아니니 걱정마시길.
캐릭터는 라이트노벨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매우 매우
중요해서 10번 썼습니다.
글 자체가 그리 재미 없더라도 캐릭터성이 뛰어나다면 잘 팔리는 라이트노벨도 제법 많습니다. (인피니티 스... 라던가.. 인피니티 스.. 라던가)
우선 먼저 vs!! 캐릭터성은 상당히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핵심 캐릭터들뿐 아니라, 조연급 캐릭터들의 성격까지 거의 세세하게 드러나는 입장이니, 캐릭터들의 매력에도 빠져서 한명 한명에 정을 붙일 수 있을 겁니다.
일단 가장 중요한 건 주인공의 캐릭터적 설정이라고 할 수 있겠죠.
독자들은 보통 무의식적으로 주인공에 자신을 빗대서 글을 읽게 됩니다. (주인공과 자신의 처지가 비슷하다면,)
소설은 공감이 되지 않는다면 그 재미가 반감될 정도로 공감의 정도가 중요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의 라이트노벨 주인공들은 그 독자타깃인 10대 남성들을 노리고 10대 남자 고교생으로 설정되는 경우가 많지요.

일단 주인공입니다!
주인공 전투원21호, 통칭 니이치는 호문클루스, 즉 거의 지금 모습 그대로 태어났기 때문에 나이는 그에게 중요한 게 아니지만, 대략 17세쯤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또 악당의 졸개이니 만큼, 그 성격은 매우, 후후후.. 하고 큭큭큭.. 합니다.
장난기가 매우 많은 악동같은 느낌이라고 해두죠.
실제 이미지를 보시면 알겠지만 매우 비열한 웃음을 짓고 있습니다. 하지만 잘생겨서 악동같다는 느낌이 상당히 강하네요.
vs!! 에서 조금 놀랐던 건 알스 마그나 내에서의 서열에 관한 것인데, 저는 괴인>호문클루스 인줄 알았는데 실상 내용을 보면 둘은 거의 동급인 듯 하더군요. 이건 좀 의외라서 놀랐었습니다.
아무튼, 일단 주인공이니 만큼 주인공으로서 품격이 떨어질 것 같은 행위는 잘 보여주지 않습니다.
은근히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편이죠.
히어로들을 꼭 쓰러트리기를 원하는 다른 호문클루스들과는 달리, 그다지 싸움을 좋아하지 않으며 살아남는 걸 목표로 하는 녀석입니다. (일단은)
열혈! 을 느낄 수 있을 만한 성격을 지닌 녀석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졸개주제에...!

등장! 히로인!
그런 주인공을 옆에서 보조해주는, 전투원 22호, 통칭 지지 입니다. (에이 지...<)
흠흠, 주인공의 비중은 니이치에 상당히 맞춰져 있습니다만, 니이치는 주인공이니 만큼 다른 호문클루스들과는 다르게 동료애도 상당히 끈끈한 녀석입니다. 그래서 알게 모르게 다른 호문클루스들이 히어로들에게 죽을 위기에 처했을 때, 많은 도움을 주기도 하죠.
지지는 니이치에게 그런 도움을 받고서 서로 사이가 돈독해진 케이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라이트노벨에서는 캐릭터가 중요하고, 주 독자 대상이 10대 남성이니 만큼 '미소녀'의 비중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모에도 가 얼마나 중요하냐에 따라서 미소녀의 캐릭터성이 갈....
아무튼, 지지 또한 훌륭한 캐릭터입니다.
일단, 주인공의 파트너이기 때문에 행동을 거의 둘이서 함께 하는 편이며, 작중 거의 대부분의 장면에서 등장, 또 제법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일단 외모만 보셔도 알 수 있듯 비.. 빈.. 으흠, 캐릭터이므로 그쪽의 대체적인 케이스가 있듯이 살짝은 내성적인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심하진 않지만요)
의외로 활기차기도 한 면도 있어, 주인공과의 대화는 때때로 유쾌한 장면도 나오기도 합니다.
주인공을 매우 아끼는! 히로인 중 한 명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자바 워크!!!!!!!!!!!!!!!!!!!!!!!!
그녀는 정말 이 1권을 훌륭한 작품이 되도록 만든 훌륭한 캐릭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자바워크 ㅜㅜ..
일단 보시는 대로 미소녀입니다. 귀여워요 무척. 평상시의 겉모습은 저렇게 되어 있어 일반인과 구별하기 힘듭니다.(호문클루스도 마찬가지.) 하지만 진지한 전투모드에 들어가면 그녀도 무시무시한 괴인의 모습으로 변하게 되죠. (그래도 귀여울 것 같지만.)
자바워크는 이 1권이 성사될 수 있고, 그 다음 내용으로 넘어갈 수 있도록 해주는 1권 내에서 가장 중요한 캐릭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녀가 알스 마그나에서 도망치지 않았다면 이 모든 이야기가 나왔을리도 없고, 그녀가 만약 도망치지 않은 채 호문클루스들과의 접점도 없이 히어로들과 싸우게 되었더라면, 이 vs!! 라는 책은 다음권으로 넘어갈 수 없었을 테지요.
이 1권에서 그녀의 캐릭터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몇권을 강조해도 모자르다고 생각합니다.
흠흠, 뭐. 그녀가 이야기적인 캐릭터로서만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일단 것보기로 보이는 대로 '미소녀' 이며 그 나름대로의 개성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매력적인.
1권은 자바워크, 니이치, 지지 이 세명의 독무대라고 할 수 있겠지요.
vs!! 장점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게, 등장하는 거의 모든 히로인들이 무척이나 귀엽습니다. 정말로.
그녀가 어떤 캐릭터인지는 제가 굳이 설명하는 것보다 글을 읽어보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후후.

등장! 히어로!
네, 배경색만 보아도 알 수 있듯, 그는 히어로입니다. 정의의 레드!
vs!! 는 주인공이 악당이지만, 그렇다고 악과 선의 캐릭터적인 이미지가 역전되는 것은 아닙니다.
히어로도 히어로 나름의 과거가 있고, 싸우는 이유가 있고, 정의의 편인 만큼 그 특징또한 확실합니다.
슈이치는 그런 면에서 전형적인 히어로물의 대장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하는 행동은 거의 모두 히어로의 모습과 다를 게 없고, 대장다운 위엄도 있으며, 하는 일에 있어 최선을 다하는 멋진 캐릭터입니다.
그래서 독자 입장에서는 적임에도 불구, 미워할 수 없는 캐릭터이기도 하죠.
이 글에서 미워해야 하는건 윗대가리들입니다! 망할 놈들! 사리사욕에 눈이 멀었어!
뭐, 안멀었으면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았을테니, 우린 열심히 미워해 줍시다.
물론 그도 가끔 실수를 하기도 하고, 인간적인 고민을 하기도 하는 등, 완벽한 모습만을 보여주는 건 아닙니다.
매우 인간적인 모습도 자주 보여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글을 읽으시는 도중, 악당의 입장이라는 장점에서 벗어나 이 글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히어로의 관점에서 다시 본다면, 평범한 히어로물과는 조금 다른, 그런 느낌을 받으실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레드는 좋은 녀석이었어..! (죽진 않았습니다.)

아, 귀엽다.
악당 쪽에만 미소녀가 있으면 히어로 남성들이 화를 낼테니까요! 히어로전대에도 당연히 미소녀가 있어야지요.
그런 의미에서의 핑크입니다! 이름도 사쿠라네요.(웃음)
이 사쿠라라는 캐릭터 또한, 중요한 캐릭터입니다.
일단 주인공과의 접점이 적잖아 많기 때문에 앞으로의 행보에서도 주목할 만한 캐릭터이기도 하구요.
무엇보다 귀엽습니다.
아, 내가 핑크색 머리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으으..
레드가 인간적인 면모를 보여주긴 하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의 수준에 그치는 것인데, 이 사쿠라라는 캐릭터는 히어로의 연약한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기도 합니다.(전투력이 아니라.)
일단 그녀가 히어로로서 싸우는 이유 또한 중요한 갈등 포인트라고 할 수 있겠고, 그녀는 전투 중 호문클루스들을 동정하기도 합니다. 싸움보다는 대화로 해결할 수 있다면 그렇게 하리라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죠.
마음도 상냥한 편이고, 정의의 편에 선 여자아이는 이런 것이다! 라는 걸 전적으로 보여주는 캐릭터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녀 또한 스토리적이나, 캐릭터적이나 매우 훌륭한... 다시 말하지만 vs!!는 캐릭터가 참 좋아요.
물론 이런 개성적인 면모는 제가 설명한다고 해서 곧바로 와닿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역시 책을 직접 구매해서 읽으시는 게 좋다고 생각됩니다.
핵심 등장인물은 일단 이 정도라고 할까요.
히어로들도 몇 명 더 있고, 악당들 쪽에서도, 호문클루스들의 대장이라던지 니이치의 친구격 캐릭터나, 양호선생님 같은 캐릭터.. 등등이 많이 포진해 있습니다.
그런 캐릭터들의 성격이 확실하게 드러나는 점이, 몇 번이고 다시 말하지만 이 글의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라이트노벨의 기본을 충실히 지키고 있다고나 할까요.
◇ 이 글의 장점.
이제 장점 파트로 넘어가 보도록 할까요.
핵심만 되도록 팍팍 집고 넘어가 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구성이 치밀하다!
사실 보통 라이트노벨들을 보면, 중간중간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이 실없는 농담따먹기 대화를 하는 장면이 자주 나오곤 합니다.
주로 개그파트인 부분인데, 이 책은 그런 파트도 꽉꽉 압축을 잘 해놓았다고 할 수 있죠.
기승전결이 팍팍팍 몰아칩니다. 필요한 내용들만으로 꽉꽉 눌려서 진행이 되죠.
그럼에도 글의 전개가 무척 빠르다거나, 그런 건 느낄 수 없으실 겁니다. 그 나름대로의 정당한 이유가 있음으로 장면이 넘어가곤 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