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술학교의 연애사정 1권 표지 - 출처 : 노블엔진)

 

필자가 이 작품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크나큰 기대를 금치 못했다.

 

그 이유는 무엇이든지 양산시켜버리는 대한민국의 종족 특성상 라이트노벨 조차 양산화시켜버려서, 일본 작품들을 봐오는 내 눈에 차지 않았던 것이 그 이유였다.

 

하지만 몬스☆패닉이라는 한국에선 나올 것 같지 않던 대작을 펴낸 노블엔진에서 낸 작품이라는 것에 필자는 기대를 걸어보았고, 무엇보다 기대할 수밖에 없는 설정과 세계관 그리고 고퀄의 일러스트 등, 정말 크나큰 기대를 가지게 되었다.

 

그리고 필자는 바쁜 나날을 보내다 드디어 오늘 출간일 날 사뒀던 이 작품을 읽게 되었다.

 

검술이라는 법칙이 과학을 누르고 검술학교라는 곳에서 펼쳐지는 이야기... 일단 설정만으로는 획기적이지만 검술학교라는 것에서 웬만한 양산작품처럼 그저 판타지 러브코메디가 되는 것이 아니냐 하는 생각도 있었다.

 

하지만 그 우려는 보기 좋게 어긋났다.

 

일단 주인공의 이유있는 성격과 행동, 그리고 세실리아와의 만남.

 

검산에는 소드링커들만 산다고 생각했지만 일반인도 있고, 무엇보다 연애가 금지.

 

이 모든 것에서 나는 신선함을 느끼게 되었다.

 

그리고 그 부조리함을 깊게 표현함으로서 박진감을 조성하고, 그것을 멋지게 해결하는 등.

 

정말 "역시 노블엔진"이라는 말이 나오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작품이었다.

 

물론 이것을 멋지게 써낸 작가님께도 크나큰 존경을 표한다.

 

필자는 정말 한국에서 이렇게 재밌고 좋은 작품을 보게 될 줄은 몬스패닉 이후로 처음이다.

 

정말 '라이트노벨' 답고, 재미도 있고 박진감 넘치며 스피드감이 있는 이러한 작품.

 

후속권이 정말 기대되는 작품이다.

 

물론 시엔과 세실리아의 러브라인도 정말 기대가 된다.

 

세실리아의 마음 속 집착과 그것의 해소됨에 따른 성장, 그리고 앞으로 나올 많은 라이벌들.

 

정말 이 작품은 캐릭터, 스토리, 설정(배경), 재미 그 어떤 부분에서도 전혀 부족함이 없는 작품이라고 필자는 단언한다.

 

무엇보다 쓸데없는 인터넷 콩트나 패러디가 없다는 점에서 매우 좋다.

 

재미가 있음에도 저런 쓸데없는 것이 없다는 것이다.

 

어느 작품은 쓸데없이 인터넷 콩트나 패러디가 난무하고 스토리나 재미가 없는 양산작품의 형태를 띄며 필자의 눈을 '썩게'한 것에 비하여 이 작품은 전혀 그런 것이 없어서 좋았다.

 

물론 대충 최종 보스의 꿍꿍이가 예상되고, 그것이 두 갈래로 분열되면서 긴장감을 높이는 스토리에는 정말 감탄을 표하게 되었다.

 

이 작품은 정말 최고다. 몬스☆패닉에 이어 이런 작품을 또 한국 라이트노벨에서 보다니... 필자는 운이 좋아도 너무 좋은 것 같다.

 

강 력 추 천 한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