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까지 단숨에 읽어서 리뷰 쓸때 내용이 뒤섞일거 같습니다.

나 효도 잇세이는 나이 = 여친 없는 기간인 고교 2학년생. 그런 내게 여친이 생겼다! 친구들이여, 미안하다. 난 한 발 먼저 어른의 계단을 오르마! ――하고 좋아했는데, 왜 그 여친이 날 죽이려는 거지?! 아직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 이 세상에는 하느님도 부처님도 없는 건가?! 그런 날 구해준 것이 학교 제일의 미소녀 리아스 그레모리 선배. 그리고 하느님도 부처님도 아니라 악마라는 그녀의 입에서 밝혀지는 충격적인 사실. "넌 악마로 전생했어. 날 위해 일하도록 하렴!"

하급악마가 된 내 부하 생활은 선배의 가슴과 포상에 낚여 이렇게 막을 열게 되었다.

저는 아직 '애니'로 이 작품을 접하지 않은 상태에서 소설을 읽었음을 밝혀두는 바입니다.

?? 1. 작가

라고 합니다. 이게 세번째 작품이었구나.

근데 전 작품들은 국내출판 안했나보네.

2. 소재

이작품의 소재는 간단하게 말해서

'판타지 러브코미디'라고 합니다. 작가님이

악마와 천사가 싸운다던가

그 와중에 인간이었던 주인공이 악마가 되어 수하로 들어가던가

결국에는 어디서도 많이 봤던 소재네요.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하는 점은

2008년에 그런게 많이 유행했었으니까요.

야한 소재는 언제봐도 므훗합니다.

★★

3. 스토리

상당히 신선하다면 신선했다는 점은

두세페이지를 넘기고 나서 극초반인데도 불구하고

뜬금없는 급전개로 주인공인 '효도 잇세이'가 살인을 당한다는 점이네요.

요즘 작품들에는 그다지 등장하지 않은 방식이라 꽤 신선하게 봤습니다.

뭐 그 급전개 후에는 하나하나 차근차근 스토리를 전개해나가네요.

'잇세'가 '악마'가 됐음을 '주인'인 '리아스 그레모리'로부터 알게되고

'악마'로서 살아가는 법 등을 포함한 이러저러한 것들을 배우게 됩니다.

그중에 이 작품의 세계관에 대해 나오는데

'천사'와 '악마'의 존재는 당연하다면 당연했는데

'타(락)천사'라는 존재가 상당히 신선하네요.

본래는 '천사'였지만 모종의 이유로 타락해서

제3의 세력이라는 설정이네요.

1권에서는 '잇세'가 '악마수업'을 받는 내용과

'타천사' 세력에 있는 한 소녀. '아시아 아르젠트'를 구하는 스토리가 주가 되네요.

'악마수업' 부분은 '일상'부분이라고 봐도 될 것같은데

꽤 재밌습니다.

무겁지 않은 '개그'와 '패러디'로 작품의 무게를 한층 더 가볍게 해주네요.

'캐릭터'들 간의 대사도 꽤 재밌는 편입니다.

그나저나 중간중간에 나타나는 야한 장면은

왜 이작품에 '19금'딱지를 안 붙이고 나왔는지 궁금할 정도로 심각하네요.

저는 좋지만요.

왜 이 작품에 '가슴가슴'하는지 알게 해주는 면이었기도 하구요.

'가슴'하니 당연히 생각나는 작품은 '마탄의 왕과 바나디스'가 떠오르네요.

'마탄~'은 등장인물들이 일부러 그걸 유도하는게 아니라 어디까지나 '이벤트'성으로 생기는 사건이었는데

이 작품에서는 일부러 '잇세'를 유혹하는 '리아스'때문에 그 강도가 더 심하네요.

'전투장면'은 음.........워낙에 다른 부분의 '포스'가 강렬한 편이라

그다지 아주 좋다고 하기가 힘들 수도 있겠네요.

'전투장면'만 떼어놓고 보면 평균적인 정도는 충분히 되지만요.

★★★★☆

4. 캐릭터

'스토리'도 상당히 좋지만

그 '스토리'를 더 빛나게 해준 점이 있다면

역시 '캐릭터'의 '개성'이 한명한명 뚜렷한 걸 들 수 있겠네요.

요즘에는 '캐릭터'들끼리 뭉개지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해주는

작품들이 더러 있는데

'라이트노벨' 이라는 특성상 '캐릭터'의 중요성을 한번 더 느끼게 해줬습니다.

일단 높은 위치에 있으면서도 '잇세'에 대한 '어필'이 공격적 정도가 아니라

아예 '남자'에게 '밥상'을 차려주시는 '리아스'님............감사합니다.

어릴적부터 '성녀'로서 지낸 덕분에 '친구'한명 제대로 못 사귀고 세상을 잘 모르는

천연계 '아시아'

평소에는 친절하고 아름답지만 은근히 '여왕님'기질을 타고계시는 '히메지마 아케노'

'로리'캐릭터면서 '말수'가 거의 없는 '토죠 코네코'

그냥 '미소년'이라서 맘에는 안 들지만 타인에게 친절한 '키바 유우토'

그리고 어떤 상황에서도 '에로에로' 캐릭터인 '잇세'

전부 다....라고는 못하겠지만

왠만큼 개성적인 캐릭터들을 모아둬서 하나하나 보는 맛이 상당하네요.

★★★★☆

5. 특이점

이 작품에서도 '개그'와 '패러디'가 등장합니다.

'개그'의 경우는 별로 설명 할 게 없으니 넘어가고

'패러디'는 요즘 작품들과 달리 정말 가볍습니다.

솔직히 '오타쿠'냐 아니냐를 떠나서도

다들 알고 있는 '드래곤볼' 패러디 정도가 끝이니까요.

이정도라면 '초심자'라도 충분히 재밌게 읽을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6. 몰입도

위에서도 한번 설명했지만

전체적으로 상당히 가볍습니다.

무거운 작품도 나름대로 매력이 있겠지만

역시 '라이트노벨'을 읽는 이유가 간단하게 '기분 전환'을 한다는 느낌이 강하니

대세도 가벼운 '러브코미디' 계열로 넘어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잡담이 좀 길어졌지만

그냥 웃으면서 읽다보면 어느새 한권을 다 읽고마는

그런 작품이었습니다.

그만큼 몰입 하기도 상당히 좋구요.,

중간중간 '서비스씬'은 눈요기도 되구요.

★★★★★

7. 일러스트

표지를 넘기자마자 위험합니다. ㅋㅋㅋㅋㅋ

시작부터 '서비스' 일러스트 넣지 말라구요.

뒤에 누가 있으면 어떡해

그런거에 비해서는

'서비스' 일러스트는 권두와 본문 1장씩 2장이 전부입니다. 워낙에 강렬하지만

(유두까지 제대로 묘사한 일러스트는 처음봤어.........동인지도 아니고.....)

권두 일러스트는

조금 오래된 작품인 만큼 '캐릭터 소개'는 없었습니다.

저도 워낙에 익숙해 졌는지 초반에는 읽다보면 캐릭터가 헷갈리더군요.

본문 일러스트는

'캐릭터'들 '표정'이 꽤나 살아있는것 같네요.

이 작품의 '애니'는 보지 못했지만

'애니'의 한 장면은 '캡쳐' 한듯한 그런 느낌입니다.

상당히 수준급이네요.

딱 하나 이해가 안가는 일러스트가 있다면

'코네코'가 의자를 휘두르는 '일러스트'였는데........

뭐 그것말고는 없으니까요

★★★★☆

총평 : '라이트노벨'은 가볍게 읽는게 제일

총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