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건 진짜 어디서부터 지적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일단 이 책은 오류가 너무 많음.

일단 상권 읽으면서 찾았던 건데 까먹고 안 올린 오타 지적

상권 295p 17줄

사람은과는

그리고 하권도 문제가 좀 많았음.

분명 상권에서 몽마가 대명사를 따라오게 된 계기는'끈'을 찾아서라고 뒤쪽에 보면 언급이 여러 번 돼 있음.

근데 하권에서는 '꿈'을 찾아서 왔다고 함.

이건 상당한 문제가 있음.

큰형님의 요정인 '파트리지아'는

주인이 요구를 말하면

'당신이 원하는 대로'라는 대사를 하면서 요구를 들어줌.

근데 189p 13줄과 192p 2줄에서는

'당신이 원하는 바대로'라는 대사를 썼음.

독자 입장에서는 설명이 없다면 꽤나 난감한 부분임.

물론 나처럼 이렇게 집요하게 찾는 사람이 있겠냐만은.

여튼 그만하고.. 리뷰를 시작함.

상권이 주인공인 대명사의 일상과 게임, 그 중간의 이야기라고 친다면,

하권은 게임 세계의 이야기로만 이루어져 있음.

분명 제목은 '대명사와 마녀와 M들의 게임'인데,

여기서 상권은 대명사, 마녀, M(살인자)가 다 나오지만,

하권은 대명사와 M들만 나와버리는 거임.

그리고 그 살인자 한 명이 중요 인물...

작가 후기에서는 주인공과 히로인을 부각시키려고 다른 인물들의 존재감을 낮췄다지만,

내가 보기엔 하권에서는 완전한 두 명만의 이야기였음.

그래서 솔직히 많이 실망이랄까...

작품을 계속 읽는 것에는 문제가 없지만,

내용 자체에 설명이 부족한 부분이 많았다고 보겠음.

상권은 도입부로서의 기능으로 텐션을 올리려는 역할을 하려 했지만,

상권 자체는 내용이 부족했고,

하권은 절정으로서의 기능으로 텐션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려 했지만,

하권 자체는 내용이 끊어졌음.

작가 후기에서 적힌 말로 보자면 이 작품은 예전에 인터넷 소설로서 공개된 적이 있는 거 같은데,

라이트노벨로서 하려고 무리하게 수정을 하려고 손을 댔다가

오히려 망쳐진 게 아닌가 싶음.

별 10개 중에서 주자면 개인적으로는 6개 정도임.

재미는 있지만, 그만큼 깎아내리는 요소가 많았달까...

계속 사야할 지는 2권에서 결정.

http://blog.naver.com/popi1214/10131321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