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뷰를 보시는 분들은 언제나 네타에 주의하세요!
야간자유학습
노블엔진 5월 신간입니다. 그렇습니다. 어제 읽었습니다.
일단 제목에 대한 오해를 풉시다. 제 성 정체성이 야간자유학습 이라는 게 아님.
그럼 왜 싸질러놨냐구요? 보면압니당ㅎ
여하튼 이 소설을 하면서 제가 기대한 것
개드립의 포풍! 여기저기서 터지는 개그! 말하자면 한국의 냐루코양!
같은 걸 기대하고 샀습죠. 흐하하
그래서 결과는? 리뷰 읽어보시면 압니다.
일단 이 리뷰는 네타가 다량 함유되어있으니, 피할 분은 어서 피하세요!
이 소설의 정체성을 한 줄로 말해보자면,
개드립으로 시작해 로리콘의 길을 걷는 청춘 소설
크로스채널 中...
왜냐구요? 읽으세요! 읽어보면 압니다! 뭘요? 당연히 이 감상 나부랭이지.
근데 다시한번 말하는데 이 감상 읽고나면 책 못봅니다.
레알... 스포일러 산맥입니다! 이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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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맛.
저는 궁극의 병맛을 원했습니다. 다른누가 기병병병, 병병병결이라 까도 상관없어! 궁극의 병맛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책을 펼치고, 옙. 초반부는 제 기대대로였습니다! 물론, 초반부는!
초반부, 초반부를 어디에서 짤라야할까요. 저는 주인공이 로리콘이 되기 직전에서 짜르겠습니다.
초반부에서는 굉장히 흥했습니다. 찰진 드립! 흥하는 인물들! 븅신 주인공!
초반부를 넘어가면 주인공이 로리콘으로 각성합니다. 미치경이라는 형에게 세뇌를 당하지요.
주인공은 세상에서 제일 세뇌를 잘 당하는 딴죽 역할 캐릭터인 것 같습니다. 외전에서도...
이건 말할 것 없겠죠! 여하튼 주인공은 급 세뇌를 당하더니 로리콘 각성을 합니다!
로리콘으로 각성하고, 정신나간 귀여운 쌍둥이도 손에 넣은 주인공이 앞으로 앞으로.
그리고 밝혀지는 주인공의 비밀. 노리선배의 비밀. 미치경이의 비밀.
그게 의외로 그리 크지를 않았습니다.
아니, 사실 주인공이 팔을 많이 다친게 아니라 날라갔다 붙었다니.
아니, 사실 노리선배가 존내 브라콤이었다니.
아니, 사실 미치경이형이 그냥 미친놈이 아니라 사려깊은 미친놈이었다니.
사실 주인공의 비밀은 충격적입니다. 와, 팔이 잘렸다니 끔찍함. 근데 이상하게 그리 큰 감흥이 없어!
왤까요! 왜냐면 전 좀 더 엄청난 비밀일 줄 알았거든요. 그래서 그 비밀이 이야기를 막장으로 끌고...
너무 이상한 기대를 했습니다.
여하튼 충실하게 놀고, 야자를 째려고 하다가... 후반에 청춘물로 전환됩니다. 맞나? 여튼 그렇습니다.
다음권이 나오면요? 살겁니다. 이 뒤로 어떻게 이어질 지 궁금하지 않나요.
제 빈약한 상상력에서는 "아, 끝났구나!" 인데...!
결론. 중간중간에 깨알같은 병맛터지는 드립들에 흥했습니다. 이런거 너무 좋음.
근데 븅신은 좀 자제하는 게 좋을 것 같음요. 븅신이 너무 본문에 자주 등장함. 진짜 븅신은 뭐가 븅신인지 몰라야 븅...
여하튼 잘 읽혔습니다. 다만 아쉬운 건, 그는 왜 그리 세뇌를 잘 당하는가! 로리콘 근처로 간 것도아님
한순간에 골수 로리콘이 되버렷...!
그것만 빼면 전부 괜찮습니다. 드립에서 청춘으로 끝나서 별로냐구요? 그럴리가. 그게 좋은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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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 이딴게 리뷰인가요?"
... 리뷰 비스무리한 무언가라 해주시면 안될까요?ㅠㅠ
여하튼 그렇습니다. 초반에 정체성을 잘 잡아가고 있다가 정체성이 급변한 주인공.
뭐 그래도 나중에는 익숙해지지만... 그냥 그게 좀 아쉬워요. 내가 로리콘이 아니라서 그런게 아니라!
제 기분을 표현하는 짤
짤을 늘릴수록 리뷰로서의 정체성을 잃어가는 것 같지만, 아무래도 좋아.
참고로 전 쌍둥이가 취향입니다. 처음엔 가면라O더 더블 드립인 줄암. 둘이서 하나인...
미안. 나만 아는 드립쳐서...
쌍둥이 귀여워!
그저 그겁니다. 노리선배랑 떠들 시간에 좀 더 관문을 지키는 장애물과 영혼의 맞다이를 떴다면 어떨까
그렇다면 드립력이 더욱 올라갔을텐데!
아쉽지만, 그래도 재밌었습니다! 다음엔 더 멋진걸로 뵐 수 있으리라고 믿음!
2권 나오죠? 나온다고 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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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고로 포풍리뷰... 아니 애니 리뷰하던게 아니었죠
여하튼 리뷰 나부랭이가 끝났습니다. ...읽을만 하셨나요. 도움이 되덥니까.ㅠㅠㅠ
저에게 돌을 던지지 마시고 악플을 던지세요. 절대 안삐짐.
초합금 멘탈? 유리멘탈? 그딴거 없음. 전 그냥 멘탈이 없습니다.
... 살려줘!
그럼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