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안녕하세요. 크로이쳐 라는 닉네임으로 활동하고 있는 네이버 블로거 입니다.

아실분들은 아실것이라 생각하지만, 제가 소드걸스에 대한 애착이 많아서 블로그에 소드걸스에 대한 이야기들을

많이 올려놓는답니다. 그중에서도, 이번에 쓸 내용은. 무려! 정식발매한 소드걸스에 대한 이야기 랍니다.

아 정말, 여기까지 올줄은 몰랐습니다.

처음에 소걸을 할때에는 단순히 시간때울게 없어서 시작한 게임인데 말이죠....

개인적으로 '미소녀카드 게임' 이란 부분이 더 매력적으로 끌렸던 것 같습니다.

그 덕분에 한국에도 정말 실력이 좋은 일러스트 분들이 있다는 것을 새삼느꼈답니다.

게다가! 무려! '소드걸스 - 황혼의 늑대' 라는 소설까지 이어지다니요! 감격에 또 감격.

소드걸스라는 게임에는 뭔가 복잡한 스토리가 있다는 것 까지는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카드에 있는 약간의 문장만으로 해석하기에는 무리가 있지요.

소드걸스 홈페이지에 있는 에피소드를 하나하나 읽어봐도, 부분적으로만 나와있을뿐.

제 머릿속에는 그냥 뭉뚱그려 '뭔가 굉장히 심각한 상황인것 같은데' 라는 느낌만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것도. 이 소설을 읽은 지금은. 적어도 '황혼의 늑대' 에피소드 안에서는 정확하게 이해가 됐답니다.

제가 가장 감명깊게 느낀것은. '카드의 대사' 를 정확하게 짜맞춘점입니다.

애초에 그런식으로 소설을 기획한 의도인지는 몰라도, 카드의 제목과 그 약간약간의 문장이 정확하게 일치하는

그 느낌. 와, 우리나라는 소설도 잘 쓰는구나! 물론, 소드걸스 하나만으로 평가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저는 정말 재미있게 읽었답니다.

소드걸스 내용중에 개인적으로 맘에 드는 몇가지를 꼽아보라면.

1. 먹기위해 사는 '시타' 는 의외로 생각이 많았다?!

2. 산뜻한 느낌을 가진 베르니카는 너무나도 충동적인 성격을 가졌다!

3. 시타가 있는 '요리연구부' 는 의외로 화기애애하지는 않았다. (누구때문에)

4. 루티카는............... 그냥 결혼해라......

5. 시니아보다 돋보인 펫과 메이드!

6. 아이리의 과거는 도대체 몇가지?!

7. 붉은 마도사와 진저는 좋은 콤비였다!

일단, 간단히 정리해서 이정도 랍니다.

조금 내용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면,

1. 먹기위해 사는 '시타' 는 의외로 생각이 많았다?!

잡식성

(※게임 소드걸스에 실제로 있는 카드입니다.)

이 점에서는 다들 인정하실겁니다. 시타는 먹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한다고.

게임에서도 대부분 먹는 내용의 대한 문장이 많습니다. (잡식성이라거나 잡식성이라거나 잡식성이라거나)

'배에 들어가면 똑같다' 라는 인식을 가진 시타는 무엇이든 먹을 수 있을 것 같다지요.

선입견으로.... 그렇게 먹는 것만 좋아하는 '단순한 성격' 이라고도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러나, 소설에 나온 시타의 성격은 그런 '단순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머릿속에서는 들은내용을 정확히 파악하고 정확한 핵심내용이 순식간에 정리된다는 점이었습니다.

단지, 그 내용을 말하는 것이 굉장히 '귀찮을 뿐' 이라서 단적으로 말해버리게 된다는 것이죠.

아, 여기서 시타에 대한 선입견들 모두 파괴. 없애버렸습니다.

시타는 사실 굉장히 똑똑한 아이였다! 똑 부러지는 아이였다!

여기에서 시타의 새로운 매력을 알게되었답니다. 역시 게임안에서의 시타가 전부는 아니었어....

2. 산뜻한 느낌을 가진 베르니카는 너무나도 충동적인 성격을 가졌다!

호기심소녀 베르니카

(※게임 소드걸스에 실제로 있는 카드입니다.)

압니다. 알아요. 베르니카는 집착성이 강하다는 것을. 하지만, 그건 게임상에서 아이리에게 '물린 이후' 라고.

그렇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게. 아니었다.

사실, 제가 처음 소드걸스를 했을때 선택한 것이 '시타 빌로사' 였고. 공립이었습니다.

그리고, 공립으로서 처음 받은 덱은 '요리연구부' 덱 이었답니다.

전부, '요리연구부' 가 들어가있는 카드. 스펠.

그렇기 때문인지 몰라도. 저한테 '요리연구부' 는 굉장히. 무척이나. 애착이 가는 부였습니다.

그.런.데

아, 정말 베르니카의 행동에 대해서 굉장히 충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압니다. 안다구요. 베르니카의 성격을 나타내기에는 정말 이만한 것이 없었겠죠.

그치만 우리 요리연구부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오.

린필드찡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소설 읽으면서 부르짖었네요.

가장 해서는 안될짓 3가지 중. 3가지를 전부 해버린 베르니카에게. 굉장히 충격을 느꼈습니다.

왜 가만히 있는 요리연구부를 건드리냐구요!

왜 가족을 가지고 협박하냐구요!

왜 시타에게 집착하는 거야!!!!!!!!!!!!!!

3. 시타가 있는 '요리연구부' 는 의외로 화기애애하지는 않았다. (누구때문에)

2의 베르니카에 대해서 이어지는 부분이네요.

그렇습니다. 요리연구부는 그 '누구' 때문에 생각과는 틀린 분위기를 가졌습니다.

역시, 그 주범은 베르니카 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전혀 즐겁지 않다고 라고만 볼수는 없습니다.

요리실패

(※게임 소드걸스에 실제로 있는 카드입니다.)

요리연구부의 대화에서 중간중간에 나오는 '요리를 폭팔시키는 정도의 능력' 을 가진 연구부원이 있기 때문입니다!

게임 소드걸스에서는 이름이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소설에서는 그 이름이 거론되었더군요! (위의 그림의 소녀)

아아, 정말 깨알같은 재미를 가진 소녀였습니다......

요리연구부 부장도 부장의 포스로 부장다운 방법으로 베르니카와 싸웠고 말이죠~

아무튼, 요리연구부는 제가 가장 처음으로 한 덱입니다.

많이 사랑해주세요~ <뭐

4. 루티카는............... 그냥 결혼해라......

초반에 등장하는 루티카는 정말, '제이나 프리벤터' 에게 홀딱빠진 여성이었습니다.

크룩스만이 가진 무기도 정말 크고 아름답고 말이죠....

어느정도만큼 루티카가 제이나를 믿었고 신뢰했는지 잘 표현했다고 생각하구요.

에,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역시 제이나는 그만한 가치가 있는 사람 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기사단장 제이나

(※게임 소드걸스에 실제로 있는 카드입니다.)

시대를 구한 영웅 이니까 말이죠.

하지만, 소설에서 흘러가는 상황으로 보면. 그 시대를 구한 영웅의 지위는 점점 내려가는 실정입니다.

왜냐면, 그 시대를 지나가게 되면. 보지못한 사람들은 단순히 입에서 입으로만 전해질뿐.

그게 얼마나 대단한일인지 인지를 못하게 되니까 말이죠.

제이나도 그런부분에 있어서 지금도 충분히 시간의 영향을 받는 위치에 있고 말이죠.

그치만, 아무리 시대가 지나도. 그것을 보고 느낀 루티카는 제이나를 정말로 충실히 따릅니다.

제이나는 그런 루티카가 있는것에 대해서. 귀찮게 생각하지 말고 정말 자랑스럽게 여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렇기때문에 자신의 이름까지 쓸수있게 해준거겠지만 말이죠~)

5. 시니아보다 돋보인 펫과 메이드!

시니아쪽을 읽게되면. 뭔가 시니아가 주연이라기 보다는 그 하인과 펫인

'메이드 캐리어' 와 '메이드 치프' , '페니카' 와 '카넬' 이 더 돋보였다고 할 수 있겠네요.

미라클팬더 페니카

(※게임 소드걸스에 실제로 있는 카드입니다.)

카넬

(※게임 소드걸스에 실제로 있는 카드입니다.)

시니아의 초대 펫인 '페니카' 먼저 펫이 되서 그런지 뭔가 여유와 연륜(?)이 느껴집니다.

그에반해, 펫이 된지 얼마 안된 '카넬' 은 페니카에게 입담이 밀리는군요.

페니카와 카넬이 서로 대화하는거 보면 뭔가 민망한 단어들이 쏟아지지만. 그것도 나름의 재미겠죠? <뭐

그리고,

은근히 출연이 많은 메이드들 이랍니다.

특히나 시니아에게 밀리지 않는 입담을 가진 통칭 '캐리' 즉, '캐리어 메이드' 준말이군요.

'신입메이드' 와 '메이드 치프' 도 간간히 내용속에서 등장하기도 하고 말이죠.

가장 인상깊은건 역시. 캐리 겠군요.

시니아와 가장 근접해 있으면서도 뭐랄까. 주인과 하인이라는 관계속에서도 친근하면서도 유쾌한 그런느낌이 있지말이죠.

이부분에대해서는 제가 아무리 말로 설명해도. 직접 읽어보는 것이 좋겠네요~

6. 아이리의 과거는 도대체 몇가지?!

아, 이부분은 좀더 읽어봐야겠습니다만. 한번 읽고 느낀점을 일단 써보면.....

도대체 누가 진실을 말하는 건지 모르겠네요.

아이리는 자신이 유폐되기전에 '3명' 을 불러. 자신의 과거에 대해 묻는데 말이죠.

그 3명 모두 각각 자신의 말이 진실이라고 하면서..... 서로의 말이 공통적인 부분도 있지만 틀린 부분이 더 많다는 점.

즉, '조잡한 이야기' 로 만들었다는 점이죠.

만월의 당주 루나플리나

(※게임 소드걸스에 실제로 있는 카드입니다.)

'진실이라고 하면 어떻하겠는가?'

'거짓이라고 하면 믿겠는가?'

'네가 원하는 진실을 믿어라'

라는 식으로.

결국엔, 뭐가 진실인지 직접적으로는 나오지 않지만요.

역시나 가장 설득력 있는건 3번째 인물의 얘기입니다. (아이리가 가장 당황한 부분이라서 그런것도 있고)

아이리는 본편에서 합류하지는 않았지만.

분명 소드걸스 2권에서 합류하리라 기대하면서.......

마지막 부분인.

가장 좋아하기도 하는.

7. 붉은 마도사와 진저는 좋은 콤비였다!

저는. 소드걸스를 하면서. '남자' 가 안나온다는 점에 또 한번 매력을 느꼈습니다만.........

특정 유적을 탐험하게되면 등장하는 '유일한 남자' 캐릭에 대해서 굉~장히 맘에 안들었습니다.

그 '유일한 남자' 캐릭인 붉은 마도사는.

제일 싫어하는 재수띵 에서 제일....까지는 아니지만 호감적으로 변한 캐릭터로 변했답니다.

소설에서 표현한 것이 참 특이했는데 말이죠.

막간 클라이막스 라는 제목으로. 항상 이부분이 첫머리에 삽입됩니다.

'이것은 누구누구가 무엇을 하기 전 몇시간 전에 일어난 일이다' 라는 식으로 말이죠.

이 부분도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라는 것을 알아챈것은 소설의 끝부분 에서였습니다.

복선? 이라고도 말할수 있지 않을까요.

진저

(※게임 소드걸스에 실제로 있는 카드입니다.)

일단, 붉은 마도사는 진저를 '소환' 한 것부터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생긴것과는 다르게 말투부터 웃긴 붉은 마도사.

까칠하지만 생긴것과 다르게 부끄러움을타는 진저.

이 둘이 만나...... 감동했습니다.

연인이 아닙니다.

친구도 아닙니다.

주인과.....소환당한 짐승의 관계.

그것을 정말 멋지게 표현한 작가님께 정말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것을 정말 멋지게 표현한 일러스트분께 정말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리하여......

리뷰인지 감상문인지 포스팅인지 뭔지 헷갈리는 끄적거림이 끝났습니다.

리뷰는 사실 별로 써본적이 없고말이죠~

감상문은 사실 별로 상받은적이 없고말이죠~

포스팅은 사실 그나마 나은편이지 말이죠~

당첨안되더라도 내가 하고 싶은말 느낀것을 다 써버리자는 마음으로 썼답니다.

아, 후련하다.

다음권인 소드걸스 - 마녀의 탑 을 기대하면서 이만 마치겠습니다!

(물론, 외전스토리도 사야겠숴!)

P.S 위 모든 일러스트는 게임 소드걸스에 저작권이 있습니다.

PP.S http://gdan0.blog.me/161236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