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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사체를 발견해 버렸습니다 간단 감상.

글쓴이: 가브리엘

작성일: 13-01-31 18:47 조회: 2,237 추천: 0 비추천: 0

변사체를 발견해버렸습니다. -간단 감상.

*개인적인 책 소개.

김태양 작, carpin 일러스트, 345p

김태양 작가님은 과거 판타지 소설을 여럿 쓰신 중견작가님으로 변사체를 발견하였습니다를 충분히 재미있는 소설로 만들어주셨습니다.

사실 책을 구매할 때만해도 일말의 불안감이 있었으나 책을 다 읽고 덮은 뒤의 만족감은 기대이상이었으므로 구매를 망설이시고 계신 분들은 그 방아쇠를 당겨도 좋다고 봅니다.

*개인적인 감상.

사실 이 책은 구매예정에 없었으나, 노블엔진에서 제공한 1화를 보고 충동구매를 해버리고 말았습니다. 뒷이야기가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었거든요.

신기라는 아이템을 이용한 이능배틀물.

꽤나 흔한 설정과 소재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런 걸 상쇄하고 남을 정도의 재미가 있었습니다. 아니, 오히려 흔한 설정이라 더 재밌게 다가왔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책을 읽기 시작하면 지루하지 않게 독자를 잘 이끌고 갑니다. 계속해서 터지는 소소한 개그라인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스토리는 네타가 되므로 말하지 않겠지만 평범하면서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캐릭터의 개성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었습니다. 주인공도 인상이 약하고, 여성 캐릭터들에겐 특징을 주려고 한 것은 눈에 보입니다만, 아무래도 담백한 인상을 지울 수가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면 지루하지 않으며 평범. 킬링타임용으로 언제든 다시 볼 수 있는 책 이라는 게 저의 평입니다.

자칫 진부해질 수 있는 소재를 작가님의 필력으로 잘 버무려낸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충분히 다음 권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