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제목만 알고 있었을 때는 안드로이드가 나오는 SF장르라노베, 필수구매품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일러스트와 광고를 보고는

아. 그냥 안드로이드가 나올 뿐인 또 다른 양산라노베일거라는 생각에 구입이 꺼려지더군요.

그 있잖아요. 소설의 대부분이 의미도 없이 모에모에거리다가 막판에 급전개 되면서 마무리되는 플롯.

그래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노블엔진의 신작은 과연 어떤가 하는 마음에 샀습니다.

몇가지 납득이 안가는 부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결과적으로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거의 마지막에 도달할 무렵까지는 이 소설에 대해 으음......하고 있었는데,

반전의 반전의 반전이 마구 터져주면서 제대로 된 클라이막스를 보여주더군요.

앞쪽에서 보여준 다른 단점을 상쇄할만큼의 반전이었어요.

장르가 SF가 아니라 미스테리고 해도 될 정도로요. 사실 SF로서는 너무 뻔한 소재긴 하죠.

조금은 다른 라노베를 기대하시는 분들께는 상당히 만족을 시켜줄수 있을 것 같네요.

사족을 붙이자면 저는 작중 인물의 이미지하고 일러스트가 그래도 겨우 매치가 되는 건 유리 한 명밖에 없더군요.

좀 아쉽습니다.

다음 작품이 이정도 플롯을 지니기는 쉽지 않겠지만 기대하겠습니다.

http://blog.yes24.com/document/7077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