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언젠가, 너는 스스로 원하든 원하지 않든, 유환종과의 최종결전에 뛰어들어야 해.
그 결말이 승리일지, 아니면 온몸이 산산조각으로 부서질 패배일지는 금단수정인 나조자도 모르는 일이지만]
유환종과 끝없이 싸우는 운명을 초래하는 기신전생.
설령 완전한 신성기관으로서 부활할 수 있더라도.나는 앞으로 내가 원하는 평온함을 결코 얻을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어쩔래?]
"――저는 살아가고 싶어요."
포기하지않는 용기를 가르쳐준 나기와
설령 자신이 망가지더라도 희망을 보여준 이리스가 자아내는
조금은 엉뚱하고 조금은 서투른 제 1권.
세계관이랄까 거의 아실꺼라 생각하지만 설명하자면
빙결 경계의 에덴의 천년전 세계인 만큼 당연히 첫 부분부터 유환종에 의해 세계의 4분의 3이 멸망한 세계라고 나옵니다.그래서
이 작품도 빙결처럼 유환종이 나오는만큼 가벼운 분위기는 아닌가?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전혀 다릅니다. 걱정이 무용지물이라고 생각할 만큼말이죠..
약간 뭔가 부족한 주인공씨와 멍청하고 언제나 활기찬 기계씨가 있는 안드로이드와 인간+유환종이 공존하는 세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천년전인데 빙결보다 발전이 더 진보하고 있는거 같은 이건 내착각인가..?
한가지 빠트린점이 있다면 (관계 없지만요.)
빙결 천년전 세계.라는 세계관에서 독자분들이 '빙결 모르면 이거 내용 모르는거 아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
내용상으로 따진다면 전혀 관계가 없는건 아니지만 빙결의 내용을 모르셔도 충분히 즐겁게 읽으실수 있습니다. 오히려 빙결을 읽으시는 분들이 필요할수도? 후후
?
?줄거리
주인공인 나기 이치사키 지르가 입학한 호조 아카데미 고등부는 다른 학교와 별반없는 보통 교등학교와 같은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기계공학과가 아니라 용병과에 들어간게 함정이지만요. 가장 훈련이 힘든 용병과에서 기관총을든 안드로이드와 함께 술래잡기까지..
그리고 시이(시스테아 이 카산테리야)의 등장(이 녀석 벌써 부터 만들어놨냐..!)으로 즐거운(?)학교 생활도 엿보이는군요
그런 다음 나기는 언제나와 같이 폐자재 하치장(돈이 없다보니)에서 기계부품을 줍는 도중 희미한 소리에 반응한 나기는 거기서 메이드 로봇인줄 알고 착각한 이리스를 집으로 옮겨서 치료를 해줍니다.(사실은..뭐 아시겠지만)
깨어난 이리스에게 나기는 집안일을 시키지만 결과는 온통 허탕, 그리고 어느 사이에 학교에 입학해있는 이리스. 질투하는 안드로이드 미카엘과의 사소한 트러블까지
그리고 끝에는 여행으로 계곡으로 갑니다(목적은 따로 있습니다만.)
계곡에서 임무 중에 나기 일행은 유환종을 만나고 이리스는 유환종과의 싸움에서 지는 순간에 금단 수정을 만나는 이야기도 나오네요
[네가 다시 태어날 존재는 기신이 아닌 신성기관. 즉, 기계면서 프로그램을 초월하고
기계면서 시스템을 능가해. 전 인류의 지혜와 모든 기신을 집결해도 도달할 수 없는힘.
그래서……인류에게 있어서도,내게 있어서도, 너야말로 진정한 의미의 마지막 가능성이 될 꺼야.
이토록 상처로 가득한 세계를 구할 수 있을까?]
금단 수정에게 자신의 소망이랄까 신념을 이야기함으로써 이리스는 유환종 3800여 마리를 처리하는 힘을 얻게되고.
3800여 마리를 잡은 후에 이야기를 들은 엘마리아 신교계 사샤(익숙한 이름이죠..)도 등장하고 제국 사령부의 편지까지..이렇게 하여 1권이 끝이납니다.
빙결에서의 궁금증도 조금씩 풀어줍니다. (이리스라던가 금단 수정이라던가 여러가지...)
-꽤나 이야기의 떡밥이랄까 복선을 잘 풀어줍니다.(다른 작가들의 라노벨을 본다면 거의 잊혀져있죠.)
위에 말하듯 빙결에서의 연관성과 1000년전 이리스 세계에서도 이어주는 자연스런 이야기도 빠질 수는 없겠죠?
비록 인간의 기술로 만들어졌지만 언제나 따스하게 맞이해주는 나기로 인해 사람의 감정을 조금씩 알기 시작하는 이리스.
- 로봇이 인간의 감정을 알고싶어한다.라 꽤나 쉬우면서도 어려운 주제입니다만 나기 곁에 있다면 어떤 로봇이든지 마음을 열것같은..
(하지만 빙결에서의 태클도 나기한테서 배운것 같습니다만..)
초면에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했지만 어색하지않은 시이와 미카엘의 이리스에 대한 사소한 질투도 약간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냅니다.
- 빙결과 다른 점이 있다면 바로 이런 부분이겠죠.
끝 부분 위기에서의 절망도 저는 좋아하지만요.
- 이 작가님의 시리즈를 본다면 이런 감정을 빼먹을 순 없죠 물론 반전도 !
누군가에게 양보할 수 없는 소망이 있다면.
자신을 희생시킬만큼 지키고 싶은 것이 있다면
이렇게 겹쳐져 하나의 이야기를 만들어낸 이번 이리스 1권
2권에서도 활기차면서도 약간은 고민하는 이리스를 언제나 태클역할인(하렘을 벌써 만들어놨는)나기를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아 그리고 빙결 10권에서의 나기의 활약도 함께~ 사샤도 보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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