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유우지 유우지님의 신작 '내 여자친구와 소꿉친구가 완전 수라장'의 후속권입니다. 유우지 유우지님은 '춤추는 별이 내리는 레네시클'이라는 이능배틀물로 유명하신데, 이번 '완전 수라장'으로 러브코미디에 뛰어드셨습니다. 1권에 경우, 처음이라 그런지 조금 어색하고 지루한 부분도 많았지만, 2권에서 나름 감을 잡으신지 굉장히 높은 완성도를 보여주셨습니다. 특히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부분은 흥미진진 블록버스터!
이번 2권에서의 가장 큰 포인트는 새로운 히로인이 등장했다는 것이겠죠. 새로 등장한 히로인의 이름은 '히메'로 키도 에이타의 전성기 시절 때와 같은 (혹은 그 이상의) 중2병입니다. 치와를 구하려고 석양의 성룡기사를 자칭하다가 '히메'의 설정에 에이타가 휘말려 버렸죠. 지금은 에이타의 '전생의 연인'인듯 에이타에게 열렬하게 구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과연 이 상황을 박힌 돌, '썸머 리버'와 '치와와 양'은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굉장히 흥미진진한 사각구도를 연출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메이가 귀여워서 하아하아
또 다른 포인트라면, 나카가와 마스즈의 과거가 살짝 드러나는 부분입니다. 원래 스웨덴에서 살고 있던 마스즈는 버릇없는 여동생 '마나'로 부터 아버지가 스웨덴으로 돌아오기를 원한다라는 소리르 듣습니다. 이 시점에서 나츠카와家의 얽힌 사정들, '아버지가 버린 어머니를 기다리고 있겠다', '나츠카와가 얼마나 무서운지 너는 몰라'라는 대사를 통해 살짝 볼 수 있었습니다. 결국 아버지의 말에 따르지 않는데, 과연 3권에서 이 이야기가 어떻게 결말이 날 지 심히 궁금해집니다.
1권에서의 경우 '재밌다'라기 보다는 '조금 지루하고 평범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나 그건 도전자의 사소한 미스였군요. 이번 2권에서는 다른 러브코미디물, 예를 들어 나는 친구가 적다,에 버금가는 재미를 보여주었습니다. 기존 캐릭터 vs. 기존 캐릭터, 기존 캐릭터 vs. 신 캐릭터, 하렘 구성원 vs. 적들. 그리고 무엇보다 에이타를 두고 싸우는 마스즈와 치와, 그리고 메이가 너무나도 귀여웠고 재미있었습니다. 처음 러브코미디를 썻다고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퀄리티. 아아, 이것이 유우지 유우지인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내 여자친구와 소꿉친구가 완전 수라장 정말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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