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블로그를 쉬고 있으니...

살짝 짬이 나서 이렇게 리뷰를 올립니다(황금 연휴니까요! 물론, 전 고삼몬이지만,

내일은 가족과 함께 놀기로 했으니 살짝 여유가 있습니다 후후, 이게 대자대비한 부처님의 덕!!)

하지만, 블로그에 글을 올리는 건 살짝 조심스러워서, 이렇게 카페에 올립니다 네.(너무 솔직하군.)

흠흠... 아무튼 이번 리뷰는 몬스 패닉 1권의 리뷰입니다. '제 2회 노블엔진 라이트노벨 대상' 이고,

제가 워낙 무협지를 좋아해서, 이런 동양 판타지 이능배틀물에는 관심이 갔죠 네.

그럼 서론이 길어진 몬스패닉 1권의 리뷰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제목 : 몬스☆패닉 1권

작가 : NEOTYPE

일러스트 : Gilse

악의 축의 평점 : ★★★★

그럼, 지금부터 몬스 패닉 1권의 리뷰를 해보도록 하죠.

강시도 아이를 낳을 수 있습니까....?! (정말 궁금.)

간략한 줄거리 소개!

몬스 패닉 1권은... 쉽게 말하자면 뭐 그겁니다. 동양판타지 이능배틀물인데 미소녀가 많이 나와서 좋은 라이트 노벨. 오예. 다른 말이 뭐가 필요해. 그래도 줄거리니까... 음.. 줄거리는 말이죠, 불행하디 불행한 것이 쪼오~금 흠인 자칭 평범한 청소년 신유신(주인공) 이 난데없이 교환학생으로 뽑혀 신천도라는 곳으로 등도(登島) 하게 되어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려낸 것입니다. 주인공인 신유신이 또 다른 교환학생 두명 (한명은 폭력퇴마사, 한명은 해부오타쿠...)과 왠지 모르게 친하게 지내면서(국적을 뛰어넘은 동질감..?) 메인 히로인(하지만 강시)과 또 다른 히로인들을 만나면서(뱀파이어, 발키리, 몽마, 주인공그림자, 여우로리...........) 탈 많고 즐거움 넘치는! 뭐 그런 내용입니다 쩝.

악의 축의 제멋대로 등장인물 소개!

신유신 : 주인공. 예비 고교생이었으나 뽑기...가 아닌 신성한 여왕님의 점을 통해 교환학생으로 발탁, 신천도로 와버렸다.

아이링 : 메인히로인. 하지만 강시다. 강시인데 제천대성이다. 원숭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나 아이링 좋다. 그러니 강시 좋다.

샤오메이 : 신유신과 함께 신천도로 올라온 교환학생 중 한 명. 흑발이다. 오예. 거....ㅇㅠ다. 오오, 폭력퇴마사다, 오오오 근데 중국인 Fail.

시몬 : 하늘을 뚫어버린 드릴을 가지고 신천도로 온 교환학생... 이 아니라 그냥 해부오타쿠.

유주 : 천호라고 쓰고 여우로리라고 읽는다. 교환학생들이 전학하게 된 1학년 4반의 담임. 화나면 무섭다. 하지만 로리다.

여왕님 : 세상을 위협한 공포의 대왕을 무찌른 우주제일 및 고금제일 및 천하제일 미녀이신 여왕님. 그 분의 정체는....?!

나왔던 것 같던 애들 : 거 뭐시냐, 뱀파이어, 발키리, 몽마, 주인공그림자, 음... 소개하다가 시간 다 갈테니, 그냥 간단하게... 민폐꾼들. 아 맞다.. 아이링 펫인 불가사리까지.

눈을 떠보니, 그곳은 신천도였다!

지지리도 복 없는 주인공 신유신. 앞에서 읽어도, 뒤에서 읽어도 신유신. 예비 고교생 근데 눈을 떠보니 신천도 교환학생. 예아. 도대체가 제대로 된 사람을 찾을 수가 없구나. 나와 함께 올라온 교환학생들은 왜 다 저 모양이니. 한 명은 해부 오타쿠 한명은 폭력 퇴마사. 담임은 또 뭐니, 왠 여우귀 달린 여자애가 와서 우리를 가르치는구나. 메인 히로인은 또 왠말. 강시라네. 제천대성이라네. 왠지 모르게 내가 위험에 빠지면 구해주네. 오오 이것은 boy meet girl 사랑의 시작은 개뿔이, 내가 도대체 여길 왜 왔는지 나는 모르겠고, 나는 사망보험 들었고, 내가 죽으면 보험금 나오고, 그러면 부모님께 효도하고, 오오 좋구나~ (신유신의 주인공은 괴로워.BGM)

황당무계 액션전기 활극!

이라고 표지 뒤편에 당당하게 쓰여져 있더군요. 노블엔진에서 실시했던 라이트노벨 대상! 의 1회에서 대상을 차지한 엔딩 이후의 세계를 꽤 재밌게 읽고 있는데다가, 어째 동양판타지적 이능배틀물의 향기가 풍겨서 망설임 없이 질렀는데 말이죠. 음... 뭐 결과론적으로 말하자면 재미있었습니다. 이능배틀물의 타이틀을 내걸고 나온 것 치고는 배틀적인 요소가 살짝 떨어졌던건 제외하고 말이죠.

잊혀진 영웅(?)들의 등장!

그러게요. 동양과 서양의 여러가지 신화들에서 나오는 영웅들이나 그런 요소들이 나오는 몬스패닉입니다. 그것들이 조화를 잘 이뤄야 할텐데요. 지금까지는 꽤 괜찮았습니다. 다음은 어떤 영웅들이 나올까 궁금합니다. 근데 우리나라 신화에서 나오는 인물들은 안 나오나요?

하나같이 제정상이지 않은 인물들!

뭔가 나사 하나씩 빠져있는 듯한 등장인물들입니다. 하지만 그런 캐릭터들이 하나 둘 모여서 각자의 개성을 잘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나올 그 캐릭터들의 이야기에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재미있는 히로인들!

라이트노벨 하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히로인이죠. 여기에서 등장하는 히로인들은 저를 상당히 즐겁게 해주었습니다. 특히 메인 히로인인 아이링과, 조금 멍청한... 이 아니라 안쓰러운 발키리 그레이스가 정말 매력적이었습니다. 다만, 샤오메이가 약간 활약이 떨어진 것 같아서 아쉬웠어요. 아, 그렇다고 해서 안 좋다는 건 아닙니다. 아이링과 그레이스의 활약이 너무 빛난 탓이겠죠. 더 분발했으면 좋겠습니다!

적절한 개그력과 패러디드립!

요즘 한국 라이트노벨을 보다 보면 저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무분별한 드립의 인용입니다. 그 드립이라는 것이 너무 지나치다 보면 차라리 안하느니만 못해요. 개그프로그램이나 인터넷 드립을 패러디해서 가져온 것 까지는 좋은데, 그걸 너무 써먹다보니까 재미는 없어지고 식상함만 남게 되는 거죠. 그런 의미에서 이 몬스패닉은 그 드립의 정도라는 것을 잘 지킨 것 같습니다. 개그력도 꽤 뛰어났어요. 세명의 교환학생이 이뤄내는 개그콤비와, 안쓰러운 히로인들이 보여주는 독특한 모습들이 저를 즐겁게 해주었답니다.

운동, 운동, 운동회! 사람 잡는 운동회!

몬스패닉 1권의 주가 되는 에피소드입니다. 여기에서 주인공에 대한 비밀이 살짝 벗겨지기도 하고, 이야기가 클라이맥스에 도달하는 부분이기도 하지요. 이 몬스패닉에서의 운동회라는 것이, 이능 배틀의 장이 되는 것인데, 나름 전투라는 것이 일어나긴 했으나, 큼직한 전투가 아니라, 이야기가 전개해 나가는 과정에서 벌어져서 얼른얼른 넘어가는 배틀인 것 같아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그냥 쉽게 말해서 전투씬은 그닥 재미 없었어요. 하지만 주인공의 불행의 원인에 대해서는 괜찮았고, 그 과정이랄까, 교환학생 트리오의 낚시 프로젝트도 상당히 마음에 들었고요.

음... 이건 여담인데, 아이링은 강시잖아요? 근데 피를 토하잖아요? 활시잖아요? 활시가 살아있는 강시라는 뜻이잖아요? 그럼 생물학적으로 생식활동도 가능 한건가요? 쉽게 말해서 애를 낳을 수 있다는 건가요? 이건 정말 뭐랄까, 학구적으로 궁금해요.

그럼, 이것으로 마지막에 약간 뻘소리를 하긴 했지만, 몬스 패닉 1권 꽤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앞으로도 히로인들의 안쓰러운 매력이 더 빛났으면 하고, 왠지 잊혀져버린 해부오타쿠에 대해서도 흥미있는 에피소드가 펼쳐지길 기대하면서 이번 몬스☆패닉 1권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끗

출처 : http://cafe.naver.com/newtypenovel?201205270527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