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까지 노블엔진 리뷰가 끝납니다.
“나는 모든 것을 버렸다.” 미지의 광물 ‘탈렌티움’의 발견과 함께 많은 변화를 맞이한 검과 마법의 세계. 그 이면에서는 탈렌티움 연구란 명목으로 잔혹한 실험이 이루어지고 있었다. 잔혹한 운명에 말려든 남자, 네베스 에닌. 마탄의 사수라 불리는 그는, 희생된 형제들에 대한 복수로 실험 관계자들에게 총구를 들이밀게 된다. 한편, 크룩스 교국의 기사단장 제이나와 그 부관 루티카는 교국 내부의 적을 찾기 위해 움직이게 되고, 그 가운데 탈렌티움 연구의 부산물인 소속 불명 부대를 만나게 되는데……. 복수만을 향해 맹목적으로 달려가는 남자가 맞이하게 되는 이야기의 결말은?
1. 작가
............전 모릅니다 에휴
2. 스토리
일단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얘기는
'소드걸스에서 캐릭터와 세계관만 따왔지......스토리는 전혀 상관없지 않아?'
하는 겁니다.
'캐릭터'와 '세계관'의 설정이 제일 어렵고 중요하다고 생각은 하지만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굳이 '소드걸스'와 연관을 짓지 않았어도
충분히 좋은 작품이 됐으리라 봅니다.
제대로 본문 내용으로 들어가면
전체적인 분위기가 한두부분을 제외한다면
진지하고 어두운 분위기가 계속 이어집니다.
나쁘게 말한다면 지루하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이게 요즘 트렌드와는 반대되는 성격이라
꽤 호평을 하시는것 같은데
저로서는 읽기가 피곤했네요.
요즘 제가 피곤한것도 있었지만
읽으면서 책을 놓칠정도로 졸면서 읽은적도 있으니까요.
약간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그렇다고 이게 나쁘다는 점은 아니지만요.
그나마 분위기가 밝다고 볼만한 부분이 대표적으로
'리니아'와 '루티카'가 티격태격 하는 부분이네요.
그것도 잠깐이라 아쉬웠구요.
이런 지루한 내용이 지속되다가 중후반에서 등장하는 '전투신'은
상당히 집중도가 높아져서 제가 봤을때는 본문중에서 제일 볼만한 부분이었다고 봅니다.
아마 작가분이 이런 쪽의 묘사를 상당히 잘 하시는것 같네요.
앞으로 '전투신'이 불가피하게 많이 등장할텐데 나름 기대되는 부분입니다.
제가 지루하다고 약간 혹평은 했습니다만
전부 읽고나서 다시 약간만 들춰보니
스토리의 짜임새는 상당히 좋습니다.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고 차근차근 스토리를 진행해 나가는게 꽤 인상적이네요.
★★★☆
3. 캐릭터
워낙 '황혼의 늑대'에서 '캐릭터'들이 개성적이어서 그랬을까요?
아니면 '스토리'자체가 진지해서 그럴까요?
전체적인 '캐릭터'의 개성은 그다지 높지는 않은 편이네요.
약간씩 독특한 '캐릭터'도 있기는 하지만
제대로 살렸다고는 못 할 거 같네요.
'루티카'도 '제이나' '성애자' 수준에서 '은인' 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고
'다크 스토리'의 주인공인 '네베스'도 '복수심'을 빼면 아무것도 남는게 없는 캐릭터구요.
그 외에 조연들도 그렇게 개성적인 캐릭터들은 못 본것 같네요.
그 대신이라고 하긴 그렇지만 '스토리'가 워낙에 탄탄해서 '캐릭터'는 '적정선 수준'에도 약간 딸린듯 보입니다만
전체적으로 보자면 나쁘지는 않았다고 할 수도 있겠네요.
★☆
4. 특이점
'스토리' 진행방식이
시작부터 2개의 '스토리'로 진행되다가
후반에 가서 1개의 스토리로 합쳐집니다.
그래서 초반에는 지루한 느낌과 더불어
'스토리'가 이해가 안가는 상황이 동시에 발생해버리는게
제일 큰 단점입니다.
5. 몰입도
계속 얘기하는 면이지만
상당히 지루해서 중간에 책을 놓는 경우가 꽤 많이 발생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 작품을 읽으시는 독자들 중에도 1권도 다 못 읽고 중간탈락 하시는 분들이 더러 있으리라고 봅니다.
저야 뭐.......리뷰를 써야하니 억지로 다 읽어야하지만요.
전체적인 몰입도는 꽤 낮습니다.
그냥 틈틈히 어쩌다 약간씩 읽으시는걸 추천합니다.
★
6. 1권으로서 완결이나 2권 이후 기대감
작품 구상부터 장편으로 갈피를 잡으셨는지
약간의 '완결성'은 보였지만
등장인물간에 얽힌 실타래(오해)도 풀린게 없고
'배후'의 존재감도 약간이나마 어필하고 끝났습니다.
나름대로 2권도 기대는 되네요.
제발 덜 지루했으면 좋겠지만
7. 일러스트
권두나 본문이나 일러스트는 정말 좋네요.
특히 '전투장면' 같은 일러스트는 '박력'이 넘쳐서
요 근래 들어서 아마 최고의 '전투'일러스트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렇다고 '일상'부분의 일러스트가 안좋지 않다는 점도 상당히 좋네요.
정말 일러스트는 최상급이네요. 허허허
덕분에 오히려 할말이 없네요.
★★★★★
총평 : 힘들게 다 읽고나서야 이 작품이 좋은 작품임을 깨닫는 작품
총점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