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리뷰를 구상중입니다. 이런식의 리뷰는 계속 할 생각이지만요.

“……당신은 저랑 정반대로군요.” 절망적인 전황에도 불구하고 마하에게 도전하는 셸티스를 응시하는 카구라. “당신은, 당신을 믿는 사람들을──믿고 있군요.” 무녀를 지키는 기사가 되기 위해, 모니카의 부대에 들어간 셸티스. 그곳에서 셸티스는 세 번째 멤버, 카구라를 만난다.??

당신에겐 '과거'가 없어요 -- 이단자로서 과거의 경력을 말소당한 셸티스는 처음부터 카구라의 불신을 사소 만다. 그 와중에 천결궁의 부대들이 잇따라 전멸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셸티스와 카구라는 사건의 진상 규명에 나서지만, 그런 두 사람의 앞을 압도적인 파괴력을 자랑하는 심력술사. '황금의 마하'가 가로막는데......

1. 스토리

'셸티스'가 한발짝 '유미'에게 더 가까워진 3권이었습니다.

'작가후기'에서 살짝 언급해주신 것처럼

'이야기'의 '큰 줄거리'가 시작된 듯한 느낌이기도 합니다.

2권부터 3권에 까지도 '의문점'만 던져주면서

아직도 '준비과정'이구나 라는 느낌을 많이 받네요.

그렇다고 재미가 없는 스토리가 지속되고 있는건 아닙니다.

'셸티스'의 능력면은 이미 '먼치킨'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성장소설'이라는 점을 동시에 양립시켰다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등장인물들의 심리나 대사들도 약간 가벼운듯 하면서도 진지하다는 느낌도 동시에 들어서

상당히 좋았던것 같네요.

요 근래의 작품들은 너무 가볍게 웃기려고만 넘기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전투장면'의 경우는 3권에서는 약간이지만 비중이 줄어들었네요.

'스토리'상으로는 '한두명'의 '전투'보단 '전체적인 이야기'가 진행되는 식이라서

그런대로 만족할 만했습니다.

★★★★

2. 캐릭터

2권도 그랬지만 3권에서도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했네요.

처음으로 '아인'이라는 '인간'이 아닌 종족이 등장했습니다.

1,2권에서는 '인간'만 있을 줄 알았었는데요. 허허

'작가후기'에서 앞으로 다른 '아인'들도 등장한다니 이것도 기대중입니다.

그리고 가장 인상적인 면이라면

'캐릭터'들이 점점 자리를 잡아가는 모습이 보이네요.

1권에서 어중간했던 '캐릭터'들이 2권에 와서 '일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3권에 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유미'가 귀여워서 미치겠습니다.

또 독특했던 점이라면

2권에서 '셸티스', '모니카' 팀과 겨뤘던 '정식기사'였던 '진'과 '아이샤'도 단순히 지나가는 캐릭터가 아니고

3권에서 스토리의 중심에 등장하는 '캐릭터'라는 점이네요.

아마 후속권으로 넘어갈 수록 '셸티스'의 주변에 있는 '캐릭터'들의 수가 상당히 많아질 것 같네요.

★★★★☆

3. 특이점

1,2권을 '초판'으로 구입하신 분들에 한정되는 얘기이긴 합니다만

3권부터는 '무녀'들이 부르는 '코드'에 '음어'가 삽입됐네요.

이게 저는 처음에 단순한 '발음'만 있는 건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코드'의 '해석'이었네요.

3권에서 읽고나니

이걸 일부러 빼셨다는 판단은 독자로서 아쉬운 생각이 드네요.

3. 몰입도

3권은 전권들보다 더 가볍게 읽을 만 하네요.

그래서 몰입도도 꽤 높은 편입니다.

중간중간 웃으면서 넘어갈 수 있는 장치도 적당히 있어서

중간에 흐름이 끊기는 경우도 별로 없네요

★★★★☆

4. 일러스트

권두 일러스트는 역시 전권들과 같은 스타일이네요.

'예고편'같은 일러스트가 워낙 귀한편이라 볼때마다 신선합니다.

본문 일러스트는 볼때마다 느끼는 점입니다만

정말로 '캐릭터'들의 '표정' 하나하나가 정말로 살아움직이는 듯한 느낌을 줄 정도로

완성도가 상당히 높네요.

'진지한' 장면이든 '장난'치는 장면이든 '전투'장면이든 어떤 상황에서도 일정한 완성도를 보여주시니

일러스트레이터님이 얼마나 공을 들이셨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습니다.

★★★★★

총평 : 진행속도는 느리지만 그래서 더 재밌는 작품

총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