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은 뭐, 여주인공인 미나의 시점으로 바꿨을 뿐이지만요.

책 내용을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변태 의붓 여동생과 준변태 오빠가 염장지르는 소설입니다.

다만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도 없는 관계지만, 사회적으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상황

오빠인 주인공인 장황설을 늘어놓으며 둘의 사랑을 정당화하며 둘의 사이를 인정 받으려고 합니다.

결국 부모님의 허락을 받는데는 성공하나 현실은 그 둘을 손가락질한다.

둘은 더는 버티지 못하고 이사를 가게 된다.

이러한 이야기입니다.

 

 

이 소설은 보통 요즘 많이 나오는 러브커미디와는 상황이 꽤 다릅니다.

우선 러브코미디의 경우 누군가와 연인이 되는 일은 지극히 드뭅니다.

많은 여자들에게 이리저리 치이는 펑범한 러브코미디에서 누군가와 이어지면 이야기가 거의 끝난 거나 마찬가지니까요.

그런데 이 소설은 거의 처음부터 연인 사이가 될 뿐더러 그 대상이 여동생입니다.

의붓이라고는 해도 여동생. 둘이 결혼하면 친가랑 외가가 같아요.

 

 

글쎄요. 저는 이 구성에서 비극밖에 예상이 안 되네요.

요즘은 SNS가 발달했고 스마트폰이 널려있기 때문에 정보가 퍼지는 속도가 빠릅니다.

게다가 주인공은 모의고사 전국 1등이라는 성적을 자랑하는 수재.

상당히 눈에 띄기 쉬운 인물입니다.

설령 전학을 가더라도 그곳에 있는 학생들도 쉽사리 소문을 접할 수 있게 되지 않을까요.

정신력이 강한 오빠쪽은 둘째치더라도 동생쪽이 그걸 버틸수 있을까 싶네요.

과연 어떻게 이야기를 이어갈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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