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어도 <남자 고교생의 일상(男子高校生の日常)>과는 전혀 관계 없을 <남자 고교생의 할렐루야(男子高校生のハレルヤ!)> 리뷰입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을 보자면 이것이 바로 오토코노코(男の娘 : 쉽게 말해 여장)물이라는 것.

주인공 일행 셋은 작 중의 말마따나 “… 미소녀이지만 동시에 남자이기도 하죠!”

각자의 이유를 가지고 율리우스 여학교에 침투(?)해 그곳을 남녀공학으로 만드려 합니다.

이 글을 읽으면서 처음 느낀 것은,

Aㅏ, 라노벨과 인소의 차이는 무엇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ㅋ이라는 의성어 사용과 희극 식으로 대사 뒤에 누가 말하는지 이름을 써놓았다는 점... 프롤로그 한정이라고는 해도 전체적으로 문체가 가볍다고 해야할지 앞서 읽은 용마무우 보다 금세 읽은 기분이네요.(여기는 두께 차이도 있긴 합니다.)

현실성을 무시하고 막나가는 설정이라든지, 후반부 운동회 때에는 배틀물화 된다는 점이라든지 전체적으로 약빤 느낌입니다.

주인공답게 이리저리 끌려다니는 신리라든지

여자의 모습을 하고 있으면서도 남자다움을 강조하는 유우키라든지

자신도 남자이면서 남성공포증을 가지고 있는 사쿠라의 모습도 코믹하게 느껴졌습니다.

다만 장르가 장르이다보니 사람에 따라 호불호는 심히 갈리겠습니다만 오토노코노물을 좋아하거나 라노벨/만화적 과장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 하겠습니다.

덧붙여 오토코노코물 장점은 남자 목욕 장면이 나와도 OME를 외치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나노예 4권에서처럼 오토코노코인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여자였다는 전개는 원하지 않습니다.

http://blog.naver.com/kanghj1992/402067618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