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솔직히 조금 충격이었습니다.
'동정'이나 '로리'나 우리나라에선 안쓰는 어휘들이잖아요.
그래서인지 여기에 나오는 등장인물들이 모두 한국인인 것처럼 느껴지질 않았아요
아니, 등장인물들이 전부 오타쿠 거나 일본인이 이라는 느낌.
좀 심했죠. 이게 제 솔직한 감상이었습니다.
우리나라 10대들에서 전체적으로 '혐일'의 색이 꽤나 흐려졌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또, 오타쿠들은 사실상 그게 거의 없기 때문에 인지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고도 생각해 봤습니다만 그런 걸 고려하더라도 저는 몬스패닉의 작가님이 소설을 쓸 때 '일반인'이 이해할 수 있는 소설을 쓰려는 노력을 안했는지 이해를 할 수 없었습니다. 그나마도 한두번 나온것도 아니라 대화 중 꽤 많은 부분을 차지 하죠. 그런데 사실 동정으로 욕먹을 것 같으면 우리나라 고딩들은 절대다수가 동정인걸요. (딱히.... 발끈하는 거 아니니까!)
그래서 라이트 노벨은 일본에서 나왔지만 문화적으로는 '일본'을 탈피해야 된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일반 독자들에게 즐겁게 읽히려면 그렇게 해야 될 것이란 생각에 한번 써봤습니다.
2)
장편소설들이 그러하듯, 시리즈의 첫권 부터의 평가는 무례한 일이죠.
하지만 2권을 사고 싶은 기분은 안들었어요..
3)
그리고 걱정되는 거 하나.
지금이야 대중들이 일본에 관심이 없지만
나중에는 혐한이니, 열도의 미친 국수주의자들이 판치고 다니는 걸 알게된다면 한국 라이트 노벨의 입지가 미묘해 지진 않을지 걱정되네요. 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