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저의 주관적인 작품 평가이므로 상당히 거슬릴 수도 있습니다.
일단 저는 보르자 작가님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이었습니다.
근데 이 작품을 보고 이분의 전 작품까지 보고싶다는 생각이 들게 됬네요
등장인물은 철수, 영희, 바셀린, 델몬트, 춥스, 오라클 이 되겠습니다.
초반에 프롤로그로 사람이 죽어있는 것으로 시작하게 됬는데 누가 죽었는지 알 수 있게 되있었어서 호기심이 유발 되고 결말에 대해서 상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초반에서 너무 질질 끌었던 느낌이 들더군요. 계속 선도원이랑 이야기 하는 부분에서 조금 지루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될 수록 순풍에 밀려나가는 배를 타고 있는 선원처럼 책에 이끌려서 쭉 읽게 됬습니다.
그러다가 갑자기 손을 놓은 부분이 개그부분이라고 해야하나..... 철수가 급식소에서 한 이야기 때문에 조금 손이 막히긴 했습니다만 그 부분만 지나니 다시 끌려가더라구요.
책의 배경도 굉장히 좋아하는 정치 부분이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부정부패라던가 etc....
안타까운 점은 이러한 배경이 사용된 것은 일부분이고 큰 틀은 파더의 팀원이 된 철수의 어리둥절한 이야기라고 해야할까...
그렇다고 안 좋았다는 것은 아닙니다만 너무 철수가 어리버리해서 너무 그랬습니다. (생각해보니 손이 막혔던 부분이 철수 파트에서 많이 있었네요)
그리고 한권에 모든 떡밥를 넣으려고 하신건지 뒷부분이 너무 엉성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치 기승전결로 나타내면
기----승----전----결--
이라고 할까... 결말부분이 너무 급하게 끝내려고 한다는 느낌이 많이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일단 부분적인 떡밥들은 다 풀어졌지만 다음권이 나와서 위에 머리 부분도 때려줬으면 하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단권의 느낌이 너무 많이 들어서....
결말부분이랑 중간에 철수의 X드립 만 빼면 굉장히 좋은 책이라고 생각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