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온게 언젠데 지금에서야 쓰는 기분이 참;

바쁘다 보니 이제 쓰게되네요

책은 전체적으로 봤을 때 그냥 재밌게 읽었습니다. 점점 산으로 가는듯한 정줄놓은듯한

후반 내용과 흑막의 망가짐은 재미보다는 괴이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상당한 클리셰가 너무 익숙하다보니 오히려 당황스럽더군요

특히 땅바닥에 주먹질은 음... 모르겠다 이건 취향문제로 넘겨야 할 것 같네요

전체적은 평은 '재밌었다' 입니다

자 이제 깔차례이지요

작가님이 너무 일본 문화에 심취해 있는건지 번역어체가 쩝니다

게다가 전신전령이라는 일본에서만 쓰이는 단어를 그냥 쓴 것도 이게 국내 출판작인지

수입 출판물인지 모르게 만드는 부분이었습니다. 수입물이야 번역체 쩌는 한이 있더라도

최대한 잘 번역하시는데

(물론 개념없게 '랄까'를 때려박는 어이상실한 번역도 있더군요 보고있냐 l노벨 이게 해적판이랑 다를게 뭐냐)

국내 출판물이 일본에서만 쓰이는 단어를 사용한다는 점에서 굉장한 마이너스 점수를 주고싶습니다

최근 라이트노벨 작가분들이 번역체가 쩔어지고 있는 추세라 갑갑하면서도 최대한 넘어가려고 해도

클리셰도 원본이 그쪽이다 보니까 이것도 최대한 그려러니 하려고 하는데

전신전령이 뭡니까 대체 '전력투구, 전심전력' 등 다른 대체 단어가 없는 것도 아니고

편집부가 노는거라고는 생각하진 못하겠지만 작가님이 이런건 좀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번역체 쩌는것도 실드쳐줄만한 문제는 아닙니다만 이건 요즘 나오는 소설들 전반이 이러니 이 작가님만 나무라는건

문제가 있겠지요. 물론 이런문제 다 지적 안하고 넘어가도 되는데 국내 출판물인 이상 이런건 고쳐야 할점으로 보입니다

제가 국내 라이트 노벨을 많이 취급하는데 (당연한 소리지만 사서봅니다) 한국적인 라이트노벨을 원해서 자주 그래왔는데

시드노벨 초기엔 나름 이런 작품들이 많아서 즐기면서 봤는데 라이트 노벨이 많이 나오다보니

슬슬 번역어체가 둥둥 나오는것 같고 여튼 막 그런데

번역어체 쩔고 일본에서만 쓰이는 단어 막 들어가면 뭐하러 국내작들 고집해야 하나 싶습니다

수입으로 오는 것들은 소외 인기가 검증된 수작들이 오는데다 좋은 역자분들이 달려들면

오히려 국내 번역어체 쩌는 소설보다 위화감이 적습니다

막 쓰다보니 솔직히 제가봐도 중구난방에 보기 어려운 글이 되었는데

국내 라이트노벨 화이팅

요점정리

책 재밌게 잘봄 근데 번역어체랑 이상한 단어가 보인다

요즘 작가들 번역어체 쩌는듯 국내 작품인데 뭔가 안이상함?

오히려 일본 수입소설이 번역 잘되있어서 위화감 덜함

국내작들 소재만 한국이면 장땡이냐 이건 아닌것같다

국내작가들 화이팅 파워 응원하고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