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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를 이야기하는 회상형식의 폐해
“내 이야기를 듣고 싶어 하다니 당신도 별나구만……”
청년은 천천히 입을 열었다.
창 밖의 밤 하늘을 바라보며 먼 과거로 시선을 돌린다.
“자, 그녀석과 만난 것은 언제였더라?”
청년은 조용히 이야기를 시작했다……
회상형식이란 위와 같이 주인공(혹은 그에 준하는 자)이 옛날을 기억해내서 이야기를 하는 형식의 소설입니다.
시점 이동의 일종이며 시점이 혼란스러워진다는 문제도 있습니다만 가장 큰 문제점은 긴장감이 없어진다는 것입니다.
주인공이 옛날을 이야기 한다는 것은 그 이야기 속에서 주인공이 어떠한 궁지에 몰려도 그 위기를 벗어난다는 것이 이미 증명되었다는 것입니다.
때문에
클라이막스의 재미가 반감됩니다.
연애나 도박 등 목숨에 관련이 없는 것이라면 그 정도로 문제는 없습니다만 활극의 경우에는 치명적입니다.
적에게 붙잡혀서 고문을 당하든, 많은 숫자에게 포위당해 총이 겨눠지든, 봉인된 대마왕이 땅을 울리며 부활하든, 그것은 이미 과거의 일일 뿐입니다.
적과의 전투의 참 맛은 생사를 건 스릴과 긴장감에 있습니다.
주인공이 어떻게 될 것인가 조금도 내다볼 수 없고, 사소한 미스나 늦은 판단, 적의 책략이 주인공을 죽음으로 몰고 갈지도 모른다……
이러한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상태가 재미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회상형식의 경우, 그 궁지를 헤쳐 낸 주인공이 회상을 하는 것이지요.
이것은 확실히 말해 반 정도 스포일러 하고 있는 거나 다름 없는 행위입니다.
결말을 알고 있는 이야기를 정말 재미 있다고 생각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지요.
물론 프로 중에는 이 회상형식을 이야기의 기믹으로서 활용하고 있는 분도 있습니다만 아마추어가 안일하게 사용하면 99% 실패합니다. 예. 그것도 무참하게……
과거를 이야기하는 수법은 하지 않도록 조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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