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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란 무엇인가? 3 - 테마에 깊이를 주기 위해서는?
글쓴이: 노블엔진
작성일: 11-06-27 16:37 조회: 7,940 추천: 0 비추천: 0

*아래 내용은 일본의 <라이트노벨 작법 연구소: http://www.raitonoveru.jp>의 컨텐츠를 번역한 것임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테마에 깊이를 주기 위해서는?

 규정하자면 테마란 독자가
 아아, 재미있었다. 분명 이 이야기는 주인공처럼 용기를 가지고 악과 싸우는 것을 가르치고 있는걸 거야하고

 스토리의 의미에 자신 나름의 해석을 부여한 것입니다.
 
 
때문에 이 작품의 테마는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하고 묻는다면 사람에 따라 다른 의견이 나옵니다.
 당연히 작가가 이야기를 통해서 전하고 싶었던 것과 어긋남이 발생하는 일도 적잖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게 나쁜 것이냐 하면 그 반대입니다.
 사람에 따라 여러 가지의 해석이 나온다는 것은 그 이야기가 다면적인 의미를 내포하여 사람의 마음에 여러 가지 영향을 주었다는 증거입니다.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이야기는 사람의 마음에 깊게 침투하여 서평에서 이렇네 저렇네 하는 논의를 불러 일으켜 판매도 늘어가는 것입니다.

 요즘에는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이 좋은 예라고 생각합니다.
 무엇이 옳은 것인가? 하는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을 맛보는 것이 문학의 즐거움 중 하나이지요.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악역의 행동에도 도리가 있고 그에 대립하는 주인공 측에게도 선의 이념이 있다는 대립과 갈등입니다.
 이것이 대답할 수 없는 상태, 즉 깊이 있는 테마성을 만드는 원천이 됩니다.

 최종적으로 주인공이 이긴다 하더라도 악역의 생각에도 일리가 있다는 것을 캐릭터에게 체현시키게 되면 어느 쪽이 옳은 것일까 하는 해석의 여지를 만드는 것이 가능한 것입니다.

 특히 그 때까지 주인공이 믿어온 윤리나 가치관을 전복시킬만한 사건이 있다면 적과의 관계뿐만이 아니라 주인공 내면에서도 갈등이 생겨나 작품의 테마성은 더욱 깊어집니다.

 , 주인공이 처음의 목적과는 반대의 목적을 향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갈팡질팡하고 우유부단한 주인공이 되면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알 수 없게 됩니다.

 예를 들어 1972년에 만들어진 나가이 고의 만화 [데빌맨]은 인간의 어둠과 증오를 깊게 그린 걸작입니다.
 [데빌맨]은 후세의 엔터테인먼트 세계에 커다란 영향을 끼쳤습니다.
 [베르세르크], [에반게리온]도 이 영향을 받았습니다.
  [데빌맨]의 스토리를 도마에 올려놓고 연구 해보고자 합니다.

 주인공 후도 아키라는 세계를 지배하려고 하는 악마와 싸우기 위해서 악마족 용사 아몬과 합체하고 그 신체를 빼앗아 데빌맨이 됩니다.
 그리고 친구인 아스카 료와 함께 현대에 부활한 악마들과 남몰래 싸웁니다. 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하지만 악마왕 제논이 인류에게 선전포고를 하여 악마의 존재가 세상에 알려지게 되고 사태는 급변합니다.
 악마가 인간으로 변해 있다는 유언비어가 떠돌아다니게 되어 악마 사냥꾼 조직이 결성됩니다.
 악마 사냥꾼에게 악마라는 의혹을 받게 된 사람들은 붙잡혀 고문 끝에 죽게 됩니다.

 여기서 인간=선, 지켜야 할 것이라는 후도 아키라의 가치관은 크게 흔들립니다.
 악마의 신체를 손에 넣은 그는 지금까지 지켜 온 인간들에게 공격받게 됩니다.

 게다가 이 사태를 조장한 것은 친구였던 아스카 료였습니다.
 사실 그는 악마왕 제논보다 위인 대마왕 사탄이며, 인간으로 변신하여 자신의 기억을 지우고 인간 사회에 스며들어 무의식 속에서 어떻게 하면 인간을 멸망시킬 수 있을까 연구하며 악마들에게 지령을 내리고 있던 것입니다.
 후도 아키라를 데빌맨으로 만든 것도 악마에게 대항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친구인 후도 아키라를 악마 세계에서 살아 남게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
내가 작전을 생각하고 아키라가 실행한다.
 그것은 앞으로도 변하지 않는다. 우리들은 계속 친구다.
 다만 싸울 상대가 악마가 아니라 인간으로 바뀔 뿐이다.
 너도 보았겠지? 인간의 무서움을"
하고 사탄으로 각성한 아스카 료는 후도 아키라를 악마 진영으로 불러들이기 위해 설득합니다.

 사탄은 인간을 멸망시키려고 하는 이면서 친구를 구하고 싶다, 후도 아키라와 함께 있고 싶다 하며 우정에 관해서는 진실한 인물입니다.

 후도 아키라가 그 유혹에 넘어가면 그는 악마족의 용사이자 사탄의 오른팔로서 인간의 편에 서는 것보다 좋은 인생을 보낼 수 있겠지요. 우정도 계속됩니다.
 반대로 인간의 편에서 악마에게 이긴다 해도 악마로서 인간에게 계속 쫓기게 될 것은 뻔히 보입니다.

 하지만 후도 아키라는 그 유혹을 뿌리칩니다.
 친구를 적으로 돌려서라도 마지막까지 인간을 위해 싸우기로 결의하는 것입니다.

 우정. 희망 있는 미래의 제공. 인간이야말로 진짜 적.(사탄의 도리)
  ↓↑ 
대립, 갈등
 나는 인간이다. 마지막까지 인간을 지킨다.(후도 아키라의 도리)
 
 
사탄과 후도 아키라의 주장의 대립은 실은 후도 아키라 내면의 갈등과도 공통됩니다.

 후도 아키라가 인간의 편에 서는 것은 인간은 아름다운 마음을 갖고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지금 인간은 같은 인간끼리 서로 죽이는 추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그것은 모두 사탄이 꾸민 더러운 계략 때문이다 고 그는 자기 자신을 납득시키고 있습니다.
 인간이야말로 멸망시켜야만 한다고 속삭이는 사탄의 말은 그 자신의 내면에서 생겨나는 의문과 겹치는 것입니다.

 그 후, 후도 아키라는 애인인 미키의 부모가 악마 사냥꾼에게 체포되었다는 것을 계기로 악마 사냥꾼이야말로 모든 악의 근원이라고 판단하고 그들의 본부를 습격합니다.
 하지만 때는 이미 늦어 그를 숨겨준 미키의 부모는 무참히 살해된 뒤였습니다.
 게다가 고문을 한 사람들은 무서운 악마의 모습을 한 후도 아키라에게 아첨을 하며 여기서 죽은 사람들 중 너희들의 동료는 없었어. 모두 인간이었어. 그러니까 살려줘
 등의 말을 하며 용서를 비는 것입니다. 이에 후도 아키라는 분노하여
나의 몸은 악마가 되었다…… 하지만 인간의 마음은 잃지 않았다! 네 녀석들은 인간의 몸을 가지고 악마가! 악마가 되었구나! 이것이! 이것이! 내가 몸을 버려가면서 지키려고 했던 인간의 정체인가! 지옥으로 떨어져라 인간들아!”
 그리고 엄청난 화염을 뿜어 그 자리에 있던 인간들을 태워버리고 맙니다.
 인간과 악마, 악마와 후도 아키라의 입장이 역전되어버린, [데빌맨]중에서도 특히 충격적인 신입니다.

 여기서 그의 내면에 있던 인간은 존엄하다’, ‘인간은 악이다의 두 가지 갈등이 인간은 악이라는 방향으로 결정적으로 향해버리게 됩니다.

 그러면 후도 아키라는 인간에게는 가망이 없다고 생각하고 악마의 편에 설까요?  
나에게는 아직 지켜야 할 사람이 있다! 미키! 네가 있는 한 나는 악마가 되지 않겠다!”
미키! 너 하나를 위해 나는 싸우겠다
 후도 아키라는 세상이 미키가 살 수 없는 악마의 세계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그녀를 악마의 손으로부터 지키기 위해 싸우기로 결심합니다.

 
아마도 후도 아키라는 인간이야말로 진정한 악마였다, 사탄이 옳았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서 미키를 의지하려 한 것이겠지요.
 그 자신의 정체성을 지지하는 최후의 보루가 미키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서둘러 하숙집인 미키의 집으로 달려와 보니 미친 폭도로 변한 악마 사냥꾼들이 집에 불을 질러 미키와 동료들을 죽인 것입니다.
 후도 아키라는 거기서 기뻐하며 승리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인간들에게 절규하며 덤벼듭니다.

 여기서 그의 정체성은 완전히 붕괴되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에 절망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 인간에게 두 번이나 이를 드러낸 것입니다.

 그에게 마지막으로 남겨진 것은 모든 참극을 일으킨 원흉인 옛 친구 사탄과 싸우는 것 뿐입니다.
 격투가 끝난 후 사탄은 죽어가는 후도 아키라의 곁에 와서 사과합니다.


“……나는 용서 할 수 없었다. 내가 목숨을 걸고 지킨 지구를 더럽히는 인간을! 나는 인간을 멸망시키기로 했다……하지만 그것은 신이 악마를 멸망시키려고 했던 것과 같은 행위였다…… 강자가 강하다고 해서 약자의 생명과 권리를 빼앗아서 괜찮을 리 없는데 말이지…… 용서해라, 아키라
 
 
사탄은 잔혹한 계략으로 인간을 자멸로 몰아붙이면서 마지막에는 싸움의 허무함을 깨닫고 친구를 잃은 슬픔에 눈물 흘리는 것입니다.
 인간이 사악한 마음에 의해 자멸하고 사탄은 사랑에 눈을 뜬다는 선과 악의 극적인 역전이 여기에서도 보여집니다.
 게다가 슬픔에 젖은 사탄의 등 뒤로 신의 군대가 강림하여 이번에는 사탄이 약자로서 짓밟히리라는 암시로 이야기가 끝이 납니다.

 이처럼 [데빌맨]은 후도 아키라의 가치관을 뒤흔드는 커다란 파도를 몇 번이고 일으킬 뿐 아니라 적인 사탄의 마음의 갈등과 변화까지 묘사합니다.

 하지만 후도 아키라는 마지막까지 악마와 싸운다는 행동이 변하지 않고 사탄도 초심을 끝까지 유지합니다.
 둘이 서로 화해하지 않았기에 둘의 애증은 보다 강해지고 마지막의 무게가 생기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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