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란 무엇인가?

　테마란 주인공이 관철하는 행동이 암묵적으로 호소하는 이론적, 사회적 의미 입니다.

　’스토리 만들기의 힌트’에서도 소개 했습니다만, 주인공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 그를 방해하는 ‘적’세력과 사웁니다.
　이 ‘적’은 주인공의 시선으로 본다면 ‘악’이 됩니다.
　이 ‘악’의 행동 원리에 대한 ‘선’의 개념

　테마란 주인공이 무엇을 위해, 무엇을 사랑해서 싸우는가, 그 사랑의 형태를 의미합니다.
　주인공의 사랑의 대상은 작품에 따라 천차만별 입니다.
　굳이 세계 평화나 남녀간의 사랑만이 테마로서 선택될 것만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사카키 이치로의 작품 [스크랩드 프린세스]는 [남매애]를 테마로 했습니다.
　주인곤 샤논은 ‘세계를 멸망시킬 것’이라고 예언 된 의붓 여동생 파시피카를 지키기 위해서 싸웁니다.
　그의 행동은 일반 대중의 눈으로 보면 완전한 악이며 비난의 대상입니다.
　샤논 자신도 정말로 파시피카를 지키는 게 맞는가 하고 몇 번이고 고뇌합니다.

　하지만 이윽고 갈등 끝에 ‘세계를 적으로 돌린다 해도 파시키파를 지킨다’라고 각오를 굳히고 싸우게 됩니다.
　이 결의의 순수함이나 완고함이 독자에게 감동을 주는 것입니다.

　세계를 멸망시킬 맹독을 적의 행동 원리
　↓↑대립 갈등
　세계를 적으로 돌린다 해도 여동생을 지키는 사랑(적의 행동 원리에 대한 안티테제)

　또한 라이트노벨이 아니더라도 세상에는 ‘복수’나 ‘수단을 가리지 않는 투쟁’등을 그린 작품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런 작품들은 ‘악을 용서하자’, ‘복수도 악행도 괜찮지 않나?’하는 시점으로 묘사되어있지 않습니다.

예１
‘주인공은 도적이지만 동료에게는 상냥한 모습도 보이며 적에게 인정도 베풀기 때문에 근본이 나쁜 건 아니다’

例２
‘애인의 원수를 갚기 위해서 비정하게 적을 공격하는 주인공. 하지만 다시 말하면 그만큼 애인을 사랑했다는 것이다’

例３
‘돈 때문에 살인 청부업자를 하는 주인공. 수전노처럼 보이지만 실은 불치병을 앓고 있는 여동생의 치료비를 내기 위해서였다’

　이처럼 주인공의 부정적인 요소가 전면에 드러난 작품이라 하더라도 근본에는 바른 요소(애정)을 지니게 하는 것으로 독자에게 감동이나 공감, 그리고 일종의 안심감을 느끼게 할 수 있습니다.

　확실하게 말 할 수 있는 것은 ‘근본적인 악을 칭찬하면 독자의 지지를 얻을 수 없다’는 것입니다.

　또한 테마를 착각하는 사람들 중에는 ‘나는 이 작품을 통해서 평화의 소중함을 호소하고 싶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러한 사람은 등장 인물에게 ‘평화가 소중하다’등 호소하고 싶은 테마를 입으로 말해버리게 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것은 최대한 피해야만 합니다.

　소설의 목적은 사상이나 신조의 프로파간다가 아니며 도덕적인 설교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내가 옳은 것을 가르쳐 주겠다’같은 도덕의 주입은 사람들이 싫어하며 반감도 사기 대문에 위험합니다.

　라이트노벨은 어디까지나 엔터테인먼트
　독자를 즐겁게 하는 것이 목적이며 교육적 메시지는 그 두 번 째 입니다.
　이를 역전시켜버리면 본말전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테마는 작품 속에 내재하면서 결코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것입니다.
　주인공의 행동을 스토리로서 나타내는 것으로 설교나 연설을 뛰어넘은 강한 메시지를 전한다. 이것이 테마입니다.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