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관리는 엄밀화 되고 있다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현대 사회의 경향으로서

１.저작권 비즈니스는 쇠퇴하고 있다.
２.저작권 관리는 보다 엄밀해진다.

　라는 일견 모순된 것 같은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유저는 유튜브 등의 동영상 사이트에서 옛날 애니메이션 오프닝이나 명 장면을 무료로 즐기면서 어쩌다 자신이 좋아하는 소설과 닮은 소설이 출판되면, 자신이 좋아하는 작품이 더럽혀진 것 같은 분노를 느낍니다.
　그리고 일부의 사람은 그 유사점을 리스트로 만들어 인터넷에 올리고 표절! 표절! 하며 대 합창을 하는 것입니다.

　즉, 무한히 복제가 가능한 콘텐츠에 돈을 내는 것은 바보 같은 일이지만 그것을 만든 크리에이터에 대한 존경이나 감사하는 마음까지는 잃고 있지 않다 는 심정을 볼 수 있습니다.

　그에 따라 인터넷이 발달하지 않았던 20세기 말까지의 출판 업계에서는 무시되었던 애매한 부분의 영역까지 저작권 침해로서 문제시 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1983년에 <소년 점프>에 게재되었던 명작 만화 [북두의 권]은 영화 [매드 맥스 2]를 베꼈습니다.
　이 두 작품의 다른 점을 한마디로 말하면 주인공이 권법으로 싸우는가 총으로 싸우는가 뿐입니다.
　두 작품 모두 핵전쟁 이후 황폐화 된 세계를 무대로 모히칸헤드에 버기를 탄 흉포한 악당무리가 ‘히얏호~~!’등을 외치며 마을들을 습격하고 주인공은 이를 격퇴합니다. 주인공이나 악역의 의상도 무서울 정도로 똑같습니다.

　지금이라면 틀림 없이 [북두의 권]은 표절 작으로서 구도를 그대로 차용한 비교 영상 등이 인터넷에 올라, 엄청나게 비난 당하겠지만 당시에는 그것도 OK였습니다.

　시작 지점에서는 미숙하고 다른 작품의 영향을 상당히 받았더라도 연재를 계속하면서 서서히 작가로서 단련이 되어 오리지널리티를 자아내게 되면 된다 하는 관대함이 업계 내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북두신권이라는 참신한 설정이나 영화의 세계관을 소년 만화에 가져 왔다는 작가로서 필요한 최소한의 배려가 있었습니다.
　현대의 저작권 침해로 문제가 된 신인 라이트노벨 작가의 작품이 아무런 변형도 없이 독자층이 같은 라이트노벨이나 게임을 베끼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월등하게 독자적인 색깔을 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할 수 있겠지요.

　모르는 사이에 점점 저작권 관리가 엄격해지고 있는 것에는 인터넷의 발달 외에도 이유가 있습니다.

법률의 해석은 전례를 따르는 것이 상식이기 때문입니다.
　 한 번 이 행위는 표절이다! 하는 판단이 내려지면 다음에 같은 일이 벌어졌을 때 전례에 비추어 보아 바로 표절이라는 판단이 내려집니다.

　즉 표절 소동이 일어나서 출판사가 대상 작품의 절판 회수라는 판단을 내릴 때마다 그때까지는 회색 지역이었던 영역이 해서는 안 되는 블랙 존으로 바뀌어 가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OK였어도 현대에는 아웃이 되는 것도 드물지 않습니다.

　예를 들면 축구에서 지금까지는 헤딩이 반칙이 아니었는데 어느 샌가 헤딩도 핸드링과 마찬가지로 반칙이 되어버렸다는 것 같은 것입니다.
　당신은 그 사실을 모른 채 헤딩으로 골을 넣자마자 레드 카드를 받고 퇴장 당해버리게 됩니다. 불합리하다고 호소해봐도 반칙을 한 것은 사실이므로 아무도 그 말을 들어주지 않는 비극이 일어납니다.

　과거의 판례를 모른 채 이 정도쯤이야 해도 괜찮겠지 하고 안이한 마음으로 다른 작품을 참고하거나 하면 엄청난 비난을 받고 일찌감치 출판 업계에서 추방당하게 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현재의 룰은 어떻게 되어있는가 하고 주의를 해둡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