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를 베끼는 것은 OK_?xml_: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세계에서 제일 저작권에 엄격한 미국 디즈니 사는 그림 형제의 [백설 공주], 안데르센의 [인어 공주]등 저작권이 끝난 작품을 영상화하여 비즈니스를 하고 있습니다.

　만화 세계에서는 역사적인 히트를 한 <소년 점프>의 간판 만화 [드래곤볼]은 초기 설정이 중국의 [서유기]를 마구 베끼고 있습니다.
　주인공 손오공은 이름을 보아도 일목요연하며 여의봉이나 근두운까지 가져와 모든 요소가 손오공의 오마쥬입니다. 드래곤볼을 찾기 위해서 그를 데리고 나가는 브루마가 삼장법사, 변신능력을 가진 돼지인간 오룡이 저팔계, 산적 야무치가 사오정이라는 설정입니다.

　대히트를 한 TYPE-MOON의 노벨 게임 [Fate/stay night]은 아더 왕이나 쿠프린 등 신화나 전설상의 영웅을 사역마로서 불러내어 성배를 빼앗는 싸움을 한다는 내용입니다.

　또한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은 그리스 신화에서 오르페우스가 명계로 내려간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다는 설이 있습니다.

　라이트노벨 세계에서도 신화를 모티브로 한 작품은 다수 있습니다.
　B’s?log문고의 [공주님의 만찬 식전의 술은 붉은 숲에서]는 백설 공주와 신데렐라와 잠자는 숲속의 공주가 마녀를 쓰러뜨리기 위해서 손을 잡는다는 이야기입니다.
　GA문고의 [기어와라! 냐루코 양]은 러브크래프트의 크툴루 신화의 패러디적인 작품입니다.

　즉, 저작권이 자유인 인류 공동의 재산, 신화나 전설, 동화를 원전으로 한 창작은 OK인 것입니다.
　만일 창작을 위해 무언가를 참고하지 않으면 안 된다면 이들에게서 발상을 구하는 것도 좋습니다.

　신화나 전설은 엔터테인먼트의 원전이며 인간에게 깊은 감동과 쾌락을 주는 요소가 숨겨져 있습니다.

　또한 신화의 신들이나 영웅들에는 이미 많은 팬이 있어서 이름이 나온 것 만으로 좋아해주는 사람도 있습니다.

　아테나의 성투사가 명왕 하데스에게 도전한다 하는 이야기를 들으면 저 같은 사람은 그것만으로 우오오오! 하고 불타올라버립니다.
　이 때문인지 신화를 모티브로 한 이야기에는 히트작이 많습니다.

　무엇보다 어떻게 신화를 어레인지 하느냐, 어떻게 자신만의 해석을 더해 조리하는가가 작자의 실력을 보여주게 되는 것입니다.
　그대로의 작품을 만들어봤자 의미가 없다는 것은 명심해둡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