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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 - 설문조사 - <포춘 하모니> 인기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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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무서운 마왕.
13-06-12 07:23
 
 
 너무 힘들다.
 
 “거기 지적이고 예쁜 누나. , 누나요. 책을 굉장히 좋아하실 것 같은데 혹시 밤중에 너무 어두워서 곤란하지 않나요?”
 
 지나가는 사람에게 말을 거는 것도.
 
 “촛불을 대신할 굉장한 물건이 있는데 보고 가세요.”
 
 물건을 팔기 위해서 밝게 이야기하는 것도.
 
 “구입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밝은 표정을 유지하는 것도.
 
 “, 어서 오세요. 원리요? 글쎄요. 저는 그냥 심부름꾼이라 자세한 것은 몰라요.”
 
 아무렇지도 않게 거짓말을 하는 것도.
 
 “죄송하지만, 저는 시키는 대로 하는 거라 가격은 못 깎아드려요. 돈이 부족하면 혼나니까요.”
 
 가격을 깎으려는 손님을 상대하는 것도.
 
 “하는 수 없네요. 여기에 이름만 적어주시면 부족한 금액만큼 제가 빌려드릴게요. 나중에 이자까지 붙여서 꼭 돌려주셔야 합니다. 알겠죠?”
 
 속으로 나를 바보 취급하는 사실을 모른척하는 것도.
 전부 내 신경을 갉아 먹는다.
 여기에 커다란 불안이 계속 나를 압박한다. 나를 보자마자 마왕이다!’하고 소리치는 사람이 있을 리 없다는 사실을 안다. 머리로는 아는데 심장은 끊임없이 두근거린다. 잠시 심장을 멈춰둘까 진지하게 고민할 정도로.
 덕분에 겨우 집에 돌아왔을 때 나는 의자에 푹 쳐져버렸다. 피로를 느낄 리가 없는 몸이 너무나도 무겁게 느껴진다.
 사람을 하루 상대했을 뿐인데 이렇게나 지치다니. 역시 내게 서비스업은 맞지 않는다.
 
 “랜턴 만들어야 하는데.”
 
 입을 중얼거려도 손은 움직이지 않는다. 그런 내게 누군가 다가와 머리에 손을 얹고 천천히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시선을 살짝 위로 올리니 벨이 나를 무표정하게 내려 본다. 하긴 악마가 이런 짓을 할 리는 없지.
 
 “혼자 괜찮았어?”
 
 점심은 만들어놓고 갔으니 배를 곪지는 않았을 거다. 다만 이 넓은 집에 하루 종일 혼자 있어야 했다.
 벨은 천천히 고개를 끄떡였다.
 본인이 괜찮다고 해도 아직 어린애. 계속 혼자 두는 것은 옳지 않다. 그러니까 내가 이곳에 남아야겠다!
 
 “……안 되겠지.”
 
 벨이 고개를 갸웃했다.
 
 “그냥 혼잣말이야.”
 
 악마는 고리대금을 하느라 바쁘고 벨은 너무 어리다. 아무리 싫고 힘들어도 지금은 내가 할 수밖에 없다.
 
 “그보다 벨. 혼자 있기에 심심하지 않아?”
 
 투정은 나중에 부려도 괜찮으니 지금은 벨의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사람이 지나치게 여유로우면 좋지 않는 생각이 들기 마련. 적당히 할 일이 있는 게 좋다.
 벨은 천천히 고개를 저었다. 표정 역시 이렇다 할 변화가 없다. 하지만 눈에는 쓸쓸한 빛이 엿보인다.
 이 애는 어쩜 이렇게 착할까. 이 착한 아이가 외로움에 몸부림치지 않도록 열심히 머리를 굴려보자.
 
 “시간을 보내기 가장 좋은 방법은 독서이기는 한데…….”
 
 안타깝게도 이 집에는 책이 별로 없다. 있는 거라고는 딱딱한 역사서 부류. 직접 만드는 방법도 있으나 내 머릿속에 남아 있는 이야기는 몸이 이렇게 되기 전에 읽은 거라 구멍투성이다. 그밖에는 수학이나 과학 같은 각종 지식이 있긴 한데 이것 역시 재미없다.
 거기까지 생각했을 때 벨이 나를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중 일은 나중에 생각할까. 지금은 오늘 하루를 외롭게 보낸 소녀를 위해서 보내자.
 
 “. 놀자. 하고 싶은 일 있어?”
 
 벨은 대답 대신 자신의 배를 꾹 눌렀다.
 
 “, 배고프겠구나.”
 
 내가 배가 안 고프다 보니 잠시 잊고 있었다.
 
 “미안. 금방 준비할게.”
 
 자리에서 일어나 부엌으로 향하려다가 발걸음을 멈췄다.
 
 “같이 할래?”
 
 
 이런 말을 하면 실례겠지만, 벨은 뜻밖에도 실력이 있었다. 특히 칼질에는 재능이 있어 숙련된 주부 못지않게 빠른 칼놀림을 보여줬다. 다만 한 가지 단점이 있었다.
 
 “이거 크기가 반으로 줄지 않았어?”
 
 껍질을 너무 까서 반도 남지 않은 양파를 들며 묻자 벨은 모른 채 시치미를 뗐다.
 양파를 어디까지 벗겨야 하는지 몰라서 너무 벗긴 게 아니다. 벗겨냈을 양파가 보이지 않는 게 그 증거. 양파뿐만이 아니다. 껍질을 썰라고 시킨 당근과 감자도 다이어트를 한 듯 홀쭉해졌다.
 생채소를 우적우적 먹다니……. 편식하지 않는다는 점은 좋지만, 이래서는 제대로 요리가 되지 않는다.
 
 “있잖아. 이거 어차피 네가 먹을 음식이야. 지금 다 먹어치우면 나중에 네가 먹을 양이 줄 뿐이라고.”
 
 벨은 충격적인 사실을 깨달았다는 듯 눈을 크게 떴다. 그리고 준비해둔 생고기를 빤히 본다. 뚫어져라 보며 침을 꿀꺽 삼킨다.
 
 “. 고민하기 이전에 생고기는 먹으면 안 돼.”
 
 내가 살던 세계에서도 안 되는데 이 세계의 식량 보존 방식을 생각하면 절대로 안 된다. 완전히 푹 익혀서 먹일 거다.
 만전을 가하기 위해서 일단 한 번 볶는데 벨이 내 옷을 마구 잡아당겼다.
 그쪽으로 시선을 돌리니 벨이 침이 흐를 것 같은 표정과 그렁그렁한 눈으로 나를 올려본다. 마치 먹이를 조르는 강아지 같은 그 시선에 내 마음은 바로 백기를 올렸다.
 
 “하나만이야.”
 
 잘 익은 고기를 살짝 식힌 뒤 소금만 약간 뿌려서 입에 넣어주었다.
 벨은 눈을 꼭 감고 고기를 오물오물 씹었다. 표정에 큰 변화는 없으나 무척이나 행복해보였다.
 요즘에 계속 생선만 줬더니 고기가 그리웠구나. 고기를 대량으로 구매해 냉동고에 재워둘까.
 잠시 식량 계획을 세우는데 또 옷을 잡아당기는 감촉이 느껴졌다.
 
 “하나만 준다고…….”
 
 “~.”
 
 “너 뭐하냐.”
 
 “~.”
 
 악마는 먹이를 바라는 아기 새처럼 입을 크게 벌린 채 기다렸다. 하는 수 없이 한 조각 던져 넣어줬다.
 
 “그래서 무슨 일이야?”
 
 고기 한 점 얻어먹으려고 온 것은 아니겠지.
 
 “온종일 고생한 저는 쏙 빼놓고 둘이서 알콩달콩 즐거워보여서 끼어들었어요.”
 
 “아니, 그게…….”
 
 “. 저는 고리대금이나 하는 악마니까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고 생각하셨겠죠.”
 
 악마도 감정이 있다. 따돌림은 좋지 않다.
 
 “미안.”
 
 “말로만 미안한가요?”
 
 “……. 어떻게 하면 될까.”
 
 악마는 못된 장난을 떠올리는 아이처럼 굉장히 짓궂은 미소를 지었다.
 
 “본래라면 자신이 생각해야겠지만, 마왕님은 숙맥이니까 이번에는 알려드릴게요.”
 
 어떤 말도 안 되는 부탁을 할까 바짝 긴장한 내게 악마는 말을 이었다.
 
 “저만을 위한 특식을 만들어주세요.”
 
 “?”
 
 너무나 예상을 벗어난 부탁에 나도 모르게 목소리가 새어나왔다.
 
 “고작 이것도 못 해주시나요?”
 
 “너 먹을 필요 없잖아.”
 
 나나 악마나 음식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먹어서 해가 되는 것은 시간과 지갑사정뿐. 둘다 무한에 가깝게 가지고 있다.
 
 “필요는 없지만, 맛은 느낀다고요. 그러니까 그 만큼 맛있는 걸로 만들어주셔야 해요. 알겠죠?”
 
 “나에게 그런 기대를 해도 말이지.”
 
 내가 아는 요리는 간단한 것뿐. 굉장히 맛있는 음식을 해 달라고 해도 무리다.
 
 “마법을 써도 괜찮아요.”
 
 조리할 때는 몰라도 식재료에는 절대로 마법을 사용하지 않는다. 특히 마법으로 만든 식재료는 절대로 사용할 생각 없다. 벨에게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르니까.
게다가 마법을 써도 맛있어 진다는 보장은 없다.
 
 “마법이 무슨 만능의 힘도 아니고. ‘맛있는 음식아 만들어져라!’라고 한다고 만들어지는 게 아니잖아.”
 
 맛있는 음식의 구조를 엿본 뒤라면 모를까 지금은 무리다.
 
 “자꾸 그렇게 투덜거리면 다른 부탁으로 합니다. 100명의 사람을 모아두고 그 앞에서
 얼마나 제게 미안한지 연설을 하라든가.”
 
 “, 그럼 어떤 요리를 만들어볼까.”
 
 100명 앞에서 연설? 누굴 죽일 셈이냐.
 메뉴를 생각하는 동안 나는 벨의 요리를 계속했다.
 이걸 줄 수는 없다. 왜냐하면 고기 한 점을 빼앗긴 벨이 무척이나 경계하는 눈빛으로 악마를 노려보고 있으니까.
 
 “카레인가요.”
 
 “. 오늘 부족했던 향신료를 샀거든.”
 
 탐사기를 이용해 여러 섬에서 식재료를 확보하고는 있으나 카레를 만들기에는 몇 가지 재료가 모자랐다. 다행히 커다란 항구 도시 답게 여러 가지 재료가 있었고 구입할 수 있었다.
 
 “사람이 버겁다고 해놓고서는 쇼핑은 즐거웠나 보네요.”
 
 “즐겁기는. 값도 제대로 안 보고 그냥 사버렸다고.
 
 사람의 얼굴은 거의 보지 않고 물건의 품질만 확인한 뒤 달라는 값을 그냥 던져줬다. 대화는 거의 없었다.
 
 “히키코모리가 편의점에서 하듯 말인가요.”
 
 “그렇기는 한데 너무 세계관에서 벗어난 발언을 하지 마.”
 
 “뭐 어때요. 이 집도 이 세계와는 동떨어졌는데.”
 
 하긴, 이 부엌의 모습만 해도 다섯 세기는 앞섰지.
 
 “그래. 전부 내 잘못이다.”
 
 카레를 끓이는 동안 나는 악마에게 줄 음식을 준비했다.
 마법을 사용했다고는 해도 간식의 완성은 벨에게 카레를 먹인 뒤였다.
 
 “……너무 간단한 거 아닌가요. 저는 분명히 특식을 바랐는데요.”
 
 내가 꺼내든 음식의 모습에 악마는 입술을 삐쭉이며 투덜거렸다.
 
 “맛있으니까 먹어봐. , .”
 
 “누가 맛있는 걸 모르나요.”
 
 겉을 바삭하게 구운 가래떡을 꿀에 찍어 입에 넣어주자 악마는 우물우물 씹었다.
 
 “특식이라고 하면 만한전석 정도는 되어야죠.”
 
 악마는 말을 한 뒤 다시 입을 벌렸다. 꿀을 찍어 넣어주자 우물우물 씹은 뒤 꿀꺽 삼킨다.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그게 아니면 아예 방향을 바꿔서 케이크 같은 거라든가.”
 
 아기 새에게 먹이를 주듯 또 떡을 입에 넣었다.
 
 “케이크는 케이크잖아.”
 
 “라이스 케이크니까 케이크라고 주장할 셈인가요.”
 
 
 대충 그렇지.
 
 “실은 나도 케이크를 생각하기는 했는데 재료가 없어서.”
 
 반면 떡을 만들 쌀은 충분히 있었다. 익숙한 게 쌀이다 보니 밀보다는 쌀을 중점적으로 찾았으니까.
 
 “재료 따위 만들 수 있잖아요.”
 
 “아무리 그래도 식재료를 마법으로 만드는 건 조금…….”
 
 “이상한데 까다롭다니까요. 빨리 안 주고 뭐하세요.”
 
 “그런데 나는 왜 이렇게 계속 먹여주고 있는 거냐.”
 
 “기대를 배신했으니까 이 정도 서비스는 해주세요.”
 
 “알았어. 그 대신 말인데…….”
 
 아까부터 벨이 호기심과 식욕이 가득한 눈으로 떡을 눈으로 좇고 있다. 배고픈 강아지 같은 눈이 굉장히 부담스럽다.
 
 “그럼 저만을 위한 특식이 아니게 되지만, 이번만 봐드릴게요.”
 
 “, 그럼 벨도 조금만 먹자.”
 
 악마가 먹이를 기다리는 아기 새였다면 벨은 늑대처럼 떡을 덥석 물었다. 맛에 놀랐는지 눈을 번쩍 뜨더니 맹렬한 기세로 떡을 씹어 넘겼다. 그러고는 빨리 꿀을 찍으라는 듯 내 옷을 잡아당기면 보챘다.
 
 “알았으니까 진정해.”
 
 “이쪽도 잊지 마세요.”
 
 “그래, 그래.”
 
 이거야 원. 마치 사육사가 된 것 같다.
 야생소녀와 악마를 사육하는, 세계에 하나 뿐인 동물원에 어서 오세요. 지금은 먹이 주는 행사도 진행 중입니다.
 
 
 간식까지 배불리 먹고 나니 졸려졌는지 벨은 다시 잠들었다.
 
 “너무 어리광을 받아주는 건가. 이러다가 동글동글해지면 어떻게 하지.”
 
 먹고 자고 먹고 자고. 매일을 이렇게 보내다가는 머지않아서 소가 되지 않을까.
 
 “자랄 때니까 괜찮아요.”
 
 “그런 생각이 소아비만을 만드는 거라고. 크면 전부 키가 된다는 말이 사실일 리가 없잖아. 습관을 바꾸지 않으면 정말 위험할지도 몰라.”
 
 “마왕님이 무슨 자식 걱정인 엄마인가요?”
 
 “누가 엄마냐.”
 
 “그럼 시스콤 오빠인가요. 잘 키운 뒤에 피가 섞이지 않았으니 OK라며 잡아먹을 건가요. 마치 여동생물 야한책의 주인공 같네요.”
 
 “너는 도대체 왜 그렇게 그쪽에 빠삭한 거냐.”
 
 악마의 페이스를 흐트러뜨리기 위해서 공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악마는 여유롭게 받아쳤다.
 
 “악마니까요.”
 
 그러한 욕망은 전문 분야라 이건가.
 
 “부정 안 하시는 걸 보니 정말인가 보네요. 변태.”
 
 카운터까지 맞았다.
 
 “함께 살게 된 아이인데 걱정하는 게 당연하잖아.”
 
 “저는 조금도 걱정 안 하시면서.”
 
 “아니, 그게……. 믿으니까.”
 
 “믿는다. 참으로 편리하고 무책임한 말이죠.”
 
 계속 잊고 있었으니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설령 할 말이 있어도 내뱉는 순간 더 강력한 한 방에 얻어맞고 입을 다물게 되겠지.
 
 “, 괜찮아요. 마왕님을 지켜야 할 제가 마왕님의 걱정을 사서야 주객전도니까요.”
 
 말은 저렇게 해도 목소리에서 서운함이 뚝뚝 묻어난다. 애초에 숨길 생각이 없는 것 같다.
 
 “미안. 다음부터 신경 쓸게.”
 
 “약속이에요.”
 
 악마가 미소 짓는 모습에 겨우 한 숨을 돌렸다.
 
 “그런데 오늘 수확은 어때?”
 
 “별로예요. 갚을 생각 없어 보이는 잔챙이가 거의 전부였어요.
 
 고리대금은 돈의 순환구조를 만들기 위한 방책. 거기에 만약에 대비한 보험에 가까우니 꼭 성공할 필요는 없지만, 이왕이면 잘됬으면 한다. 
 
 “첫날이니까. 시간이 흐르면 좀 더 올 거야.”
 
 “그러려면 마왕님께서 더 힘내주셔야 해요.”
 
 “무리. 지금도 대타를 세우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고.”
 
 대신할 사람만 있다면 바로 방에 틀어박혔을 거다.
 
 “그렇게 싫으면 그냥 무력으로 세계 정복을 하세요. 그러는 편이 만나는 사람도 적고 훨씬 빨리 끝난다고요.”
 
 “싫어.”
 
 무력을 통한 방법은 단기적으로 볼 때는 효율적이어도 장기적으로 보면 분명히 손해다. 마왕이라는 오명을 벗기 위한 세계정복인데 세계 정복을 위해서 마왕 같은 짓을 하면 그야말로 본말전도고.
 
 “그럼 헤실헤실 웃으며 손님이나 상대하세요.”
 
 그렇기는 한데 무력으로 하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네. 대형 폭탄을 잔뜩 만들어서 전 세계 중요 도시를 동시에 날려버리면 금방 끝날 것 같은데. 방 안에서도 충분히 가능하고.
 안 돼. 안 돼.
 슬쩍 고개를 들이미는 유혹을 억눌러 봉인했다.
 
 “……. 대신해줄 사람이 있으면 좋겠다."
 
 믿을만한 사람이 하늘에서 뚝 떨어지지 않으려나.
 
+ 작가의 말 : 3주차 끝이네요. 과연 마왕은 세계 정복에 성공할까요?

헬로듀티 13-06-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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